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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홈 커밍' 590만명↑···올해 외화 최고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스파이더맨:홈 커밍'(감독 존 웟츠)이 개봉 2주차 주말 14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6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스파이더맨:홈 커밍'은 14~16일 1781개관에서 2만6910회 상영, 141만6883명이 봐 누적 관객수 590만1863명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매출액은 118억5800만원(누적 매출액 484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64.4%였다.

  이로써 '스파이더맨:홈 커밍'은 '미녀와 야수'(513만명)을 제치고 올해 국내 개봉 외국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모은 작품이 됐다. 또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흥행 순위 2위에 올랐다(1위 '공조' 781만명).

  이와 함께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최다 관객 영화가 됐다. ▲'스파이더맨2'(2004)는 236만명 ▲'스파이더맨3'(2007) 459만명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 485만명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2014)는 416만명이 불러모은 바 있다('스파이더맨'(2002) 영진위 집계 없음).

  다만 '스파이더맨:홈 커밍'의 흥행세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새 영화 '덩케르크'가 개봉하는 20일을 기점으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오전 7시30분 현재 '덩케르크'는 예매 관객수 3만7260명으로 예매 순위 1위에 올라있다('스파이더맨:홈 커밍' 1만7020명).
 
  이번 작품은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첫 번째 '스파이더맨'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제작된 두 가지 버전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이 캐릭터 판권 소유사인 소니픽쳐스가 만들었다.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2016)에서 첫 등장한 스파이더맨이 '시빌 워' 이후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진짜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영국 배우 톰 홀랜드(21)가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를 연기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마이클 키턴·머리사 토메이·젠다야 콜먼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카3'(26만6779명, 누적 28만명), 3위 '박열'(20만6460명, 221만명), 4위 '플립'(10만2995명, 13만명), 5위 '내 사랑'(5만7063명, 8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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