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태극 검사(劍士)들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맹활약하며, 그간 대한민국 펜싱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해온 SK텔레콤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 펜싱은 1일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전(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3연패(2012 런던·2020도쿄·2024파리, 2016 리우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의 위업을 달성했다. 아시아 국가로는 사상 첫 펜싱 종목 단체전 3연패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선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 선수는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금을 휩쓸며, 한국 펜싱 선수로는 첫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여자 사브르 개인전 4위(최세빈), 여자 에페 단체전 5위에 오르는 등 한국 펜싱은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 펜싱이 세계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엔 SKT의 꾸준하고 묵묵한 후원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T는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20년 넘게 펜싱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SKT가 대한펜싱협회 등을 통해 지원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현대모비스가 ‘학교스포츠클럽 주니어 양궁교실’ 등 양궁 대중화와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비롯해 세계 최강 한국 양궁에 대한 후원 공로를 인정받아 제 7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스포츠 가치’ 부문 최우수상(최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체육회 주체로 열리는 올해 체육상 시상식은 2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부터 학교스포츠클럽 양궁교실 후원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단순 체험 수준의 유소년 양궁교실에서 한 단계 나아가, 체계적 교육 시스템을 갖춘 학교 스포츠로 활성화해 청소년들이 양궁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보급형 활 도입, 실내형 수업 모델 채택, 선수 출신 강사 선정 및 안전관리 담당 인력 배정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확립한 점도 주목된다. 이 같은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기반으로 현대모비스는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지난해 두 차례 ‘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하반기 대회에는 양궁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10개 중학교, 2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고, 여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학생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도 많은 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골프존과 함께 오는 25일 KLPGA, CLPGA, JLPGA 프로들이 출전하는 실시간 네트워크 스크린골프 대회인 ‘2024 신한투자증권 한중일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3년 연속 ‘한중일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지난 2022년 골프존과 제휴 협약을 맺은 이후 증권업의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공동마케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2022년 처음 개최한 ‘한중일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는 한중일 스타 프로들의 숨겨진 스크린 실력을 볼 수 있는 자리다. 총상금 4만 달러(한화 약 5천300만원) 규모의 이번 대회는 2인 1조, 18홀 팀 스킨스 매치 플레이로 코스는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자 잭니클라우스가 디자인한 중국 심천 미션힐스 월드컵 코스(Mission Hills, Shenzhen World Cup)에서 치러진다. 한국 대표 선수로는 2011년 KLPGA 입회 후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는 물론 방송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다재다능한 매력의 유현주, 프로 통산 KLPGA 8승, JLPGA 6승의 화려한 이력을 가진 골퍼 김하늘이 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3일(금)부터 19일(목)까지 7일간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43개 종목에 76개교 554명의 고등부 학생 선수단이 참가해 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육상, 수영, 축구, 양궁 등 43개 종목(정식 40종목, 시범 3종목)에서 금메달 40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58개, 합계 130개의 메달 획득으로 지난 대회에 이어 고등부 종합 3위를 목표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사전 경기에 나선 김민건(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 2학년), 김소희(김천여자고등학교 2학년)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는 낭보를 전했다. 대회 1일 차 자전거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순항을 알렸다. 자전거 남자고등부 1km 개인 독주에 나선 박준선(영주제일고등학교 2학년) 선수가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본격 메달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현지에서 선수단을 이끄는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전국체전을 위해 열심히 대회를 준비한 학생 선수와 지도자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보도록 응원하고, 학생 선수들이 안전하게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격려했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블루원 상주 C.C에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제18회 ‘키움증권배 고교 동창 골프 최강전’이 지난 1일 단체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최종 결승전에서 대중금속공고가 동대부고를 14번째 홀에서 5홀 차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반기 단체전 경기는 140개 고교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월 14일 시작됐다. 예선에서 32강을 가리고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마산고, 남대전고, 대중금속공고, 영주고가 4강에 올랐다. 