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한국 경찰이 주도하는 초국가 스캠범죄 대응 작전 '브레이킹 체인스(Breaking Chains)'가 실행 국면에 접어들었다. 11일 서울에서 개막한 글로벌 공조 작전회의에는 미국, 중국, 영국 등 16개국과 인터폴, 아세아나폴, UNODC 등 3개 국제기구가 참석해 스캠조직 근거지 무력화, 피해자 구출, 자금 차단 등 세부 공조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첫 대면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영국, 호주, UAE 등 16개국과 인터폴, 아세아나폴,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 3개 국제기구가 참석했다. 스캠 범죄의 조직화·산업화 양상이 심화됨에 따라, 국제사회의 실질적 공조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이재영 경찰청 국제협력관, 박재석 경찰청 국제공조담당관 등이 참석해 각국 대표단을 맞이했다. 유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스캠범죄는 인신매매, 강제노동, 사이버사기, 자금세탁 등 다양한 범죄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회의가 피해자 구출과 조직 근거지 와해를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3일 발족한 '국제공조협의체'를 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달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떠나 청와대로 복귀한다. 이로써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용산 시대'는 3년 7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모두 확정되진 않았지만 다음 달 중순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해 참모들의 사무실 등 주요 시설을 청와대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이전 업무를 담당하는 관리비서관실은 12일 대통령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보안시설 점검 등으로 일정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대통령실은 내부적으로 크리스마스 전까지 이전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6일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이전하는 문제는 연내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 관저 이전은 내년 상반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강 실장은 "보안상의 문제 등으로 관저를 옮기는 문제는 내년 초나 상반기까지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 대통령은 다음 달부터 집무는 청와대에서 보지만 한남동 관저에서 거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새 관저로 삼청동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11월 8일(토) 오전 9시,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13회 대가야왕릉길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가야, 신규 ‘고도(古都) 지정을 기념하여 개최되었으며 찬란한 역사이자 세계유산에 빛나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배경으로, 군민과 방문객 등 약 1,000여명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을 출발해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을 따라 주산으로 내려오는 약 6km의 코스를 완주했다. 아름다운 왕릉길 경관을 따라 걸으며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걷기대회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체험 부스와 공연으로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고령군 여성단체협의회와 자원봉사센터가가 운영한 먹거리 부스, 고령소방서의 안전체험부스, 고령군보건소의 건강UP체험부스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소유와 윤서령의 축하공연은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대가야읍 헌문교차로 고가도로 상부에 대가야의 정체성을 담은 관문형 조형물을 설치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형물은 헌문교차로를 지나는 국도 33호선 고가도로 구조물로 인해 어둡고 폐쇄적으로 보이던 도시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형물은 교량 양측면에 설치되었으며, 너비 37m, 높이 2.8m 규모로 제작됐다. 전통가옥의 지붕 형태와 대가야읍 주산성에서 출토된 넝쿨무늬 전돌의 문양을 모티브로 하여 전통미를 살렸다. 특히, 조형물 내부에는 LED 조명을 설치하여 대가야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형물 디자인은 설계 단계에서 대구국토관리사무소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와 주민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및 고령군 경관·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었다. 이후 야간조명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며 사업을 마무리 하였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헌문교차로는 대가야읍의 관문인 만큼, 조형물 설치를 통해 군민에게는 소속감과 자긍심을, 방문객에게는 대가야읍의 환영 이미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이번 조형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10일 교육부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사흘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문제지와 답안지 운송에는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시·도교육청 관계 직원과 교육부 중앙협력관 등이 참여하며, 시험지구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경찰 차량의 경호를 받는다. 시험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철저한 경비 속에 시험 전날인 12일까지 별도의 장소에 보관되며, 시험 당일인 13일 아침에 1310개 시험장으로 운반될 계획이다. 교육부는 운전자가 도로에서 문답지 운송 차량을 만날 경우, 안전하고 원활한 문답지 수송을 위한 경찰의 지시 및 유도에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수능은 11월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중증시각장애 등 시험편의제공대상자를 포함한 시험 종료시간은 오후 9시48분이다. 응시자는 전년보다 3만1504명 증가한 55만4174명이다. 정부는 55만여 명의 수험생이 수능에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당일 아침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험시간 중에는 시험장 주변 소음을 방지하는 등 적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성동시장 공영주차장 3층에서 ‘제14회 성동시장 한마음 축제‘와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시장 형태로 운영됐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전통시장의 활력을 되살리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지역 예술인의 공연과 즉석 노래자랑, 방문객 참여형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풍성한 먹거리와 따뜻한 정이 어우러진 현장은 늦가을의 여유와 즐거움을 한층 더했다. 특히, 성동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지역문화와 관광자원을 접목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도 ‘천년이음 썸머테마이벤트’, ‘전통시장 관광 스탬프투어’, ‘어린이 장보기 체험’ 등 체험 중심의 관광형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성동시장 상인들은 “요즘은 단골손님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의 발길도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는 지난 8일 황성공원 타임캡슐공원에서 ‘11월 경주시민 사랑나눔 벼룩장터’를 개최해 시민이 함께하는 나눔과 화합의 장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정원) 주관으로 새마을협의회, 부녀회, 직장공장새마을, 새마을문고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 간 교류와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이번 벼룩장터에는 22개 읍면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가 모두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와 따뜻한 나눔이 어우러진 시민 축제로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장바구니 사용을 생활화하기 위한 다회용 장바구니 나눔행사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캠페인’이 함께 전개되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벼룩장터는 △시민 벼룩장터(40석) △단체 벼룩장터(22석) △홍보 및 체험부스(4석)로 구성됐으며, △나눔장터 △먹거리장터 △농산물직거래장터 △무료도서교환시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참여의 의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랑나눔 벼룩장터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시민이 서로 소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