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 조 달러에 달하는 부실채무가 앞으로 세계 경제발전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중국과 유럽의 부실 여신 규모가 각각 5조 달러(약 5975조원)와 1조 달러(약 1195조원)에 달한다며 거품이 꺼지면서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안게 되는 부담들이 심각한 경제지체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각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제로금리 혹은 마이너스 금리까지 도입하는 등 앞 다퉈 은행 문턱을 낮추었다.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G2(주요2개국)인 중국과 미국이 부실채무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 브라질과 베네수엘라, 러시아 등 신흥시장들도 저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심각한 금융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가장 큰 걱정거리는 중국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의 부실 채무가 5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중국의 한해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미국의 경우 지난 2008년 미국의 부동산 거품을 키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를 정리하는 데는 여러 달이 걸렸다. 요즘은 저유가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에너지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있다. 이들 에너지 기업들에게 셰일
소두증 신생아 출산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브라질에서 수혈을 통해 전파된 사례가 확인됐다고 브라질 당국이 4일 확인했다고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했다.브라질 캄피나스주 보건부는 지난해 4월 총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수혈을 받은 환자 한 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헌혈한 피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의사들은 처음 이 환자가 뎅기열에 걸린 것으로 잘못 판단해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조차 하지 않았다가 지난달 28일에야 지카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카 바이러스가 수혈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카 바이러스 전파 속도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게 됐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일 지카 바이러스의 폭발적인 확산에 대해 국제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으며 올해 말까지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400만 명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었다.지카 바이러스는 특히 임신 여성이 감염됐을 때 머리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작은 소두증 신생아 출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임신 여성들 사이에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최근 들어 급격히 줄어든 외환보유액이 여전히 충분한 상태로 단기 대외채무 잔고에 대해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고 관영 매체가 5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국가외환관리국은 전날 밤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아직도 풍부하다"며 "단기 대회채무 잔고의 외환보유액에 대한 비율이 국제적으로 안전하다고 간주하는 10%를 훨씬 하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외환관리국은 중국이 "통상의 국제수지를 완전히 보장할 수 있고 국제자본 이동에 수반하는 어떠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다"고 강조, 중국 금융자본 시장의 혼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애썼다.작년 12월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1079억 달러 줄어든 3조3300억 달러로 역대 최고의 감소폭을 기록했다.2015년 전체적으론 중국 외환보유액은 5126억6000만 달러나 감소했으며 위안화 방어를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선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됐다.중국의 단기 대외채무는 2015년 9월 시점에 1조200억 달러로 집계됐다.오는 7일 중국은 1월 말 시점의 외환보유액 통계를 발표할 예정으로, 어느 정도 변동이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 외환보유액아 3조 달러 대
북핵 6자회담 중국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방북 일정을 마치고 4일 귀국한 가운데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우 대표가 방북 과정에서 중국 정부의 반대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다.5일 홍콩 펑황(鳳凰) TV는 영국을 방문 중인 왕 부장과의 전날 인터뷰에서 "우 대표가 방북 일정에서 한 중요한 한가지 일은 북측에 중국의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었다"면서 "우리는 긴장 정세가 한층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고 북한을 포함한 관련국들이 북핵 문제를 협상의 궤도로 되돌려 놓는 방향으로 노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왕 부장은 또 "중국은 6자회담 의장국이기 때문에 우 대표의 방북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특히 현재와 같은 긴박한 정세 속에서 우리는 미국, 한국 및 '우리의 전략적 동반자'인 러시아 등과 밀접한 소통을 유지해야 하고 동시에 북한과도 필요한 접촉을 하고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들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우 대표가 2박3일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가운데 그의 북한 설득 노력은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陸慷)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 대표는 방북기간에 양자 관계 및 한반도 현 정세
사우디아라비아가 연합군의 동의를 전제로 시리아에 지상군을 파병할 준비가 됐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사우디가 시리아에 지상군을 파병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 격퇴전에 참여하게 된다.사우디 군 대변인 아흐메드 아시리 준장은 알아라비야 텔레비전 뉴스 인터뷰에 "사우디는 (IS에 대한) 연합군이 동의한다면, 연합군의 지상 작전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공습만 해서는 효과적으로 IS를 격퇴할 수 없다는 게 사우디의 입장"이라고 밝혔다.사우디는 2014년 9월부터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여하며 시리아 공습을 진행하고 있다. 지상군은 파병하지 않았다. 사우디가 지상군을 파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실제 파병하려면 다음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연합군 국방장관 회의에서 동의해야 한다.아시리 준장은 사우디가 파병할 지상군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사우디의 한 소식통은 특수부대원 수천 명이 동원될 가능성이 높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에 말했다. 터키군과 협력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와 터키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축출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사우디가
