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한 연료주입에 착수한 징후가 속속 포착되는 가운데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슈퍼볼 선데이인 7일(현지시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중국 환추왕(環球網)은 다수 외신을 인용, 미국 정보기관이 이런 추측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국인은 슈퍼볼이 열리는 매년 1월 마지막 주 또는 2월 첫 주 일요일을 '슈퍼볼 선데이'라고 부르며 하루를 축제처럼 즐긴다. 아울러 전 세계에서 슈퍼볼을 TV 중계로 보는 시청자는 1억명이 넘는다. 올해는 50번째 슈퍼볼로 미국 전역의 축제분위기는 예년보다 훨씬 고조되고 있다. 올해 슈퍼볼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7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8일 오전 8시30분) 캘리포니아 주(州) 샌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덴버 브롱코스의 경기로 치러진다.한편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한 연료 주입에 착수한 징후가 포착됐다. 5일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지난 3~4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미사일 발사대에 연료 탱크 트럭들이 도착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과거 미사일 발사 시에도
세계보건기구(WHO)가 5일(현지시간) 모기를 매개를 전파하는 지카 바이러스(이하 지카)의 확산국가가 33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등 남미의 26개국 외에 피지, 통가, 카보베르데, 몰디브, 사모아, 솔로몬제도, 바누아투에서도 지카 감염이 추가 확인됐으며 지카 감염 사례는 6건, 소두증이나 길랭-바레 증후군과 연관된 사례는 7건이 더 늘었다고 보고했다. WHO는 또한 가봉,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말레이시에서는 간접적 현지 지카 확산 증거가 보고됐다며 지카의 매개인 이집트 숲 모기의 지리적 환경에 있는 국가들로 지카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지카의 확산국가 브라질에서는 소두증 신생아 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도 이날 프랑스,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지카 감염 사례들이 신경학적 합병증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세계 보건당국들은 이집트 숲 모기를 지카 확산의 주범으로 보고 있어 WHO는 임신한 여성이 모기에 몰리지 않도록 문과 창문을 닫고 신체 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또 이집트 숲 모기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낮에는 모기장에서
일본 사쿠라지마(櫻島) 화산이 5일 분출한 가운데 이 화산에서 북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센다이(川內) 원전 1·2호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쿠라지마 화산은 이날 오후 6시56분께 분출하기 시작했다. 이후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 수준을 2단계(분화구 주변 규제)에서 3단계(입산 통제)로 상향했다. 기상청은 화산 분화 당시 연기가 2㎞ 상공까지 치솟고 분화구 반경 1㎞까지 화산재가 뿜어져 나왔다면서 분화구 반경 2㎞ 내에서 커다란 화산 분석(噴石)이나 용암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이번 화산 분출에 따른 인명·재산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다만 화산 분출로 인근 센다이 원전 1·2호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규슈전력 측은 화산위기분석 결과 화산활동이 센다이 원전 운전에 주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장 내 특별한 대응도 취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쿠라지마 화산은 지난해 1월부터 9월 사이 크고 작은 분화를 700여 건이나 일으킨 일본의 대표적인 활화산이다. 지난 2013년 8월에는 분화구에서 연기가 5㎞ 상공까지 치솟아 가고시마 시내까지 화산재가 밀
대만 남부에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이 6일(현지시간) 발생해 건물 여러 채가 무너져 최소 3명이 숨지고 최소 115명이 다쳤으며 매몰된 주민 160명 넘게 구조됐다고 AP통신, CNN,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오전 4시께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의 동남쪽 36㎞ 지점이며, 진앙 깊이는 10㎞로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긴급재난대책센터는 이날 오전 타이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숨지 사망자 중 생후 10일 된 여자아기와 40세 남성도 있다고 밝혔다. 타이난 시정부는 주민 221명이 구조되고 부상자 11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2명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대만 뉴스 웹 사이트 ET 투데이는 이날 지진으로 타이난에 있는 건물 2채가 무너졌고 수도관과 가스관이 파열됐다며 시당국이 이번 지진에 대응하면서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150가구 사는 16층짜리 고층건물이 무너져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이 나섰다. 약 2시간의 진동 후, 대만 TV 방송사는 타이난에서 붕괴된 이 건물에서 구조작업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투광조명등으로 파손된 콘크리트와 철물 속을 살피며
"북한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21세기 들어 핵실험을 실시해 국제사회에 정면도전했고, 대량살상무기(WMD)로 안보리 제재를 받고 있다!"주유엔대표부가 5일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에 강력한 안보리 결의 채택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전달했다.유엔대표부는 오 준 대사 명의 서한과 함께 별첨 입장 설명자료(non paper)를 통해 북한이 지난 1월6일 4차 핵실험 등 세계에서 유일하게 ▲21세기 들어 핵실험을 실시했고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 내에서 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NPT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탈퇴를 선언했으며 ▲스스로 핵 보유국임을 헌법을 통해 공식적으로 천명하고 ▲WMD 관련 유엔 안보리 제재를 받고 있는 국가임을 상기시켰다.유엔안보리는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강력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발표하고, 신규 결의를 통한 추가적인 실질적 조치 마련에 즉각 착수했다. 현재까지 110여개 유엔 회원국 및 국제지역 기구가 규탄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특히 지난 10여년간 4개의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에 대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또다른 도발로 응수해 왔다면서 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에 1차적 책임을 지는
