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단기채무 외환보유액 대비 100% 대폭 밑돌아 '안전'”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최근 들어 급격히 줄어든 외환보유액이 여전히 충분한 상태로 단기 대외채무 잔고에 대해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고 관영 매체가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가외환관리국은 전날 밤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아직도 풍부하다"며 "단기 대회채무 잔고의 외환보유액에 대한 비율이 국제적으로 안전하다고 간주하는 10%를 훨씬 하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외환관리국은 중국이 "통상의 국제수지를 완전히 보장할 수 있고 국제자본 이동에 수반하는 어떠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다"고 강조, 중국 금융자본 시장의 혼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애썼다.

작년 12월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1079억 달러 줄어든 3조3300억 달러로 역대 최고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2015년 전체적으론 중국 외환보유액은 5126억6000만 달러나 감소했으며 위안화 방어를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선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됐다.

중국의 단기 대외채무는 2015년 9월 시점에 1조2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오는 7일 중국은 1월 말 시점의 외환보유액 통계를 발표할 예정으로, 어느 정도 변동이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 외환보유액아 3조 달러 대 밑으로 떨어질 경우 위안화 방어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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