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총 577.4조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515.5조원) 대비 61.9조원(12.0%), 직전 반기(515.8조원) 대비 61.6조원(11.9%) 각각 증가한 규모다. 단기사채(STB:Short-TermBond)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전자등록기관을 통하여 발행·유통·권리 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 예탁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반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471.4조원으로 전년 동기(416.5조원) 대비 54.9조원(13.2%) 증가했다. 유동화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106조원으로 전년 동기(99조원) 대비 7조원(7.1%) 늘었다. 만기별로는 3개월 이내 발행량(572.9조원)이 전체의 99.2%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540조원), A2(29.1조원), A3(7.5조원), B이하(0.8조원) 순으로 발행량이 많았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327.1조원), 유동화회사(106조원), 카드·캐피탈· 기타금융업(102.5조원), 일반·공기업 등(41.8조원) 순으로 집계됐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증시 입성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수십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시중 자금이 몰리고 있다. 공모주 시장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에 실패한 이후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열기가 한풀 꺾인 바 있다. 하지만 근래 다시 높은 청약 경쟁률이 나타나면서 기업공개(IPO) 기대주들의 주가가 상장 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진단키트 제조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SD바이오센서의 공모주 청약에는 31조912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SKIET(80조9017억원)와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198억원), 카카오게임즈(58조5542억원), 하이브(58조4238억원)에 이어 역대 5번째 규모다. SK바이오팜(30조9865억원)은 자리를 내주며 6위로 밀려났다. SD바이오센서는 크래프톤과 함께 중복청약 막차를 탄 기대주로 꼽힌다. 청약 경쟁률은 평균 274.02대 1을 기록했다. 중복청약에 나선 투자자들에 힘입어 주관사단인 NH투자증권(273.52대 1)과 한국투자증권(271.61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등 외화로 투자가 가능한 '외화 머니마켓펀드(MMF)'가 연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수출업체 등에 대한 안정적인 단기 외화 투자상품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자본시장법 시행령·시행규칙 및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방안'의 후속조치로, 입법예고 기간은 다음달 25일까지 40일간이다. 금융위는 입법예고 기간 중 업계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외화 MMF'가 도입된다. MMF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지금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원화 표시 자산에만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외화표시 MMF가 도입되면 단기 채권·어음 등 외화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외화로 납입하고 환매대금을 지급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중국 등 통화로 제한되며, 원화 MMF와 동일 수준의 규제를 원칙으로 한다. 외화자산의 특성을 반영해 일부 규제는 합리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외화 MMF는 개인 1500억원, 법인 2500억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암호화폐 시장의 부진세와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코인베이스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시 서학개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코인베이스를 818만달러(약 93억원) 순매수하며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렸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올해 4월14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에 직상장했다. 올봄 국내외 암호화폐 투자 열풍과 함께 코인베이스는 상장 후에 한 달 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지난 5월간2216만달러(약 253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5월 말 이후 암호화폐 시세 상승이 주춤하면서 코인베이스에 대한 서학개미의 관심도 식어가며 코인베이스는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50위 안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코인베이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추정치를 뛰어넘을 것이랑 예측이 나오면서 다시금 서학개미들의 장바구니 속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세계적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이달 8일(현지시각) 낸 보고서에서 코인베이스가 월스트리트의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오늘 종료한다. 정부 컨설팅 결과, 아직까지 크게 문제 될 만한 점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들은 컨설팅 결과에 따라 내부 조직을 정비한 뒤, 신고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은행의 실명계좌 발급은 신고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번 주 내로 29곳의 거래소의 현장 컨설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사실상 오늘 컨설팅이 종료되는 셈이다. 