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아이오와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1위를 한 테드 크루즈를 맹비난하면서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B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아이오와 코커스가 열리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크루즈가 유권자들에게 또다른 대선후보 벤 카슨이 경선을 중단할 것이라고 흘렸다”며 “자기에게 투표하라고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경선 중단 계획은 사실이 아니었다. 크루즈는 경선에서 승리한 뒤 카슨에 “오해였다”고 사과했다.트럼프는 또 “크루즈의 이런 사기 행위에 속아 많은 사람들이 카슨 대신 크루즈에게 투표했다”며 “크루즈는 수천 명의 유권자를 모독하는 메일을 발송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크루즈가 사기를 친 점을 감안해 선거를 새로 치르거나, 결과(크루즈 1등)가 무효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트럼프는 “크루즈는 아이오와에서 승리를 쟁취한 것이 아니라 훔친 것이다. 이 점이 투표가 잘못된 이유이며, 예상보다 더 표를 얻게된 원인이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앞서 그는 트위터에 “크루즈가 코커스에서 불법적으로 이겼다”고 올렸다가 나중에 글을 삭제했다.트럼프는 대선 경선 첫 관문인 1일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24%의
미국 국방부 시험평가국(DOTE)은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사진) 개발 프로그램 관련 연례보고서에서 지금까지(2015년 12월31일 기준) F-35 프로그램은 약 80% 완성됐고, 올해 안에 일본과 이스라엘에 첫 F-35이 인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3일 록히드마틴사는 성명을 통해 DOTE 2015년 연례보고서가 F-35 프로그램과 관련된 진척사항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확인했다고 전했다.국방부의 F-35 개발 총책임자인 크리스 보그단 공군 중장은 "2015년 DOTE 보고서에 수록된 위험요소들은 이미 잘 알려진 사항이며 상당 부분 해결됐고 처리되고 있으며 F-35 프로그램은 오는 2017년 4분기에 블록3F(F-35A에 탑재될 소프트웨어 완성본) 개발 완료를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지난해(2015년)에 150대 이상의 작전용 (운용대대 및 시험부대) 전투기들과 18대의 개발시험용 F-35가 미국 내 10개 기지와 이탈리아의 최종조립 생산공장 (FACO) 시설에서 운용되는 성과를 달성하며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특히 F-35 프로그램은 2015년 한해 동안 45대의 전투기를 인도하며 프로그램 역사상 연간 최대 기록을 세웠고 F-35 비행 부
브라질 검찰이 탈세 혐의로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를 기소하기로 했다고 BBC가 3일 보도했다.네이마르는 브라질 검찰의 기소와는 별도로 2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탈세 혐의로 마드리드의 법원에 출두해 1시간30분 간 조사를 받았다. 이날 법원에는 네이마르 외에도 그의 아버지 네이마르 다 실바 산토스와 FX 바르셀로나의 조셉 마리아 바르토뮤 구단주도 출석해 증언했다.브라질 검찰은 네이마르가 2006년부터 2013년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때까지 위장회사를 설립, 자신의 수입을 위장회사의 수입인 것으로 꾸며 낮은 세율로 세금을 납부해 탈세를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네이마르 측은 아무런 범법 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네이마르는 스페인에서도 탈세 혐의와 관련, 법원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2013년 그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당시 57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은 것으로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83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았으며 차액에 해당하는 세금을 탈루했다는 혐의이다.한편 브라질 법원은 네이마르의 탈세 혐의와 관련, 브라질 내 네이마르의 재산 4700만 달러에 대해 동결 명령을 내렸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일 북한이 사실상 장거리 탄도 미사일인 '인공위성'을 발사한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한데 대해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했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북한의 동향과 관련해 "탄도 미사일 발사를 의미한다. 이를 강행하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안으로 안전보장상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밝혔다.아베 총리는 "미국 등 동맹과 연대해 (북한에)강력히 자제를 촉구한다"고 언명했다.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발사 통고에 "어떠한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북한은 유엔 결의를 확실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언론은 야마가타(山形)현 당국이 지난 1일 오후 2시30분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정보를 현내 44개 기관에 메일로 긴급 통보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야마가타현 위기관리과 컴퓨터에서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칭하는 미사일이 조금 전 현 상공을 통과한 것 같다. 속보가 들어오면 알리겠다"는 오보가 발신됐다고 한다.현 당국은 바로 잘못된 정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3분의 정정 메일을 보냈다.
