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일본은행의 의도와는 반대로 현재 엔화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으며 주가는 폭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리 인하만큼은 일본은행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있다. 장기금리의 대표적인 지표인 10년 만기 국채 이율이 지난 9일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금리 전반이 하락하자 시중은행들도 정기예금이나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마이너스 금리 정책 영향으로 투자가들이 조금이라도 높은 이율을 받기 위해 국채 매입을 가속화시켜, 국채 가격은 상승하고 이율은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12일 NHK보도에 따르면, '미즈호 은행'은 지난 10일부터 2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025%로 낮췄다. '미쓰비시 도쿄 UFJ은행'과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도 이번 주부터 2~10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내리고 있다. '유초 은행'도 지난 9일부터 보통예금의 금리를 0.03%에서 0.02%로 낮췄다. 지방 은행들도 잇달아 금리를 내리고 있다. '요코하마 은행'이나 '도쿄 도민 은행'은 이미 정기예금 금리를 내렸으며 '호쿠요 은행'도 12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낮춘다.기업대출 금리도 떨어지고 있다. '
12일 일본 주식시장이 개장과 함께 요동치고 있다.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는 전 거래일 대비 287.12포인트(1.83%) 하락한 1만5426.27로 출발했다. 그러나 개장 직후 닛케이 하락폭은 4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9시31분 현재 550포인트 이상 빠진 1만5162선에 거래되고 있다.장중 한때 1만5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장중 1만5000선이 무너진 것은 2014년 10월 이후 약 1년4개월 만이다.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한때 달러당 110엔대까지 급등했다. 기업의 수출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개장 직후부터 폭넓은 종목에 매도세가 벌어지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JPX닛케이지수 400과 TOPIX지수도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다.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세계적인 금융시장의 혼란이 계속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장 관계자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원유 선물가격 하락 등을 배경으로 세계적으로 리스크 회피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시리아 평화회담에 참석한 외교관들이 시리아 각 세력들과 전국적인 적대 행위 종식 도입에 합의했다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12일 밝혔다.케리 장관은 1주일 이내에 휴전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리는 그러나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알누스라 전선에 대해서는 이러한 적대 행위 중단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그는 미국과 러시아 및 다른 나라 외교관들이 포위돼 고립된 시리아 내 각 지역들에 인도적인 구호물품 지원을 즉각 실시하고 이를 확대·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인도주의 지원을 감독할 실무그룹 회의가 즉각 개최될 예정이다.
미국 공화당 대선 유력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1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매우 정치적인 인물로 미국의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트럼프 후보는 이날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교황이 매우 정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우리나라가 가진 문제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트럼프 후보는 "그는 미국과 멕시코 사이 국경 개방의 위험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국경을 그대로 두길 원하는 멕시코가 그렇게 시킨 것 같다. 그들만 좋은 걸 얻고 우리는 잃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후보의 이날 발언은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교황의 멕시코 방문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교황은 방문 기간 멕시코 북부의 미국 접경 지역 사우다드 후아레스에서 미사를 집전한다.교황은 지난해 방미 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이민자에 대한 적대감을 버려야 한다"고 말하는 등 이민자의 편에 서는 발언을 종종 해 왔다.트럼프 후보는 이전에도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빈곤 문제를 강조하는 교황의 정치적 입장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그는 지난해 8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게 낫다. 지금 우리가 가진 게 이것 뿐이기 때문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값이 폭등하고 있다.금 시세는 올해 들어서만 16%나 오르며 갈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11일(현지시간)파이낸셜타임스,블룸버그통신, CNN머니 등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대상으로서 금 수요는 8% 상승했으며, 이같은 추세는 올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3.20달러(4.5%) 오른 1247.80달러로 마감했다.금 시세가 상승하면서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급증하고 있다. CNN머니에 따르면 금 ETF의 수익률은 약 13%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유가가 폭락하고, 일본은행 등 각국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곤두박질 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익률이라고 할 수있다.세계금위원회(WGF)의 시장정보 부문 책임자인 앨리스테어 휴위트는 11일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금 ETF의 1월 금 매수량이 54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금 ETF가 185t의 금을 매각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33t를 매각했던 것과는 달라진 추세라는 것이다. 즉,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다시 투자가 몰리고 있다는
