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일부 투자은행(IB)들은 미국·유럽의 경우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경제활동 재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5일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를 통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영향에 대한 시장 견해를 이같이 소개했다. 최근 영국 등을 중심으로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이동제한조치를 실시하거나 연장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백신접종률이 높은 미국·유럽 등에서도 경기 하방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평가하면서 백신접종률이 낮은 국가들은 이동제한조치 연장 등으로 경제 회복세가 지연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한은은 "일부 투자은행들은 미국·유럽의 경우 점차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확진자수에서 입원율 등으로 옮겨가면서 경제활동 재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유럽의 경우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 초기의 완전 백신접종률, 효능이 높은 백신의 접종 비중이 영국보다 높아 확산 속도가 느리다"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입원율 등이 낮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또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택저당증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정부가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청년층의 의견을 듣는다. 국무조정실은 청년정책추진단을 통해, 금융위원회는 입법 예고 절차를 통해 청년층들의 목소리를 취합 중이다. 암호화폐가 청년층의 유일한 자산형성 기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위험요소도 많다는 점에서, 청년들이 정부에 어떤 의견을 개진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4일 금융권에 최근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해 청년층들의 이야기를 들으려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앞서 정부는 암호화폐 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 청년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투자자 보호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국조실은 청년정책추진단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취합 중이다. 금융위는 특정금융거래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 과정에서 청년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청년 의견을 듣기 위한 구체적인 자리는 마련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우선 국조실 청년정책추진단과 금융위 입법 예고를 통해 의견을 취합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청년들의 암호화폐 투자는 늘고 있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상위 4곳(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의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는 249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이달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 것인지, 몇 명이나 나올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한은 금통위가 오는 15일 개최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소비 등 내수 회복이 더디고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 가능성 등 실물경제 회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7명 가운데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적어도 한 명은 나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은이 이미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연내라고 못 박은 만큼 인상 전에 시장에 명확한 시그널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24일 '2021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연내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있게 정상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처음으로 인상 시기를 연내로 못 박아 말했다. 한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2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할 정도로 올랐지만 정작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은 다수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본시장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 국면의 개인투자자:투자행태와 투자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손실투자자 비중은 기존 투자자 36%, 신규투자자 60%로, 주린이가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3개 증권사와 3월부터 6월까지 1개 증권사가 제공한 개인투자자 20만4004명의 상장주식 거래내역을 기반으로 조사된 결과다. 지난해 개인들의 주식투자가 크게 확대됐다. 역대 최저금리가 장기화하자 갈곳 없는 뭉칫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갔고, 특히 코스피가 급락했던 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개인투자자들은 1년간 87조원을 순매수했다. 활동 계좌수는 2991만개에서 3834만개로 843만개 증가했으며, 월간 거래대금은 평균 404조원으로 앞선 3개년 평균 130조원에 비해 3.1배 늘었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신규 투자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지난해 3월 중하순 한 차례 급증했는데, 수익률 상승 기대감에 따른 수요로 분석된다"며 "이후 지난해 10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세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영향으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장(3282.06)보다 0.28포인트(0.01%) 내린 3281.7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75포인트(0.02%) 오른 3282.81에서 출발해 오전 장중 한때 3295.68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302억원, 기관은 226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56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2.69%), 보험(1.45%), 은행(0.95%), 통신(0.98%), 금융(0.2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0.28%), 의료정밀(-1.25%), 운수장비(-0.34%), 유통업(-0.3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2%)와 SK하이닉스(-1.61%), 카카오(-0.31%), 현대차(-1.24%), 삼성SDI(-0.14%), 셀트리온(-0.56%) 등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00원 떨어진 8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는 0.24%, LG화학은 0.47% 올랐다. 