2015년 한해에만 전 세계 각국에서 112명에 달하는 기자가 업무 중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언론인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언론인 안전 컨퍼런스에 모인 세계 언론계 간부들은 각국 정부들이 언론을 적으로 간주하지 말고 전쟁과 범죄, 부패 등을 취재하는 기자들을 보호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언론인들이 업무 도중 공격을 받아도 가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전쟁 중이 아니더라도 언론인들이 핍박의 표적이 될 경우 대중과 정부가 나서줘야 한다고 요청했다.AP통신의 존 다니체키 국제부장은 "언론인들은 살인과 폭행, 체포, 협박 등의 위협을 받는 경우가 너무 자주 일어난다"라며 "심지어 언론인에 대한 공격이 정상적인 상황이 됐을 정도"라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프리랜서 기자들과 자국정부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 지역 기자들이 가장 큰 위험에 놓여있다고 덧붙였다.크리스티안 아만푸르 CNN뉴스 특파원은 "정부가 우리를 적으로 간주하는 것을 그만해야한다"라며 "그래야만 우리가 진정한 악인들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5년간 살인을 당한 언론인들은 2297명에 달한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와 중부 여러 지역에서 5일(현지시간) 오후 10시께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중국 접경지역인 신두팔촉 지역이라고 네팔 국립 지진센터는 밝혔다. 이날 잠자리에 들었던 많은 주민들은 지진 충격에 놀라 밖으로 뛰쳐 나온 것으로 전해졌으나, 지금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이번 지진은 지난해 4월25일 네팔을 강타해 1만명 가량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7.9의 지진 이후 가장 강한 여진 중 하나라고 네팔 당국은 설명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히브런 웨스트뱅크에서 이스라엘 군인을 향해 화염폭탄을 던지려던 14살 소녀가 총에 맞아 숨졌다.웨스트뱅크 지역은 1967년 이스라엘이 점령한 뒤로 팔레스타인과 충돌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2~3개월간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인을 공격하는 사건이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폭력사태가 빈발하는 이유가 소셜미디어(SNS)에서 폭력을 부추기는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을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지도자가 예루살렘 성지 테러를 선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은 수년 간 양 측간 회담이 중단됐으며, 국가지위를 획득할 수 있다는 희망이 꺾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팔레스타인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27명이 총격 또는 흉기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이스라엘 군인의 총격이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155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살상한 팔레스타인인 대부분이 이스라엘인을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한편 웨스트뱅크에는 850여명의 이스라엘인이 수천명의 팔레스타인인에게 둘러싸여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중무장한 이스라엘 군인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다.
일본에 이어 미국도 ‘마이너스 금리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 등이 잇달아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미국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당초 예상했던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은 당분간 이루어 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경제전문방송인 CNBC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기침체 공포와 유럽에 이은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은 미국의 마이너스 금리 클럽 가입을 유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CNBC는 "마이너스 금리 도입은 미국에서는 아주 흔치않은 움직임"이라며 "그러나 최근 연준의 옐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 등은 미국의 금융 상황이 어려워지고, 경제성장이 신통치 않다면 마이너스 금리 도입이 가능함을 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스탠리 피셔 부의장(사진)은 지난 1일 미국외교협회(CFR) 주최 간담회에서 “금리를 마이너스로 끌어내리는 것은 침체한 경기를 살리는데 놀라울 정도로 성공적이었다”며 유럽 중앙은행들의 마이너스 금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잘 작동했다고
지카 바이러스(이하 지카)의 확산 진원지인 브라질의 대다수 도시에서 5일(현지시간)부터 삼바축제가 강행된다. 국민들이 잠시나마 골치 아픈 문제를 잊고 삼바 축제를 즐기겠지만, 정부의 지카 바이러스 대책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4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방송 NPR에 따르면, 노동자가 많이 사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보건소 직원들이 모기 분장을 한 채 춤추고 ‘지카에 걸리면 746번으로 신고하세요! 지카 조심!'란 가사의 노래를 부르며 지바 예방 홍보를 하고 있다.NPR은 5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리우 카니발 앞둔 리우데자네이루 도시 곳곳에서 이 같은 풍경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브라질 정부는 최근 임신한 여성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살충제를 뿌리는 등 예방 조치를 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임신 7개월의 아만다 폰세카(33)는 NPR에 지카에 걸릴까 두려워 화장품을 로션 타입의 살충제로 바꾸고 하루에 3번 샤워를 한 뒤 살충제를 바르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모기에 물리지 않았다.지하철역과 정류장에서는 청소년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콘돔을 나눠주는 광경도 목격됐다. 브라질에서는 에이즈 예방으로 보건부가 콘돔을 무료로 배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