[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20% 할인을 내세우며 주로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상품권 '머지포인트'가 돌연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대거 축소하자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 갑작스럽게 서비스 운영이 대폭 축소되자 머지포인트 제휴 금융사로도 불똥이 튀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구제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국민청원에 나선 상태다. 13일 머지포인트와 제휴를 맺고 카드 출시와 캐시백 이벤트 등을 실시해 온 금융사들은 갑작스러운 논란 발생에 난감한 분위기다. 연내 머지포인트와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를 출시할 예정이었던 KB국민카드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상황을 접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며 "우려되는 부분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지만 머지포인트에서 경영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이고, 당국에서 어떤 조치나 결과가 나온 것이 없어 속단하지 않고 명확한 결론이 나오면 그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지포인트와 판매 계약을 맺어온 토스도 "포인트 지급 지시를 받으면 거기에 맞춰서 포인트를 지급하는 역할을 해온 것 뿐"이라며 "난처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 국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시중은행 영업점은 광복절 대체공휴일로 지정된 16일 문을 닫는다. 법정공휴일이라 수수료도 휴일 기준으로 적용된다. 급한 용무가 있다면 직전 마지막 영업일인 13일 은행을 방문하는 게 좋겠다. 은행권에 따르면 16일은 전 은행 휴무다. 대체공휴일 확대 적용에 따라 10월4일(개천절), 10월11일(한글날)도 마찬가지다. 지난 4일 개정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3조에 따르면 국경일 중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치면 그 공휴일 다음 첫번째 비공휴일을 대체공휴일로 한다. 은행들은 이날 통상적인 휴일 업무와 같이 운영된다고 고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체지정일이 대체공휴일이라면 등록된 예약이체는 다음 영업일에 순차적으로 이체 처리된다. 대체공휴일 당일 대출 만기 건, 원리금 분할 상환 건, 이자 납입 대상 건도 다음 영업일로 이연된다. 다만 17일에 갚을 때 추가이자가 발생한다. 대체공휴일이라도 인터넷·모바일뱅킹으로 상환 처리를 하면 추가이자는 생기지 않는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대체공휴일 만기인 상품을 13일과 17일 언제 해지·상환해도 이자만 일할계산할 뿐 당일 만기를 인정한다는 의미다. 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권에 일자리 제공 협조를 당부한 가운데 하반기 은행권의 채용문이 열릴지 관심이다. 3년 전만 해도 3000명 가량에 달했던 5대 시중은행의 채용 규모는 올해 10분의 1로 줄어든 상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만큼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현재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일자리 감소요인과 핀테크발(發) 금융산업 저변 확대 등 일자리 증가요인이 공존하는 상황임을 지적하면서, 청년층이 일하고 싶어하는 '질 좋은 금융 일자리' 제공을 위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금융지주 회장들은 금융권이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개발자, 핀테크 전문인력 등 변화된 금융환경에 맞는 신규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는 것과 함께, 신성장·혁신분야, 창업·벤처분야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실물경제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올 들어 새로 채용한 인원은 3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카카오뱅크는 '26주 적금 위드(with) 해피포인트' 출시 이틀 만에 15만좌가 개설됐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3일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으로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하다. 가입 고객이 자동이체 납입에 성공하면 총 7차례에 걸쳐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해피오더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자사 플랫폼 경쟁력과 SPC그룹 접근성이 인기 비결이라고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월간순이용자수(MAU)는 1400만명으로 은행 애플리케이션(앱) 중에는 1위, 국내 전체 앱 중에는 14위 수준이다. SPC그룹은 전국 65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카카오뱅크가 앞서 선보인 파트너적금 1호 이마트(56만좌), 2호 마켓컬리(24만좌) 가입 연령대 비중은 20대 28%, 30대 39%, 40대 26%, 50대 이상 7%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보다 유용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12일 오전 비트코인이 5200만원에서 5300만원 사이를 오가며 며칠 째 해당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최고 5289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5000만원대로 완전히 올라선 뒤 5200만원 선에 안착, 해당 가격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도 350만~360만원대 가격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빗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최고 366만8000원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간 기준 비트코인이 최고 5289만원, 이더리움은 최고 367만원에 거래됐다. 달러 기준으로 보면 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은 4만587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에 이더리움은 3181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최고 2조70억 달러(약 2322조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시가총액이 25% 이상 증가해 2조 달러를 넘긴 것이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4월 최초로 2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이달 말부터 기획재정부와 함께 공공기관 지정 유보 조건인 '조직 효율화 방안(구조조정 방안)'을 재논의한다. 최근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금감원의 구조조정 계획이 미흡하다고 퇴짜를 놓았기 때문이다. 