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감 유행 '절정'…유행주의보 수준의 4.8배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이번 겨울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일부터 13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수는 외래 환자 1000명당 53.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의 41.3명보다 높다. 이번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기준인 1000명당 11.3명에 비해서는 약 4.8배나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4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7~13일 기간에 의뢰된 251건 중 97건(38.6%)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바이러스 유형별로는 2009년 대유행한 바이러스라는 뜻의 'A/H1N1pdm09형'이 80건 검출됐다. 'B형'은 15건, 'A/H3N2형'은 2건이었다.

독감에 걸리지 않으려면 예방접종이 필수다.

1세 이상 9세 이하 소아와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 저하자, 대사장애, 심장·폐 질환자, 신장기능장애 등 고위험군은 항바이러스제 투약시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되며, 특히 손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잦다.

되도록 손을 자주 씻고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몸의 저항력이 높아지도록 과로·과음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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