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해빙기 취약요인에 따른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빙기가 되면 동절기 동안 얼었던 지반이 녹기 시작하고 이에 따라 건설현장에서는 흙막이 시설이 붕괴하는 등의 사고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굴착·교량·터널공사 등 대형 현장, 동절기 동안 장기간 작업중지 후 공사를 재개한 현장 등 800여 곳을 선별해 집중 감독을 하고, 그 외의 현장은 현장소장 교육을 실시한다.감독 결과 적발된 법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과태료부과 등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재해발생 위험이 있는 작업 장소나 기계·기구 등은 작업 및 사용 중지를 명령하는 등 행정조치도 병행한다.고용부 관계자는 "해빙기는 겨우내 중단됐던 공사 기간을 만회하기 위해 안전보건조치가 소홀해 지는 시기"라며 "해빙기 건설현장에서는 계절적 취약요인에 의한 대형사고 발생 위험도 커지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빈틈없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이번 겨울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일부터 13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수는 외래 환자 1000명당 53.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의 41.3명보다 높다. 이번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기준인 1000명당 11.3명에 비해서는 약 4.8배나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4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7~13일 기간에 의뢰된 251건 중 97건(38.6%)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바이러스 유형별로는 2009년 대유행한 바이러스라는 뜻의 'A/H1N1pdm09형'이 80건 검출됐다. 'B형'은 15건, 'A/H3N2형'은 2건이었다. 독감에 걸리지 않으려면 예방접종이 필수다. 1세 이상 9세 이하 소아와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 저하자, 대사장애, 심장·폐 질환자, 신장기능장애 등 고위험군은 항바이러스제 투약시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되며, 특히 손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잦다.되도록 손을 자주 씻고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트랜스젠더 남성이 취객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맺고, 절도행각을 벌여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병원에 입원해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중년 여성 차림으로 이태원 일대에서 취객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인 김모(44)씨를 절도,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전부터 용산구 이태원 소재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최모(46·여)씨가 만취한 틈을 타 주민등록증, 신용카드, 휴대폰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이 둘은 당일 술집에서 처음 만난 사이로 최씨는 김씨가 또래 여성인 줄만 알고 있었다.범행 직후 김씨는 곧바로 고향인 전남 여수로 내려가 최씨 명의의 신용카드로 66만원을 사용했고, 최씨 신분증을 이용해 은행에서 신용카드를 재발급받아 200만원 상당의 최신형 휴대폰 2대를 구매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정밀 분석한 결과, 김씨가 여장남자임을 확신하고 이태원 일대에서 활동 중인 트랜스젠더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김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경기도 강화군의 한 알코올 중독 전문치료기관에서 김씨를 체포됐다. 그는 경찰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대학생 집단연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숙박시설 등을 점검한다.교육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교육부는 지난 2014년 2월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를 하던 중 폭설로 체육관 지붕이 붕괴해 10명이 숨지고 204명이 중경상을 입은 '마우나 참사' 계기로 대학생 집단연수 운영 안전확보 매뉴얼을 제작해 지난해부터 안전점검을 실시해 왔다.대상 학교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는 학생 수가 500명 이상인 학교로 수원대, 진주교대, 광주교대, 금오공대, 서울교대, 한국해양대, 한양대, 홍익대, 창원대, 호서대, 한국영상대, 혜전대, 전주기전대 등이다.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행사 장소를 방문해 매뉴얼 준수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매뉴얼은 숙박시설과 차량 및 운전자 적격을 확인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주·폭행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한다. 단체활동 보험가입 여부도 확인한다.점검 결과 개선이 필요할 경우 대학에 통보해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또 건전한 오리엔테이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음주 없는 오리엔테이션 등 우수사례를 대학에 배포할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방에서 세 모자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45분께 어머니 양모(54)씨와 형 김모(25)씨와 동생 김모(24)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됐다.이들은 악취가 많이 난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2~3일 전 이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부엌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방 한 쪽에서는 양씨가 피를 흘린채 숨져있었고, 맞은편 방에는 엎드려 있는 아들 둘의 시신이 있었다.발견 당시 현관문은 잠겨있었으며 외부침입 흔적은 없었다. 잠금장치에서는 안쪽에서 문을 잠근 듯 보이는 혈흔이 발견됐다.현장에서 흉기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식칼이 발견됐지만 유서는 없었다.가장 마지막에 사망한 것은 형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경찰은 가족끼리 다투다가 아들 중 한 명이 어머니를 살해한 후 형이 동생을 죽이고서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두 아들 중 누가 어머니를 살해했는지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경찰 조사에서 이웃 주민은 "지난해 아버지가 사망했다. 세 명 모두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기초생활
