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종근당 ‘CKD-510’,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 수상

역대 최대 규모 1.7조 기술수출 달성…신약개발 노하우 등 통한 글로벌 신약 탄생 기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종근당(대표이사 김영주)이 29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한다.

 

수상제품으로 선정된 ‘CKD-510’은 선택성이 높은 비히드록삼산(NHA, non-hydroxamic acid)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저분자 화합물질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HDAC6) 억제제로 종근당이 자체 연구개발한 차세대 신약후보 물질이다.

 

종근당은 전임상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등 여러 HDAC6 관련 질환에서 효능을 확인했으며, 유럽(프랑스)과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 내약성 및 제형변경 가능성을 입증했다.

 

종근당은 CKD-510을 지난해 11월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에 계약금 8,000만 달러(약 1,061억 원), 향후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12억 2,500만 달러(약 1조 6,241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에 성공했으며, 매출에 따른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이번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노바티스는 종근당이 개발 중인 CKD-510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종근당은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이중항체 항암제 ‘CKD-702’·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 등의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유전자치료제와 ADC 항암제로 신약개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이사는 “연구개발에 꾸준한 투자를 통해 개발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 CKD-510이 노바티스의 오랜 신약개발 노하우와 상업화 역량을 통해 글로벌 신약으로 탄생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종근당은 향후 자체기술로 개발한 HDAC6 플랫폼을 활용하여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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