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지난달 수출이 역대 11월 중 최대 실적인 610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11월 누적 수출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인 6402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올 수출 목표치인 7000억 달러 달성도 청신호가 켜졌다. 반도체의 경우 약 39% 급등하며 9개월 연속 플러스와 월 단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수출 역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14% 증가하며 전체 수출을 뒷받침했다.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수출 감소 여파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진정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대미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품목에서 호실적을 올리며 전년 대비 수출 감소율을 0.2%까지 줄였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3.6% 증가한 595억7000만 달러(85조2268억원)로 나타났다. 이에 수출은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 중이다. 일평균 수출 역시 전년 대비 13.3% 오른 27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1월 중 1위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을 견인한 건 반도체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38.6% 증가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기획경제위원회를 열어 8개 소관 실국에 대한 2026년도 예산안을 예비심사했으며, 4개 실국 예산안에 대해 8억9,147만 원을 삭감하여 마무리했다. 실·국별 감액 규모는 기획조정실 △5,200만 원, 메타AI과학국 △3,500만 원, 경제통상국 △7억 5,400만 원, 에너지산업국 △5,000만 원이다. 이번 예산안 심의는 비효율적 사업과 관행적 예산 집행을 과감히 바로잡고, 실효성 중심의 ‘선택과 집중’ 원칙 아래 재정 건전성과 정책 책임성을 동시에 강화한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조례안 심의에서는‘경상북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창혁 의원 대표발의)’, ‘경상북도 도세 감면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홍구 의원 대표발의)’, ‘경상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상북도 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개정 필요성이 인정되어 원안 가결됐다. 11월 25일, 경제통상국 소관 2026년도 본예산안 심의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전략품목 해외마케팅 사업의 실효성 부족을 지적하며 유사 사업 통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국회의 예산심사 법정시한(12월 2일)종료를 앞두고, 2026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전 실·국이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정부 예산안은 상임위 심사를 마치고 예결위와 본회의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이철우 도지사는 예결위 심사 기간을 국회 증액의 분수령으로 보고 핵심 현안 사업의 예산 반영을 위해 행정부지사·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즉각적인 국회 대응을 지시하는 한편, 전 직원에게도 국비 확보에 끝까지 총력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국회 단계에서 증액은 정부의 동의가 필수적인 만큼, 경상북도는 기획재정부와의 실무 협의와 소통을 강화해 증액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역 주요 현안 사업으로 ▴영일만횡단고속도로(포항~영덕) 건설 1,715억원, ▴에이펙(APEC) 레거시사업‘문화의 전당’14억원, ▴산불피해지 피해목 벌채 300억원, ▴산불피해 공동체 회복 거점센터 건립 시범사업 70억원, ▴산림미래혁신센터 조성 4.5억원,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 10억원,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 구축 60억원, ▴AX 자율제조·사이버융합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국내 상위 500대 기업들의 86.7%가 인공지능(AI)을 채용 등 인사업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공정한 이용을 위해 연내 '채용분야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8일 AI 활용현황에 대한 '2025년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2차로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와 전국 17개 시도 청년 재직자 3093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1일부터 9월1일까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 396개사 중 인사 업무에 AI 도구를 사용하는 경우는 공식·비공식 포함 86.7%였다. 공식적으로 인사 업무에 AI를 도입한 기업은 163개로, 직원 채용(52.8%) 시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훈련(45.4%), 인사 관련 문의 응대(45.4%) 순이었다. 비공식적으로 이용하는 기업까지 포함하면 직원 채용에 AI를 사용하는 기업은 86개(21.7%)였다. 'AI 기반 인적성 또는 역량 검사(69.8%)', '지원 서류 검토(46.5%)', 'AI 면접 및 대면 면접 시 결과 활용(46.5%)' 등에 주로 활용하고 있었다. 이들은 구직자에게 'A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정부가 내년에 2만9,000호 규모의 공공분양주택을 공급한다. 지난 9·7 주택공급확대방안에서 제시한 2만7000호에서 2000호를 추가한 수치로, 판교신도시(약 2만9000호)를 새로 짓는 것과 맞먹는 공급량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 4개 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2026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총 2만9000호 규모의 공공분양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별 물량은 ▲서울 1300호 ▲인천 3600호 ▲경기 2만3800호이며, 지구 유형별로는 ▲3기 신도시 7500호 ▲2기 신도시 7900호 ▲기타 중소택지 1만3200호가 배정됐다. 주요 공급지는 3기 신도시의 고양창릉(3881호), 남양주왕숙(1868호), 인천계양(1290호), 2기 신도시의 광교(600호), 평택고덕(5134호), 화성동탄2(473호) 등이다. 고덕강일(1305호), 구리갈매역세권(287호), 검암역세권(1190호) 등 중소택지에서도 공급이 이뤄진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남양주왕숙(881호), 군포대야미(1003호) 등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총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획재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홍콩에서 '아세안(ASEAN)+3(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의장국인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가 한국·중국·일본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가 참석한다. 참가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세계 및 역내 경제동향과 정책 대응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발전 방향 등 금융협력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할 계획이다. CMIM은 역내 회원국 위기시 유동성 지원을 위한 2400억 달러 규모의 다자간 통화스와프다. 우리나라는 384억 달러(16%)를 분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해 우리 경제상황 및 새정부 정책 방향을 회원국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또 CMIM의 재원 구조 변경(통화스와프에서 납입자본 방식으로 변경) 등 실효성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80원에 근접하는 등 외환시장 불안이 장기화하자 외환당국이 국민연금 등과 4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외환시장 안정방안을 논의했다. 2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국민연금은 이날 오후 '4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외환시장 안정과 국민연금 수익성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가장 먼저 검토할 것으로 전망되는 방안은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다. 쉽게 말해 환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 상승하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외 자산의 일부를 달러로 팔아 시장에 달러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달러 공급이 늘어나면 환율 상승 압력이 낮아진다. 국민연금은 8월 말 기준 전체 자산 1322조원 중 43.9%(약 581조원)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해외 자산 비중이 큰 만큼 환헤지 규모도 상당한데, 보유 해외자산의 최대 10%까지 매도할 수 있다. 다만 과도한 환헤지는 국민연금의 장기 수익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 다른 카드는 한국은행과 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를 확대·연장하는 방식이다. 국민연금은 해외 투자 시 달러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