삼성바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김근익 금융감독원장 대행이 2일 은행을 직접 방문해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계획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 대행은 서울 소재 국민·하나·농협은행·삼성생명 등 4개 금융회사 영업점을 찾아,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대행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시행은 차주의 상환능력에 기반한 대출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로 향후 금융상황 변화에 따른 상환부담 증가에 대비할 수 있다"며 "영업 현장에서 DSR 제도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영업점 직원이 관련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 처리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주태담보대출비율(LTV) 우대 , DSR 산정시 무주택 청년층에 대한 장래소득 인정도 원활히 이행해달라"며 "지난해 증가폭이 확대된 가계대출이 내년 중 4%대로 안정화될 수 있도록 금융사의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주택담보대출 취급시 다주택자의 투기목적 대출을 제한하기 위해 체결하고 있는 추가약정이 철저히 이행해달라"며 "대출 취급시점에 차주가 해당 약정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히 설명·안내해달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일본 엔화 환율은 2일 영국 중앙은행이 금융정책 정상화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관측으로 달러에 대해 파운드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 엔화에 파급하면서 1달러=111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1.57~111.5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0엔 떨어졌다.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도 투자자 운용심리를 자극해 저리스크 통화인 엔 매도를 유인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0분 시점에는 0.30엔, 0.26% 내려간 1달러=111.57~111.5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11.50~111.60엔으로 전일에 비해 0.40엔 하락해 출발했다. 앞서 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거래일 만에 속락해 30일 대비 0.45엔 떨어진 1달러=111.50~111.60엔으로 폐장했다. 영국 금융완화 정책이 계속된다는 전망이 파운드에 대한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그 흐름이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 매수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38분 시점에 1유로=13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거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내부 규정을 강화하고 임직원 및 회사의 빗썸 계정을 이용한 투자를 금지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빗썸은 임직원 거래 관련 기존에도 이미 근무시간내 거래 금지, 차명거래 금지, 상장 가상자산 72시간이내 거래금지 등 규정을 통해 사실상 임직원의 거래를 제한해 왔다. 또한 불공정 거래를 막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미공개정보 누설 금지 ▲부정거래행위 금지 ▲시세조종 금지 등 정책 역시 이전부터 시행해 오고 있었다. 거래 투명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빗썸은 이달부터 임직원 및 회사의 투자 목적 빗썸 거래 계정을 전면 금지에 나섰다. 이를 위해 임직원에게 서약서를 받고 계정 탈퇴 등 조치를 지난달까지 완료했으며, 이달부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자체 감사, 내부 신고제도 운영으로 임직원의 해당 규정 이행 여부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중이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자산사업자와 임직원이 해당 가상자산 사업자를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행위를 일체 금지하겠다"며 "빗썸은 거래소 운영 등 모든 부문에서 관련법령을 준수해 업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최근 국제표준 준법경영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삼성전자가 8만원대에서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횡보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반도체 가격 전망 불확실성으로 인해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74%) 내린 8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11일 장중 9만68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8만원대로 주저앉은 뒤 횡보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초 고점 대비 7.25% 빠진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코스피가 최근 3300선을 뛰어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좀처럼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주로 등락을 함께하는 편이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지난 5월 말(8만500원) 이후 0.49% 하락해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8만2800원까지 올랐으나 다시 하락해 7만99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이후 개인은 삼성전자를 1조6997억원 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회사들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중심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주목된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전날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 신한은행의 인사 키워드 중 하나는 '신속한 변화 추진'이다. 금융권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반영해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미래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부문에 대한 인력 지원이 이뤄졌다. 특히 본부부서 전입 직원 80%가 20~30대 MZ세대다. 