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강력한 규제 시사 발언이 나오면서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4일 오전 8시30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1% 내린 4505만6000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자정 대비 0.82% 내린 4508만원에 거래됐다.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4500만원대 안팎을 횡보하자 시장은 상승세를 멈추고 관망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글로벌 시세를 살펴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점차 하락세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달 초 비트코인은 4만달러도 돌파했으나 이후 점차 가격이 하락하며 3만8000달러 초반까지 내려왔다.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2.46% 내린 3만8384달러다. 상승하는 듯 했던 비트코인 가격 상단이 다시 막힌 것은 SEC의 규제 관련 발언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3일(현지 시각) 애스펀 안보 포럼에서 "가상화폐 시장을 가능한 최대 한도로 감독할 것"이라며 "지금은 서부 시대와 비슷할 정도로 가상화폐 시장에서 투자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오는 9월24일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줄폐업'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거래소들의 신고 유예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들이 연달아 발의되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기존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정치권과 암호화폐 업계 등에 따르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거래소들의 신고를 6개월 연장하는 내용 등이 담긴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의한다고 전날 밝혔다. 해당 법안에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발급 심사를 공정하게 받을 수 있도록 '가상자산거래 전문은행 제도'를 도입하고, 개정 절차가 적용될 수 있도록 기존 거래소의 신고 유예기간도 6개월로 연장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윤 의원은 "은행들이 심사 자체를 거부하거나 고의로 지연하는 행태가 계속되면 거래소와 이용자들이 억울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면서 "가상자산사업자가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정 개설 요건을 갖추었는지 공정하게 심사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고 법안 취지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 크래프톤이 일반청약 결과 저조한 흥행 성적을 거뒀지만 공모주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공모가가 낮고 실적이 좋은 알짜 종목들에 자금이 몰릴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전날 공모주 청약 마감 결과 7.79대 1의 한 자릿수 경쟁률에 그쳤다. 중복청약 막차를 탔지만 증거금은 5조원을 가까스로 넘겼다. 크래프톤보다 한 발 앞서 청약을 진행한 카카오뱅크에는 58조3000억원 규모의 청약 증거금이 모인 바 있다. 청약 참여자가 186만명 넘게 몰리면서 경쟁률은 182.7대 1을 기록했다. 중복청약이 막힌 상황에서도 크래프톤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다. 이보다 앞서 중복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80조90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는 63조6000억원 규모의 청약 증거금을 모은 바 있다. 크래프톤의 저조한 흥행 성적은 시장에서 예견돼 왔다. 주당 50만원에 달하는 높은 공모가와 함께, 게임 '배틀그라운드' 하나에 의존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크래프톤에 이어 청약이 예정됐던 카카오페이는 증권신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불법사금융업자의 이자를 6% 초과해 수취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 반년 째 제자리걸음이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제2금융권 대출 규제에 이어 불법사금융 규제 부재까지 맞물리면서 취약 차주들을 제도권 밖으로 내몰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정부 입법으로 추진한 대부업법 개정안이 반년째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불법사금융업자의 이자 수취를 6% 초과할 수 없게 하는 것이 골자다.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됨에 따라 불법사금융의 유인을 최대한 감소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불법사금융업자의 처벌도 기존 5000만원 이하 벌금→1억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국회 상임위 소위원회가 해당 법안을 논의 중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규제 수위에 대해 의견이 의원들 간에 상충하고 있어서다. 일부 의원은 이자를 6% 이내로 제한할 것이 아니라 대출 계약을 완전히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의원은 6% 이자 제한이 법체계를 벗어난 과잉입법이라고 지적한다. 이미 이자제한법에서 연 2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한 상황에서 또 다른 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삼성전자가 5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향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2.65%) 오른 8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5일(8만600원) 이후 13거래일 만에 8만원대에 입성했다. 전날 삼성전자의 상승률은 지난 2월25일(4.02%)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치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코스피 상승률(0.44%)을 무려 2.21%포인트 웃돌았다. 4% 넘게 올랐던 지난 2월25일의 경우 코스피 상승률(3.50%)을 0.52%포인트 웃돈 것과 대조적이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달하는 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코스피 상승률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다. 코스피와 삼성전자 수익률이 일정 정도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가 부진에 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된 상태이고 아직 업황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의견에 따라 반등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63조6700억원, 영업이익 12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21%, 5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의 목소리가 짙어졌다. 