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블루원 상주 C.C에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제18회 ‘키움증권배 고교 동창 골프 최강전’이 지난 1일 단체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최종 결승전에서 대중금속공고가 동대부고를 14번째 홀에서 5홀 차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반기 단체전 경기는 140개 고교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월 14일 시작됐다. 예선에서 32강을 가리고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마산고, 남대전고, 대중금속공고, 영주고가 4강에 올랐다.
후반기에는 모두 135개 고교 팀이 참가, 6월부터 경기를 시작하여 최종 동대부고, 제주 중앙고, 천안고, 진주 동명고가 4강에 올랐다.
9월 5~6일/19~20일 전후반기 통합 8강전을 거쳐 10월 11~12일 진행된 4강전에서는 동대부고와 대중금속공고가 각각 제주 중앙고와 천안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11월 1일 진행된 결승전에서 대중금속공고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대회 MVP는 대중금속공고의 성용철 선수가 차지, 부상으로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개인전은 전·후반기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와 2~3위 4명이 치른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김정훈(광주 동성고), 김성호(경북고) 선수가 최종 결승에 올랐다. 10월 31일 결승전에서 김성호 선수가 김정훈 선수를 16번째 홀에서 3홀 차로 이겨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 팀 대중금속공고와 준우승 팀 동대부고에는 각각 2000만 원, 1000만 원의 장학금과 부상이 수여됐다. 개인전 우승자를 배출한 경북고와 준우승자 출신고인 광주 동성고에도 각각 500만 원, 3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고교동창 골프 최강전은 지난 2005년 SBS 골프의 후원으로 시작되어 어느덧 18회째를 맞았다. 전국의 고교 동창으로 구성된 팀 경기로 시작되었으며 최근에는 팀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개인전도 열리고 있다. SBS 골프 채널을 통해 중계방송 되면서 골프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됨에 따라 올해는 8강전 경기부터 갤러리 입장과 동문 현장 응원이 허용됐다. SBS 골프 방송은 통합 4강전 경기를 11월 8일, 11월15일, 결승전은 11월 22일(1부), 29일(2부) 녹화 방송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가 개최된 블루원 상주 C.C는 경북 상주군 모서면 백화산 310m의 산기슭에 위치,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동화 속 유럽의 산골마을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아시아 100대/한국 10대/친환경 10대 골프장 등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린 명문 골프장이다. 2008년 퍼블릭 코스로 오픈한 이후 SBS의 고교 동창 골프 대회 코스로 더욱 유명해졌다.
가을이 깊어가는 이맘때는 산과 계곡, 호수와 어우러진 울창한 단풍 숲이 알프스 산장 스타일의 골프텔과 어우러져 이국적이며 환상적인 풍광을 뽐낸다. 최근 X 골프가 선정한 가을철에 꼭 가볼 만한 골프장으로 경북에서 유일하게 블루원 상주가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