정 원장은 공공기관 지정을 피하면서도 구조조정 강도는 낮추는 묘안을 짜내야 한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말부터 기재부·공운위와 함께 '금감원 구조조정 계획'을 세부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금감원장이 새로 왔기 때문에 이달 말부터 기재부와 구조조정 계획을 재논의할 것"이라며 "기재부가 금감원 구조조정 계획을 반려한 만큼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2019~2020년 등 두 차례나 유보하는 대신 구조조정 계획을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2019년에는 5년 내 상위직급을 기존 42%에서 향후 35%까지 감축하라고 했다. 2020년에는 ▲비효율적인 해외사무소 폐쇄 ▲기관평가 계량지표 비중 확대 ▲고객만족도 조사 매년 실시 등을 주문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금감원은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중 한 곳인 쿠팡이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 44억7811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순손실은 전년 대비 5배 늘었다. 미국에 상장한 쿠팡Inc는 11일(미국 현지시각) 2분기 순손실(Net loss)이 지난해 동기 대비 4억1655만 달러 늘어난 5억1860 달러로 집계됐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US SEC)에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71% 성장한 44억7811만 달러다. 전날인 11일 오후 기준 환율(달러당 1157원)을 반영하면, 쿠팡의 2분기 매출은 약 5조1812억원이다. 쿠팡 분기 매출이 5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은 지난 1분기에도 1년 전보다 매출액을 74% 키우면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에 따르면 15개 분기 연속 50% 이상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다만 순손실도 약 6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억205만 달러(약 1180억원)에서 5배 뛰었다. 쿠팡은 "덕평 화재 관련 비용이 선반영된 결과"라며 "향후 보험금이 회수되면 보전되는 일회성 손실"이라 했다. 쿠팡은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덕평 물류센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 외부감사법 도입 이후 중견회계법인의 감사 시장 점유율이 대폭 상승해 지난해 빅4 회계법인을 추월했다.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를 통해 많은 상장사들이 중견법인에 배치됐고 중소형 상장사가 빅4 감사인을 꺼리며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된다. 이 여파로 지난해 중견회계법인의 감사 부문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5~10위권인 중견 회계법인의 상장법인 감사비중은 36.0%로 전기(24.7%) 대비 11.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빅4 회계법인은 지난해 31.0%로 전기보다 7.2%포인트 하락했다. 중견법인이 빅4를 앞지른 것이다. 최근 5년간 빅4 법인의 상장법인 감사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5년간 누적 감소율은 16.3%포인트에 달한다. 5년간 상장법인 수는 283곳이 늘어났으나 빅4의 감사대상회사 수는 250곳 감소했다. 특히 중·소형 상장법인일수록 빅4 이외 회계법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컸다. 빅4가 감사한 자산 2조원 이상과 5000억원~2조원인 대형 상장법인 비중은 각각 94.7%, 66.3%인 반면 자산 1000억원~5000억원과 1000억원 미만 중·소형 상장법인 비중은 각각 26.8%,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예고한 암호화폐 거래소 신고 기한이 다음달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신고 유예 기간 연장 관련 법안을 연달아 발의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정치권의 이 같은 관심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도, 거래소 신고 일정 등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 온 금융당국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기 때문에 결국 업계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12일 정치권과 암호화폐 업계 등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의 사업자 신고 수리를 맡고 있는 금융위원회(금융위) 측은 최근 연달아 발의된 암호화폐 신고 유예 법안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위는 거래소 신고 기한과 관련해 충분한 시간을 줬다는 등의 이유로 기한 연장은 없다고 못 박았지만, 정치권에서는 연달아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 지난 6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등 12명은 거래소들의 신고를 6개월 연장하는 내용 등이 담긴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에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발급 심사를 공정하게 받을 수 있도록 '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암호화폐의 중심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옮겨가고 있다. 중국 정부의 비트코인 단속 이후 채굴업자들이 빠져나가면서 미국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 랠리가 시작되면서 미국 지역의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은 급등했지만 중국 거래소들의 거래량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블록체인 데이터 업체 카이코(Kaiko)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크라켄, 제미니 등 미국 주요 거래소의 주간 및 주말 비트코인(BTC/USD) 거래량이 지난해 3월과 비교 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바이낸스, 후오비, 오케이엑스(OKEx) 등 아시아 3대 거래소의 비트코인(BTC/USDT) 주간 및 주말 거래량이 지난 1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해당 거래소들은 중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거래소들이다. 이같은 통계는 미국 시장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에서의 암호화폐 거래 활성화는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시간에서도 서구권의 시장 영향력 증가를 유추할 수 있다. 카이코는 가장 큰 파생상품거래소인 바이낸스와 FTX에서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계약 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5조원이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자금 수요와 공모주 청약일정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와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모두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1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7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5조2000억원 늘어나 전월(10조3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10%로 지난 4월에 이어 또 다시 두자릿 수로 올라섰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올 3월 8.5%에서 지난 4월 10%까지 확대됐다가 5~6월에는 각각 9.6%, 9.7%를 나타냈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지난달 전 금융권 주담대는 7조5000억원 증가해 전월(6조4000억원) 보다 1조1000억원 늘었다. 