코로나 델타 변이로 인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은 커졌지만 가계부채, 금융불균형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금융안정을 위해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3일 한은이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7월15일 개최)을 살펴보면 금통위원 7명 중 5명이 가까운 시일 내에 현재의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별도 의견 개진을 하지 않는 점에서 볼 때 6명 중 5명이 매파 성향인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상에 강력하게 반대 의견을 개진한 위원은 1명에 불과했다. 주상영 위원으로 추정된다.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낸 고승범 위원은 "실물경제 상황과는 달리 금융안정을 고려하면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준금리를 현 0.50%에서 0.75%로 상향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고 위원은 "실물경제를 우선 고려하는 것이 거시경제정책인 통화정책의 기본 책무이겠으나, 지금은 금융안정에 보다 유의해서 정책을 수립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지속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강 다리에 설치된 'SOS 생명의 전화'가 10년동안 1808명의 생명을 구했다. 3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생명보험재단)이 SOS생명의전화 도입 10주년을 맞아 2011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지난 10년간의 SOS생명의전화 운영 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자살위기상담이 8615건 이뤄졌다. 그 중 교량 위 자살위기자 1808명의 생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SOS생명의전화 이용자 성별은 남성이 4893명(56.7%)으로 여성 3135명(36.3%)에 비해 약 1.5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811명(32.6%), 10대 2545명(29.5%), 30대 530명(6.1%) 순으로 나타났다. 20대와 10대의 이용자가 60%이었고, 10대 이용자 중 고등학생(17~19세) 비율이 84.7%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상담 유형을 보면, 이성교제·친구관계·직장·사회적응 등 대인관계가 2278건(21%)으로 가장 많았다. 진로·학업 문제가 2086건(19%)으로 그 뒤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력감·고독·외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져 인생 관련 위기 상담도 1665건(15%)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앞으로 사모펀드가 투자자 기준으로 일반 사모펀드와 기관전용 사모펀드로 나뉜다. 3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기관 전용 사모펀드의 투자자 범위는 '기관투자자 및 이에 준하는 자'로 제한된다. 금융회사, 연기금, 공제회, 특수법인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기관만 투자가 가능한 사모펀드가 나온다는 의미다. 또 사모펀드 설정·설립 보고와 관련한 '사후보고'는 일반·기관 전용 사모펀드 모두 2주 이내 해야한다. 단 '경영참여 목적 펀드'가 일정한 요건(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사가 30% 이상 투자하는 경우 등)을 갖추면 설립 즉시 보고해야 한다. 이 같은 보고는 지금까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에만 적용됐는데, 사모펀드 전반에 적용되는 것이다. 일반 투자자 보호 강화와 관련해선 일반 사모펀드의 경우 판매사·수탁사 운용감시 등을 진행하고,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는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 지금까지는 모든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표준화된 설명서 작성·교부 의무가 없었고, 자산운용보고서 교부 의무가 없는 등 공모펀드에 비해 완화된 투자자 보호장치를 적용해 왔다. 운용 방법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차입, 대출, 의결권 제한, 지분투자 등에 대해 전문투자형·경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활발한 순매수를 이어오던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가 최근 급감하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가장 많이 바구니에 담은 반도체주들의 주가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손실을 기록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여름휴가철이 겹치면서 동학개미들이 잠시 쉬어가는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7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기록한 연간 63조8000억원의 사상 최대 순매수 기록을 7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다. 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업종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삼성전자 보통주를 27조원, 우선주를 4조5000억원 바구니에 담았다. 총 31조5000억원 규모다. SK하이닉스는 3조9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를 합치면 총 35조4000억원 규모로 전체 국내 주식 순매수액의 절반에 달한다. 하지만 올 1~7월 평균 순매수 가격을 지난달 30일 종가와 비교하면 삼성전자 보통주에 투자한 개미들의 추정 수익률은 –5.3% 수준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4.1%, SK하이닉스는 –9.4% 수준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4500만원선으로 내려왔다.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관련 세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시세 사이트 코이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44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34% 내린 3만935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1.04% 내린 4569만2000원이다.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31% 내린 4567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만 해도 4600만원대로 반등을 시도했으나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세금을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지속하면서 4600만원에서 더 상승하지 못하고 45000만원대로 내려왔다. 미국이 암호화폐 관련 세금을 인상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상원과 하원이 약 5500억 달러에 이르는 인프라 투자 자금 중 280억 달러 가량을 암호화폐 관련 세금 인상을 통해 조달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4~5월 암호화폐 랠리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내 주요 은행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부동산 규제로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강조해온 정부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수치다. 