이들의 생각을 반영해 업권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상반기 인사에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인사를 시행했는데 향후 행원, 대리 등 젊은 직원 승진에는 메타인지 개념을 추가해 정교한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메타인지는 현재 자신의 역량과 미래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에 대한 진단을 말한다. 우리금융도 젊은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숭실대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보다 앞서 카이스트, KT, 교보생명과 함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야 산학연계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그룹 내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이미 전사적인 디지털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은행 소개로 저축은행에서 실행된 대출금액이 최근 4년간 2조5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축은행들의 '은행 연계대출' 누적취급액은 2조5400억원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2016년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2017년 수협은행, 2018년 대구은행, 올해 전북은행과 차례로 협약을 맺었다. 가장 최근에 손잡은 전북은행 연계대출에는 SBI·OK·웰컴저축은행 등 48개사가 참여한다. 연계대출은 은행과 거래가 어렵거나 추가 대출 등을 원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개인고객에게 저축은행을 소개하는 것을 말한다. 저축은행은 은행에서 소개받은 고객에게 적정한 담보·신용대출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1억원이 필요한 고객이 은행에서 8000만원 밖에 대출을 받을 수 없다면 이 고객을 상담하던 은행 직원이 제휴 맺은 저축은행을 추천해주고 나머지 2000만원 대출은 저축은행에서 실행하는 식이다. 은행은 저축은행으로부터 수수료 수익을 챙기고, 저축은행은 은행 직원 소개를 신뢰하는 고객을 넘겨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된다. 특히 저축은행은 저축은행들은 업무권역 제한이 있어 전국 6개 권역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여러 금융사를 전전하며 일명 '메뚜기식'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는 최근 수사를 받고 있는 중에도 새로운 위장 집금계좌를 터서 이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위장계좌를 이용하는 거래소들이 추후 이용자들의 돈만 빼돌리고 문을 닫는 소위 '먹튀'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이들에 대한 단속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전날 자금세탁방지제도를 이행하고 있는 15개 금융 유관기관과 '유관기관 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암호화폐 사업자의 위장계좌, 타인계좌, 집금계좌에 대한 모니터링, 전수조사, 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이에 따르면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오는 9월24일까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가 의무화되고, 집금계좌에 대한 모니터링이 강화되면서 금융회사의 타인명의 계좌 및 위장 제휴업체 계좌를 활용해 숨어드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간 은행 실명계좌를 받지 못한 거래소들은 법인 명의의 집금계좌(돈을 거두고 모아두는 목적의 계좌)를 이용해 입금을 처리해 왔다. 거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거래소가 주식리딩방 피해 예방을 위해 사례들을 쉽고 재밌게 설명한 웹툰 1·2화에 이어 3·4화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주식리딩방에 대한 투자자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피해를 예방하고자 제작한 웹툰 3~4화를 배포했다. 앞서 거래소는 주식리딩방 피해 주요 사례 등을 소개한 웹툰 1, 2화를 이달 16일 배포한 바 있다. 이어 이날 3화 '가짜 거래소' , 4화 '나는야 공격대장'을 한국거래소, 증권 및 선물회사,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한국금융소비자재단, 준법감시협의회 등을 통해 공개했다. 2차 웹툰들은 사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피해 사례인 미등록 투자일임과 밴드 리딩방의 주가조작 사례를 각각 3화와 4화에 다뤘다. 웹툰 3차 공개는 다음 달 초에 예정돼 있다. 3차 웹툰들은 사설 MTS 피해 사례 중 레버리지 사기와 피해 시 신고 절차를 설명한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안내 내용을 담았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 프로젝트에 6억8000만 달러(약 77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수출금융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한 이번 사업은 수도 파나마시티와 서부 아라이잔(Arraijan) 지역 연결을 위해 총 25㎞의 모노레일과 14개 역사 및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28억 달러로 파나마 정부 최대 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발주처가 공정률에 따라 발행하는 '건설대금 지급확약서'의 조기 현금화를 돕기 위해 무역보험공사가 지난해 12월 새로 도입한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 제도를 활용한 첫 지원사례다. 발주처가 대금지급 확약서를 발급하면 현대건설 등 시공사는 무역보험공사의 보험증권을 담보로 확약서를 은행에 매입 의뢰해 건설대금을 만기 이전에 조기 회수하면서 안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수출채권 매입은 일반 상품 수출거래에서 흔히 사용되지만 이번 프로젝트처럼 만기가 긴 채권의 매입은 중남미시장에서 사용되는 특징적인 금융 구조로 향후 국내 기업의 비슷한 사업 참여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대출 문턱이 높아지게 된다. 기존에는 금융회사별로 적용되던 DSR 40% 규제를 대출자별 부채로 적용한다는 내용이 골자인데, 정부는 대출이 필요한 서민·실수요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한 보완책도 내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정한 혜택을 받는 서민·실수요자들에게 별다른 수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 측은 DSR에 미포함되는 대출 상품을 중심으로 자금을 확보하라고 조언했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전 규제지역에서 시세 6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거나,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받으면 차주별 DSR이 도입된다. 금융회사별로 적용되던 DSR 40% 규제를 대출자별로, 단계적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2023년 7월부터는 전면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 4월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른 것이다. DSR이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등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기존 부동산 대책이 'LTV+DTI'였다면 앞으로는 'LTV+DTI+DSR'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