후반기에는 모두 135개 고교 팀이 참가, 6월부터 경기를 시작하여 최종 동대부고, 제주 중앙고, 천안고, 진주 동명고가 4강에 올랐다. 9월 5~6일/19~20일 전후반기 통합 8강전을 거쳐 10월 11~12일 진행된 4강전에서는 동대부고와 대중금속공고가 각각 제주 중앙고와 천안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11월 1일 진행된 결승전에서 대중금속공고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대회 MVP는 대중금속공고의 성용철 선수가 차지, 부상으로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개인전은 전·후반기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와 2~3위 4명이 치른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김정훈(광주 동성고), 김성호(경북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의 국가대표 공격수 이청용이 또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영국 매체 크로이던 어드버타이저는 18일(한국시간) 이청용이 부상으로 팀의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또 한 명의 부상자인 제임스 맥아더와 영국에 남아 치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확한 부상 부위와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차기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긴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지난해 EPL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이청용은 아시아 투어를 통해 프랑크 데 부어 새 감독의 눈도장을 받겠다는 계획이었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이청용은 다음달 31일과 9월5일 열리는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출전도 불투명해졌다.신태용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리그의 구분없이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선발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재활이 더딜 경우 이청용의 대표팀 합류는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 무대 진출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처음으로 '톱5'에 진입했다.17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박성현은 7.17포인트로 지난주 11위에서 6계단 수직 상승하며 5위를 차지했다.박성현은 이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미국 진출 후 14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올해 처음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정확히 10위로 출발했던 박성현은 그 동안 8위가 자신의 최고 순위였다. 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하며 자신의 최고인 5위를 기록하게 됐다.US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를 한 유소연(27·메디힐.9.33)이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2~4위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슨(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로 변동이 없다.박성현으로 인해 전인지(23)가 1계단 내려간 6위를 했고, US여자오픈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다 뒷심 부족으로 공동 5위에 그쳤던 펑샨샨(중국)은 7위로 내려 앉았다.US여자오픈에서 13년 만에 컷 탈락을 경험한 박인비(29·KB금융그룹)은 3계단 추락한 10위다. 양
'남달라'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여자 골프 최고 권위의 US여자오픈에서 달성했다.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32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우승상금 90만 달러) 최종일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아마추어 최혜진(18·학산여고)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박성현은 14개 대회 만에 데뷔 첫 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다.우승 상금 90만 달러(약 10억2000만원) 역시 박성현의 차지였다.첫날 1오버파로 시작해 둘째 날까지 1언더파 공동 21위에 그쳤던 박성현은 무빙데이 5타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최종일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박성현은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최혜진, 펑샨샨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우승에 대한 압박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상황에서 박성현은 15번 홀(파5)에서 1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선두에 도약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폴란드 오스트로비에츠 시베엥토크시스키에서 열린 대회 2주차 3차전에서 홈팀 폴란드를 3-1(24-26 25-23 25-19 26-24)로 제압했다. 폴란드에 첫 패를 선사한 한국은 승점 16(5승1패)으로 12개팀 중 1위를 기록했다. 폴란드(5승1패·승점 15)는 2위가 됐다. 해결사는 역시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상하이)은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6점을 올렸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이 20점을 지원했고, 황민경(현대건설)은 궂은일을 자처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세트를 듀스 끝에 빼앗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1-23에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한국은 2세트 중반까지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무거운 분위기는 황민경의 투입과 함께 바뀌었다. 황민경이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자 공격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6점차를 극복한 한국은 매서운 추격 끝에 22-22를 만들었다. 24-23에서는 김연경이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에서 폴란드의 추격을 19점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는 양희영(28·PNS)과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최혜진(18·학산여고)이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선두에 1타 차로 따라 붙었다. 양희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3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3라운드서 보기와 더블 보기 1개씩을 범했지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함께 경기를 펼치며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최혜진과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다.이날 17개 홀 연속 파행진을 거듭하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유일한 버디에 성공, 9언더파를 기록한 펑샨샨(중국)이 사흘 연속 단독 선두자리를 지켰다.양희영은 이날 1번 홀(파5) 버디에 성공하며 '무빙데이'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었지만 곧바로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1타를 잃었다. 3번 홀(파4)에서는 벙커샷 실수로 더블 보기를 해 선두권에서 멀어졌다.하지만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한 양희영의 의지는 강했다. 결정적인 실수로 크게 흔들릴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