다만 은행들의 예상 범위 안에 있는 데다 무주택 실소유자로 인한 증가분이라 일부 정책적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3082억원으로 전월 689조1073억원 대비 6조200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말 증가액(9조2266억원)만큼은 아니지만 그다음으로 눈에 띄게 불어났다. 증가세를 견인한 건 주담대로 489조5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485조7600억원보다 3조8237억원 늘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증가한 규모다. 통상적으로 주담대 잔액 추이는 주택 거래량에 비례하는데 최근 거래량은 쪼그라들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 4240건으로 전월 5090건보다 16.69% 감소했다. 이 중 35.2%를 30대가 거래했다. 20·30대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온 증권사들이 하반기부터 영업이익 감소세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거래대금 감소,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과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이 나빠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가 3곳 이상 있는 증권사 6곳(삼성증권·NH투자증권·메리츠증권·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키움증권)의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80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8154억원) 대비 0.82% 감소한 규모다. 이들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한 뒤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컸던 지난해 1분기에 2016억원에서 지난해 2분기 1조8154억원, 지난해 3분기 1조8494억원, 지난해 4분기 1조3874억원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인 뒤 올해 1분기 2조3098억원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어 오는 3분기 1조4692억원, 4분기 1조3258억원으로 점차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중이다.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앞으로 증시 거래대금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수출입은행이 비상임이사 후보추천을 위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추위)를 구성한 가운데, 금융권 최초로 노조추천이사제가 도입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현재 수은 노조와 사측은 각각 2명의 후보들을 추천하고, 기재부와 함께 최종 후보를 몇 명으로 구성할지를 논의 중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지난달 초 비상임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이추위를 구성했다. 수은 비상임이사 선임은 이추위→수은 행장 제청→기획재정부 장관 임명 등의 절차를 거친다. 현재 노조와 사측은 각각 2명의 후보를 추천했고, 이추위가 이 4명에 대해 평판 조회를 하고 있다. 노조는 교수 등 학계 출신과 실무 경험이 많은 노동계 인사를 후보로 추천했다. 수은 노조 관계자는 "학계 출신도 있고, 실무 경험이 많은 분도 있다"며 "다양하게 추천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추위와 기재부는 노조와 사측이 추천한 4명을 모두 후보로 올릴지 아니면 2명만 선별해서 올릴지를 논의하고 있다. 이외에 추천 기준과 방식도 협의 대상이다. 지난해 수은이 추천한 후보가 후순위로 제청돼 결국 선임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은 노조는 정부가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에 대한 입장을 긍정적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 6월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7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됨에 따라 금리 상승 위험에 노출될 차주가 많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신규가계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은 81.5%로 2014년 1월(85.5%) 이후 7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고정금리 대출은 18.5%로 전달(22%)과 비교해 한달 새 3.5%포인트 더 떨어졌다. 이 가운데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어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등의 대출 이자상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조짐이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고스란히 전가되는 변동금리형 대출자들의 가계 빚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다. 한은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개인 대출(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등)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계대출 이자는 총 11조8000억원 증가한다. 같은 조건에서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도 5조2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최근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가 금융당국과 은행은 지난달 15일부터 향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2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 4600만~4700만원대를 오가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최고 4704만5000원을 기록했다. 최저 가격은 4685만2000원이다. 며칠 째 상승세를 이어오며 전날에는 최고 4900만원대를 찍어 5000만원대를 넘보던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하락 흐름은 전날 오후께부터 시작됐다. 이더리움도 빗썸에서 며칠 째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며 이날 오전 4시께에는 최고 309만4000원을 기록했으나, 오전 8시 기준 최고 304만3000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에서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최고 4704만2000원, 이더리움은 최고 304만6000원에 거래됐다. 달러 기준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31일 4만 달러대를 돌파한 이후, 계속 해당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대체로 4만1000달러대를 유지해 왔으나,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은 4만377달러로 내려왔다. 이 같은 암호화폐 하락세에는 미국이 암호화폐 관련 세금을 인상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재원을 마련한다는 보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