지난달 금융당국은 암호화폐 거래소 29곳으로부터 현장 컨설팅을 신청받은 뒤, 거래소에 상주하면서 컨설팅을 진행했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등 신고 요건이 제대로 갖춰졌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컨설팅이 끝난 뒤에는 거래소 측에 간단한 총평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조언해 주는 차원의 컨설팅이었기 때문에 신고 요건에 대한 간단한 의견만 오갔다"며 "큰 문제 없이 컨설팅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애초 컨설팅 일정은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예정보다 지연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컨설팅 담당 인원을 나눠서 진행하는 등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연 0.50%의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연내'로 확정지은 뒤에 열리는 회의라 어떠한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금융권 안팎에서는 한은 금통위가 이날 회의에서 0.50%의 기준금리를 그대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게 나오고 있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의 전세계 대유행이 가시화되자 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낮추는 '빅컷'을 단행했다. 그해 5월 0.50%로 추가 인하한 뒤 7월, 8월, 10월, 11월과 올해 1월, 2월, 4월, 5월까지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금융불균형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라 현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100명 중 89명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건은 금리인상 소수의견 등장 여부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지만 경기 회복세, 물가 오름세 확대,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다음(8월) 회의부터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논의하고 검토할 시점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7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당분간' 현재의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두 달이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총재는 5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국내경제의 견실한 회복세가 지속할 수 있도록 당분간은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으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분간'이라는 표현이 없는 것과 관련해 이 총재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지만 경기 회복세, 물가 오름세 확대,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현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5일 "금융기관들은 국민들의 위험추구 행위에 편승,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리스크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행태를 지양해야 한다"며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하는 금융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도 부위원장은 이날 '제1차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태스크포스(TF)'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안정적인 가계부채를 관리를 위해 올 하반기 중 보다 촘촘하게 관리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들 외에도 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전문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는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6%대에서 차질 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우선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단계적 확대 등지난 1일부터 시행된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시장에서 안착되도록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하는 금융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에 나서는 동시에 거시적인 관리수단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중 가계부문 경기대응 완충자본을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5일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 자산시장 과열과 함께 가계부채 급증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지만, 코로나19 4차 유행 본격화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 수준으로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의 전세계 대유행이 가시화되자 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낮추는 '빅컷'을 단행했다. 그해 5월 0.50%로 추가 인하한 뒤 7월, 8월, 10월, 11월과 올해 1월, 2월, 4월, 5월에 이어 이번까지 아홉번째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이는 코로나19 4차 유행 충격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금융시장에서는 '7월 금리인상 소수의견 2명-8월 금리인상-11월 금리인상' 또는 '7월 금리인상 소수의견 1명-8월 금리인상 소수의견 2명-10월 금리인상-내년 1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체적인 컨센서스였다. 특히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달 24일 물가안정목표 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일정기간 동안 금리 상승폭을 제한하거나 월상환액을 고정하는 '금리상승 리스크 완화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이 재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5일부터 전국 15개 은행에서 금리상승 리스크 완화형 주담대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2019년 초 출시됐으나 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요가 많지 않아 취급이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시중금리 상승으로 변동금리대출을 받은 대출자들 사이에서 이자상환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15개 은행이 다시 출시해 차주의 선택권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15개 은행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SC·씨티·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수협은행 등이다. 금리상승리스크 완화형 주담대는 '금리상한형'과 '월상환액 고정형'으로 나뉜다. 금리상한형은 변동금리대출을 이용하는 차주가 특약을 추가하는 형태로 금리상승폭을 연간 0.75%포인트 및 5년간 2%포인트 이내로 제한한다. 