전북 전주의 한 방송사 건물에서 현직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0일 오후 3시10분께 전주의 한 방송사 건물 지하 1층 계단 입구에서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A(55)모 경위가 숨져 있는 것을 방송사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직원은 "사람이 계단에 쓰러져 있는데 죽은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A경위는 발견 당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경위의 사망 사인이 뇌진탕으로 추정된다는 의사 소견 등에 미뤄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일 오전 12시59분께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6층짜리 상가건물 1층 식당에서 불이 나 8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TV, 집기류 일부 등 350만원(소방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식당 내 주방에서 사용하다 남은 숯불이 주위 물건에 옮겨 붙어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9일 지하철 3호선에 잇따른 단전으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20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1분께 3호선에 전기가 끊겨 남부터미널역에서 고속터미널역 사이 열차 운행이 멈췄다 13분 만에 재개했다.앞서 같은 날 오후 6시30분께도 3호선 대청역~약수역 구간에서 30분 동안 두 차례 단전으로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메트로 관계자는 "전기 공급이 끊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동일본대지진 발생 5주년을 앞두고 식품안전에 대한 악소문을 없애겠다며 서울에서 지진피해지역 생산물 홍보에 나서려 하자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특히 일부 단체들은 행사 개최를 막기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혀 물리적 충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지난 19일 주한 일본 대사관저를 시작으로 20~21일 서울 왕십리역 비트플렉스 광장에서 방사능 피폭지역 생산물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지진피해 지역과 아오모리현 등에서 생산된 수산식품 등이 전시된다. 우리 정부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는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2013년부터 이들 3개 지역과 이바라키현, 군마현, 이와테현, 도치기현, 지바현 등 8개 지역의 수산물 유통을 제한한 상태다. 이에대해 시민단체들은 피폭지역으로 알려진 후쿠시마산 수산물도 문제지만 수산물 과자를 포함시켜 방사능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려는 것은 납득키 힘들다고 지적했다.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SNS상에서 수집한 '식품안전 관련 부정 및 불안 키워드 20가지'를 선정해 분석한 결과 '일본
9개월간 이어져 온 금호타이어 노사 간 2015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 타결됐다.20일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광주·곡성·평택공장 조합원 29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 조합원 2738명이 투표에 참여, 임금합의안에 1436명(52.45%)이 찬성했다. 이에 지난해 5월27일 첫 교섭을 시작으로 9개월 동안 지속한 금호타이어 노사 갈등이 마무리됐다. 단체교섭 조인식은 오는 25일 오후 3시께 진행할 예정이다.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15일 ▲임금인상 정액 1180원+정률 2.76%(평균 4.6%) ▲임금피크제 2016년 단체교섭 합의 후 2017년 도입 ▲일시금 300만원 지급 ▲노사공동선언문 체결 등에 잠정 합의했다.노사는 또 사내 근로복지기금에 2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포함한 총 7개 항목의 노사공동 실천합의서에도 동의했다. 특히 그동안 쟁점이 됐던 임금피크제는 올해 임단협 합의 후 내년부터 도입하는 데 노사 양측이 뜻을 모았으며, 임금피크제 실무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임금피크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노조가 합의권을 남용하지 않고 사회 통념상 합리성에 기초해 협의에 임하기로 했다.금호
서울 강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60대 보육교사가 어린 원생들을 학대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인 A(6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가량 한 살짜리 원생 세 명을 엎드리게 한 뒤 이불을 덮어씌운 채 2시간 이상 방치하거나 뺨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에서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학대 장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보강 수사를 통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주차대행(발렛파킹)을 해준다고 하고는 차 안에 있는 지갑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이 남성은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면서 술에 취해 잠이 든 사람의 지갑에서 현금과 체크카드를 훔치기도 했다.서울 서초경찰서는 차 안에 있는 지갑을 훔치고 훔친 카드로 금반지, 금팔찌 등을 산 혐의(여신전문금융법 위반·사기·절도)로 이모(58)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월23일 오후 7시10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호텔에서 주차대행 가장해 서모(38)씨의 에쿠스 차량을 주차해주겠다고 한 뒤 차 안에 있던 20만원짜리 지갑을 훔쳐 서씨의 체크카드로 20여만원짜리 금반지를 산 혐의를 받고 있다.또 1월7일 오후 9시께 대리운전을 하면서 술에 취해 잠든 박모(60)씨의 지갑 안에 있던 현금 17만원과 체크카드를 절취해 카드로 42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구매한 혐의다.토요일이던 1월23일 호텔 앞이 혼잡한 틈을 타 주차대행 기사를 가장한 이씨는 서씨가 "차량을 잘 부탁한다"고 하자 "네"라고 답한 뒤 대신 주차해주는 척하면서 차 안에 있던 서씨의 지갑을 훔쳤다.이씨는 같은 날 오후 8시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상점에서 20만원 상당의 금반지를
18일 오후 3시15분께 서울 은평구 경의중앙선 수색역에서 청소하던 용역직원 이모(58)씨가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씨는 수색역 승강장의 지붕 위에서 대걸레로 청소하던 중 지붕에서 약 50cm 옆 고압선과 접촉해 감전됐다. 이씨의 옷에 불이 붙기 시작했고, 동료가 소화기를 뿌려 진화했지만 이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전기 감전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절기상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인 19일 예년보다 포근하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18일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다"며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제주도와 남해안은 밤부터 비(제주도 산간 눈 또는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지만 남부 지방의 경우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기 때문이다.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인천 영상 1도, 춘천 영하 3도, 대전 0도 등이다.낮 최고 기온은 7도에서 13도로 전날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영상 7도, 대전 영상 10도, 대구 11도 등이다.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북부, 전북, 경북 지역은 '나쁨' 단계를, 그 밖의 권역은 '보통' 단계를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은 오후까지, 영남권과 제주는 늦은 오후부터 '나쁨' 단계를 보일 수도 있다.서해상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오후까지 대기 중에 머무르면서 서부지역은 하루 종일 미세먼지가 짙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가 남동쪽
전남 순천경찰서는 18일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사무실에 배달된 우편물을 훔쳐간 혐의(절도)로 김모(7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김씨는 이날 낮 12시39분께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이 의원 사무실 건물에서 등기우편물 봉투를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봉투에는 이 의원의 주민등록증과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통장, 위임장 등이 담겼으며 김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등기우편물이 없어져 경찰에 신고했으나 단순한 해프닝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