이제 플레이보이는 더 이상 성인잡지가 아니다?미국의 대표적인 성인잡지 플레이보이가 사상 처음 누드 사진 없이 발매됐다.뉴욕타임스와 데일리뉴스 등 미언론은 4일 플레이보이가 62년 역사상 처음으로 누드 사진 없이 발매된다고 일제히 전했다. 새로 발매된 3월호의 표지 모델은 미녀모델 새라 맥다니엘(21)이다.맥다니엘은 아슬아슬한 비키니 차림으로 셀카를 찍는 포즈를 취했고 사진 하단에 누드사진 셀카를 의미하는 'Heyyy ;)' 라는 표기를 달아 시선을 끌었다.플레이보이는 지난해부터 2016년 3월호부터 더 이상 누드 사진을 싣지 않기로 했다고 예고해왔다. 누드사진이 실린 플레이보이의 마지막 표지 모델은 1, 2월호에서 파멜라 앤더슨(48)이 장식한 바 있다. 앤더슨은 22살때부터 플레이보이에 12차례 등장한 기록을 세웠다.새로운 플레이보이에 데뷔한 맥다니엘은 빼어난 외모와 함께 양 눈동자의 색깔이 다른 '홍채이색증'으로 화제를 모은 주인공으로 오른쪽 눈은 옅은 갈색을 띄고 왼쪽 눈은 초록빛이 감도는 푸른색이다.현재 23만6천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그녀는 과감한 변화를 선택한 플레이보이의 첫 표지모델이 되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맥다니엘
중국 유력 관영 언론이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면 새로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4일 중국공산당 기관지의 자매지인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사설을 통해 "국제사회가 최근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를 논의하는 가운데 북한의 위성발사는 한미일 등이 강경제재 주장 세력에게 이유와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면서 "북한이 다른 선택사항이 없어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이렇게 한다고 해도 상황을 지속 악화시키는 이런 시도는 자신을 회생(回生)할 희망이 없는 수렁에 빠트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또 "중국 주류사회는 정부가 북한에 대해 제재를 강화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관영 언론으로서 우리는 북한의 정치적 안정이 유지되길 바라고 중국 정부가 대북 제재와 북한 경제 붕괴 사태 사이에서 균형역할을 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만약 북한이 위성을 발사할 경우 새로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이는 중국 대다수 사람의 입장"이라는 것이다.그동안 중국은 북한에 대한 원유수출 금지 등 고강도 제재에는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대가'에 대한 언급은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다면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중국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서 활동하다 유럽으로 돌아온 IS 대원이 2000명에 육박해 유럽내 IS 테러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CNN이 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다.미국 정부 소식통은 이날 CNN에 유럽과 미국 정보당국들이 몇 년 전부터 IS의 활동을 추적해 집계한 결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다 유럽으로 돌아 온 외국인 IS대원이 19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중 IS에 환멸을 느껴 탈출한 인원은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 유럽에 돌아와서도 IS대원으로 계속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소식통은 이 중 몇 명이 추가 테러음모를 세우고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유럽의 테러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경고했다.지난해 프랑스 파리연쇄테러 이후 유럽 전역에서 테러음모와 위험은 줄지 않고 있다.또 다른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날 CNN에 “IS가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를 통해 유럽으로 유입한 난민들과 협력해 테러를 공모할 위험도 크다”며 “이탈리아 당국이 미국과 다른 유럽 동맹국들에 이 위험을 경고했다”고 밝혔다.유럽 경찰 조직인 유로폴도 이날 최근 유럽의 테러 위험을 강조하는
중국 외교부가 대북 제재에 있어서 신중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하며 강력한 제재안에 반대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4일 보도했다.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3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사실상의 미사일 발사 예고와 관련해 "신중하게 대응하기 바란다. 한반도 정세를 더욱 긴장시키는 행동을 취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와 함께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지만, 6자회담 등 대화를 통한 해결을 거듭 호소,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는 미국의 대응에는 반대했다.2일부터 북한을 방문 중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에 대해서는 "평양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 한다"라고 밝혔지만 회담 상대나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우다웨이의 방북은 지난달 29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우다웨이가 베이징(北京)에서 회담한 후에 결정됐다. 북한에서 미사일 발사 준비 징후가 확인된 시점이다. 한미일과 협의를 바탕으로 북한에 미사일 발사를 자제할 것을 우다웨이가 직접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그러나 북한은 우다웨이가 평양에 도착한 2일 갑작스레 '위성 발사'를 국제기구에 통보했다. 핵 미사일 문제를 논의하는 6자 회담의
일본 자위대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비, 예상되는 미사일 궤도에 근접한 오키나와(沖縄) 현에 요격 미사일 부대를 새로 파견했다고 4일 NHK가 보도했다.북한이 '위성' 발사 기간이라고 통보한 것은 오는 8~25일로, 일본은 발사 예고기간의 첫 날인 8일까지 필요한 태세를 갖출 방침이다.지난 2일 북한의 위성 발사 예고 이후 자위대는 고성능 레이더로 탄도 미사일을 추적 할 수 있는 이지스함 3척을 동중국해와 동해에 배치했다.또 항공자위대의 요격 미사일과 패트리어트(PAC3) 미사일을 도쿄(東京) 이치가야(市ケ谷)주둔지, 아사카(朝霞), 나라시노(習志野) 등에 배치했다. 또한 오키나와 본섬 나하(那覇) 기지와 치넨분톤(知念分屯) 기지의 패트리어트 부대도 미사일의 일부가 낙하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또한 자위대는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공에 들어오면 파괴하라는 일본 정부의 파괴조치 명령에 따라, 오키나와에 패트리어트 부대를 새로 파견하는 등 이달 8일까지 필요한 태세를 갖추고 있을 방침이다.앞서 일본은 2012년 12월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인공위성 발사'시에도 오키나와 현의 오키나와 본섬과 이시가키(石垣) 섬과 미야코(宮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