이는 은행권에서 전세대출 및 집단대출이 지속 증가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권과 제2금융권 주담대는 지난 6월 각각 5조1000억원, 1조3000억원에서 지난달 6조1000억원, 1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지난달 7조7000억원 늘어 전월(3조9000억원)대비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앞으로 코로나19 기간 중 발생한 개인·개인사업자의 소액 연체는 금융권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원 대상은 연체 채무를 모두 상환한 자로 제한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권 주요 협회장, 신용정보원장,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코로나19 신용회복지원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개인 채무자의 신용회복 지원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참석자들은 소상공인· 중소기업보다 개인 관련 신용회복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영업 제한, 소득감소 등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채무 연체로 인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신용점수 하락, 금융거래조건 악화 및 대출 거절 등 금융 접근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코로나 위기 이후에도 정상적인 경제생활 복귀를 어렵게 할 수 있어 신용회복지원이 필요하다"며 "소액연체자 중 성실하게 전액 상환한 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면 도덕적 해이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정부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소액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삼성전자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에 11일 장중 7만원선으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25%) 내린 7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7만원선에서 거래된 것은 이달 3일 이후 6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5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지 못하는 추세다. 지난 4일 8만2900원에 마감하며 기대감을 키웠던 삼성전자는 계속된 외국인의 매도에 이날 7만원선까지 내렸다. 외국인은 지난 5일부터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지키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585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반도체 업황 우려에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좋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나스닥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로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며 "마이크론이 4분기 디램(DRAM) 가격 하락 가능성에 5.36%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지만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저축은행들의 평균 예금금리가 연일 오르고 있다. 저축은행들이 중금리 대출 확대와 공모주 청약 환급금 유치 등에 대비해 수신금리를 바짝 끌어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1일 기준 전국 저축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2.10%를 기록했다. 2년 만기는 연 2.13%, 3년 만기는 연 2.16%다. 지난 7월 말 저축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2.00%를 돌파한 뒤 매일같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최근 들어 저축은행들은 연일 금리 조정 소식을 쏟아냈다. 이날 기준 전국에서 최고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은 스마트저축은행으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2.52%다. 뒤를 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도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로 연 2.50%를 주고 있다. 웰컴저축은행도 최근 금리를 올려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로 연 2.35%를 준다. 이유를 한 가지로 특정하긴 어렵지만 중금리대출을 확대하려는 저축은행들이 대출 실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수신규모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공모주 청약 환급금 유치 경쟁 등을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렸다는 해석도 있다.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우리나라 30대의 대출 잔액이 연소득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대출 잔액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전인 2017년 1월에 비해 34.3%나 늘었다. 이달 중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경우 '빚투(빚 내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인해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한 이들의 부채 상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한국은행이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연령대별 연소득 대비 가계대출 비율(LTI)'에 따르면 올 1분기 평균 LTI는 231.9%로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전 2017년 1분기(206.6%)과 비교해서는 12.2%나 늘었다. 이는 한국은행이 국민 약 100만명의 신용정보로 구성된 패널데이터로 한 수치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입수해 집계되는 한은 가계신용통계와는 대출규모 등에서 차이가 있다. 올해 1분기 LTI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266.9%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30대의 경우 본인 연봉의 3배에 가까이 대출을 받고 있는 얘기다. 2017년 1분기 213.9% 였던 30대 LTI는 2018년 3분기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