미국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 승리를 축하한다고 밝혔다.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확실히 클린턴 전 장관이 승리했다. 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매우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어니스트 대변인은 "앞으로 예상되는 일련의 경쟁적인 경선 가운데 첫 대결이었다"며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 최종 후보가 되려면 갈 길이 멀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강조했다.어니스트 대변인은 근소한 차이로 클린턴 전 장관에게 패배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에 대해서도 그가 "열정적으로" 클린턴을 뒤쫓았다고 평가했다.어니스트 대변인은 경선 레이스가 장기화 돼도 최종 후보의 본선 선거운동을 저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이다. 민주당 절차상으로도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클린턴 전 장관은 전날 첫 대선 경선 관문인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샌더스 의원과 초접전을 벌인 끝에 득표율 49.9%로 승리했다. 샌더스 의원(49.6%)과의 격차는 0.3%p에 불과했다.클린턴 선거캠프는 "힐러리 클린턴이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이겼
미국 보건당국은 텍사스의 한 환자가 성접촉에 의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텍사스주 댈러스 카운티 보건복지국은 2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 전염국으로부터 귀국한 환자와 성접촉을 가진 뒤 발병한 환자가 인간간 접촉으로 전염된 사실을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로부터 확인 받았다고 발표했다.지카 바이러스는 보통 모기에 물림으로써 감염되지만 역학조사관들은 그동안 이 바이러스가 성접촉을 통해서 인간 사이에서도 퍼질 수 있는지를 조사해왔다.그 동안 타히티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한 남성의 정액에서 발견된 사례가 있었고 콜로라도의 한 연구자는 2008년 자신이 해외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귀국한 뒤 아내에게 이 바이러스가 전염된 적 있다고 말했다.보건 관리들은 댈러스 카운티에서는 아직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보고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도쿄 등 일본 국내 최소 3곳 이상에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어트(PAC3)를 배치했다고 2일 NHK가 보도했다.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PAC3를 도쿄 이치가야(市ケ谷)주둔지, 아사카(朝霞), 나라시노(習志野) 훈련장 등에 배치했다"고 밝혔다.나카타니 방위상은 이어 "북한이 예고 없이 도발 활동에 나설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고 어떤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계속 필요한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그는 "북한은 지금까지 탄도 미사일 발사 일정과 비행물체의 낙하 해역을 국제기관에 통보하지 않았으며, 미사일 발사를 실제로 할지 여부도 밝히지 않았다. 이러한 것들을 감안하면 방위성은 파괴조치 명령 여부와 이지스함의 태세 등을 포함해 더 이상 우리 편의 전략을 밝히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28일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 영공 또는 영해에 들어오면 요격하도록 하는 '파괴조치 명령'을 자위대에 내렸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으로서는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한다고 천주교 전문 언론 가톨릭 뉴스 에이전시,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교황은 복음서를 바탕으로 한 가족의 모험을 다룬 영화 '비욘드 더 선'에 교황으로 출연할 예정이다.외신들은 이날 교황이 미국 영화제작사 AMBI 픽처스에 성경 구절과 우화를 효과적으로 묘사해 이를 아이들에게 전하는 영화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면서 AMBI 픽처스가 이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고 보도했다.영화사는 이 영화의 수익금 모두 아르헨티나에서 위험한 환경에 있는 어린이와 청년을 지원하는 자선단체 2곳에 기부할 예정이다.AMBI 픽처스의 공동 창립자 안드레아 레보리노는 이날 성명에서 “교황의 영화 작업이 내 경력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며 “제작진은 교황이 이 영화에 참여해 흥분과 감사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 영화는 단지 영화가 아닌 메시지”라며 “교황보다 더 중요한 사회적 영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영화”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제작사는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는 훌륭한 대의를 위해 이 영화의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 영화의 메시지와 대의가 AMBI 가족 모두에게 매우 소중하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국 샤오미(小米)가 만든 스마트폰이 일부 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주부터 미국에서 최초로 판매된다고 영국 BBC가 2일 보도했다.미 통신회사 유에스 모바일은 샤오미의 스마트폰이 이번주부터 온라인을 통해 미국 내에서 판매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그러나 샤오미가 내놓은 최신 고급형 '미 노트'는 미국 내 판매 제품에 포함되지 않았다. 게다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샤오미 제품들은 고속 4G 기능을 갖추지 못한 것들이다.유에스 모바일은 또 중국의 또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 메이쭈(魅族)의 제품도 미국 내에 시판할 계획이다.영국의 PC 맥은 유에스 모바일이 미국 내 판매할 스마트폰들은 샤오미의 샤오미 레드미 2가 119달러(약 14만3200원), 샤오미 미 3는 135달러(약 16만2400원), 메이쭈의 메이쭈 노트 2는 149달러(약 17만9300원), 샤오미 미 4는 219달러(약 26만3500원)에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샤오미는 중국의 애플로 불리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지만 가격은 애플 아이폰에 비해 크게 저렴하다.샤오미는 지난해 초 미국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스토어를 열었지만 이번주까지만 해도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패배한 뒤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트럼프 후보는 이날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지난해 6월 이 여정을 시작했을 때 모두가 나에게 아이오와주로 가지말라고 했다"고 말을 뗐다.트럼프 후보는 "우리는 2등으로 마무리했지만 나는 영광스럽다"며 1등을 차지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의 승리를 축하했다.트럼프 후보는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에 대해 "누가 승리할 지 모르겠다"면서도 공화당의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