미국의 중력파 연구소인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aser Interferometer Gravitational-Wave Observatory ·LIGO)'가 알베트 아인슈타인의 가설인 중력파를 직접 탐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예측한 중력파의 실체가 100여 년 만에 실험을 통해 밝혀진 것이다. 같은 시간 이탈리아 피사에 있는 유럽중력관측소(EGO)와 프랑스-이탈리아 합동연구팀인 비르고(VIRGO)도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중력파는 물리학에서 쓰이는 용어로, 시공간의 뒤틀림으로 발생한 요동이 파동으로서 전달되어, 움직이는 물체 또는 계(界)로부터 바깥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중력파의 간접 증거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직접 검출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어서 이번 발견은 과학계의 쾌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학계는 중력파 탐지는 아인슈타인 이론의 마지막 과제를 푼 것에 해당한다며 블랙홀, 빅뱅 등 우주의 비밀이 풀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LIGO 책임자인 데이비드 라이츠 캘리포니아 공대 교수는 "지난해 9월 아인슈타인이 예측했던 중력파를 탐지한 이후 수차례 걸쳐 실험 결과를 점검했다"며 "이 발견은 40
러시아가 다음달 1일부터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의 휴전 돌입을 제안했다고 미 관리들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미국은 그러나 이러한 러시아의 제안이 시리아의 온건 성향 반군들을 분쇄하기 위한 시간을 3주 간 더 벌기 위한 것으로 보고 '즉각적인 휴전'을 역제안했다고 미 관리들은 덧붙였다.시리아 평화회담은 오는 25일 재개될 예정이다.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10여개 국가들은 11일 독일 뮌헨에서 5년 가까이 계속돼온 시리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리아 내전은 지금까지 25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켰으며 지난해 유럽에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위기를 불러왔다. 또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되기도 했다.러시아는 테러리즘에 맞서기 위해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서방 세계는 러시아의 공습은 대부분 아사드 정권 및 IS에 맞서 싸우는 온건파 시리아 반군을 겨냥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최근 시리아 정부군이 러시아의 공습에 힘입어 알레포에 대한 공격을 강화, 수만 명이 알레포를 탈출해 터키 국경으로 몰려들면서 시리아 반군들은 지난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지나친 '셀피(셀프 카메라)' 요청 때문에 시민들과의 진솔한 만남이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후글랜드 아트 센더'(Hoogland Center for the Arts)에서 셀피 요청이 너무 많아 시민들과 악수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백악관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에 앞서 "셀피는 안 돼요! 미리 말합니다"라고 웃으며 얘기하자 객석 곳곳에서 아쉽다는 한숨이 터져 나온다.오바마 대통령은 "이게 바로 그동안 바뀐 것 중 하나"라며 "내가 처음 대통령 선거에 나왔을 때 스마트폰이 있었다면 과연 출마했을 지 모르겠다"고 농담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사람들은 휴대전화만 갖고 있고 더 이상 나와 악수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자신을 향해 휴대전화를 들이미는 사람들을 흉내냈다.그는 "(카메라를 향해) 마치 '저 여기, 당신 앞에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며 "난 가능한 한 사람들과 악수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에 첫 출마한 2008년은 스마트폰의 대명사인 아이폰이 널리 사용되기 전이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일반인들은 물론 유명 연예계 인사,
지난 6일 대만 남부 지역을 강타한 강진 발생후 72시간의 '구조 골든타임'이 지난 가운데 사망자가 55명으로 늘어났다.11일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구조 당국은 (오전 10시 기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55명, 부상자도 54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전체 55명의 사망자 중 53명은 융캉(永康)구에 위치한 16층짜리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이 무너져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구조대는 아직 최소 90명 이상이 웨이관진룽 건물 잔해 속에 갇혀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마잉주 대만 총통은 실종자 구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한편 대만 검찰 당국은 '두부 건설'논란을 불러일으킨 웨이관진룽 건물의 건축업자인 린밍후이(林明輝) 전 웨이관건설 사장 등 3명을 체포해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대만 정부는 춘제 연휴 이후 첫 출근날인 오는 15일 지진 희생자를 위해 전국에 조기를 게양하고 애도를 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신년 단배(團拜) 행사도 취소될 예정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사업하기 어려운 상황이 닥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중국은행들은 지난 금융위기 때보다 4배 이상의 손실을 볼 수도 있다.”(블룸버그통신)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국의 경제전문 매체들이 10일(현지시간) 나란히 세계경제에 대한 경고음을 발하고 나섰다. 올해들어 중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세계 주요시장의 주가가 20% 내외로 떨어지는 등 주식 급락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과 실물경제의 위기가 한꺼번에 닥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경기의 부침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는 곳은 바로 해운사들이다. 배로 실어 나르는 물동량이 곧 세계경제의 부침을 표시하기 때문이다. FT는 세계최대 해운선박회사인 덴마크 AP 몰러-머스크(AP Møller-Maersk) 그룹의 분석을 인용,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기업들이 맞닥트리는 경제여건들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머스크 그룹은 지난 해 세계경제의 침체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경제발전이 둔화되면 원유 물동량이 줄어들고, 수출입 화물의 선적 물량도 감소하게 된다. 머스크 역시 이로 인해 “막대한 손해(massive deterioration”를 입었다.머스크의 최고경영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