기존 차주가 연 0.15~0.2%포인트의 금리를 더해 별도 심사 없이 기존 대출에 특약을 추가하는 형태로 가입할 수 있고, 신규로 변동금리 주담대를 받는 경우에도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여러 개로 나뉘었던 금융상품 설명서를 하나로 통합하고, '핵심설명' 외 일부는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설명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관련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판매현장에서 금융상품 설명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상품 설명의무의 합리적 이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25일 금소법 시행 직후 영업현장에서는 길어진 상품설명으로 예금 가입에 30분, 펀드 가입에 1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위법·제재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를 이해시키기 보다는 설명 사항을 단편적으로 전달하는데 급급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금융위는 최근 현장에서의 설명의무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영업관행에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지침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하나의 금융상품에 유사한 설명서들을 제공하는 대신, 금소법과 자본시장법상 설명사항을 통합·정리해 원칙적으로 하나의 설명서가 제공토록 했다. 현재 공모펀드의 경우 은행에서 제공하는 설명자료가 간이투자설명서, 금소법상 설명서, 비예금상품 설명서(비예금상품 내부통제 모범규준, 자율규제)등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통합 규율이 필요하다는 지적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이르면 9월 출범을 앞둔 토스뱅크가 은행연합회에 정식 합류한다.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총회 의결 등 가입 절차를 마치고 이날 은행연합회 정사원이 됐다. 지난 2017년 5월 가입한 카카오뱅크에 이어 23번째다. 토스뱅크는 모바일금융 플랫폼 토스를 통해 쉽고 편리한 뱅킹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토스 앱 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신용대출상품, 경쟁력있는 금리와 다양한 규칙에 기반한 예금상품, 한 장의 카드로 여러 시즌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체크카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주사인 하나은행, SC제일은행,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협업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성공적으로 영업을 시작해 은행산업의 디지털 전환 등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내 가구·인테리어 1위 업체인 한샘이 인수합병(M&A) 시장의 매물로 나왔다. 코로나19 특수로 성장세인 한샘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매수 주체의 지분 인수는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샘은 오전 9시50분 현재 전일보다 8.94%(1만500원) 급등한 1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샘은 전날에도 8.29%(9000원) 뛴 11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 지분 15.45%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 30.21%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이날 최고 경영진 회의에서 인수 업체를 선정해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예상 매각 금액은 1조3000억~1조7000억원 규모다. 주당 18만3000~23만9000원으로 전일 종가(11만7500원) 대비 프리미엄은 56~104% 수준이다. 인수 후보군으로는 SK와 LG 등 국내 대기업과 사모펀드(PEF)가 거론되고 있다.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한샘은 약 2년 전에도 글로벌 PEF인 칼라일과 국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올해 상반기 펀드 순자산은 8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MMF와 채권형 펀드에 자금이 쏠리면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793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3조2000억원(10.2%) 늘었다. 설정액은 753조8000억원으로 59조원(8.5%) 증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주식형과 파생상품 펀드 등에서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채권형과 단기금융 펀드 등에 상당한 자금이 몰리면서 올 상반기 전체 펀드시장에 총 45조7000억원의 자금이 새롭게 유입됐다"고 말했다. 공모펀드는 일정 부분 성장률이 회복하면서 전년 말 대비 순자산이 14.0% 늘어난 반면 사모펀드는 지난해에 이어 성장률은 7.9%로 둔화됐다. 유형별로는 순자산총액 기준 단기금융이 18.0%, 채권형이 16.7%, 부동산펀드가 15.3%로 조사됐다. 주식형의 순자산 총액은 전년 말 대비 9조4000억원(10.3%) 증가한 10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은 경제 재개 기대감과 기업 실적 개선 등으로 증시가 반등하자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가 큰폭으로 늘었다. 이에 순자산은 30조7000억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위원회(금융위)가 13일 진행한 정례회의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금융위가 이 사장과 이 이사장에 대한 삼성생명 지분을 인정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그룹 전반에 대한 지배력 등 지배구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 가(家)는 지난 4월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냈다. 신청서에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20.76%를 이 부회장, 홍라희 여사, 이 사장, 이 이사장 등 4명이 공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삼성생명 지분 상속 비율은 이 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주식(보통주 4151만9180주) 중 절반을 이 부회장이 상속받고, 이 사장이 6분의 2를, 이 이사장이 6분의 1을, 홍 여사는 상속받지 않는 것으로 공시됐다.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 지분을 0.06%에서 10.44%로 늘리며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이다. 이 부회장은 2014년 삼성생명 지분 0.06% 취득 당시 최대주주인 이 회장의 특수관계인으로 금융위 승인을 받았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따르면 상속 등으로 주식을 취득해 보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