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2 마우나참사 막는다"…13개大 신입생OT 안전점검

대학생 집단연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숙박시설 등을 점검한다.

교육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014년 2월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를 하던 중 폭설로 체육관 지붕이 붕괴해 10명이 숨지고 204명이 중경상을 입은 '마우나 참사' 계기로 대학생 집단연수 운영 안전확보 매뉴얼을 제작해 지난해부터 안전점검을 실시해 왔다.

대상 학교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는 학생 수가 500명 이상인 학교로 수원대, 진주교대, 광주교대, 금오공대, 서울교대, 한국해양대, 한양대, 홍익대, 창원대, 호서대, 한국영상대, 혜전대, 전주기전대 등이다.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행사 장소를 방문해 매뉴얼 준수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매뉴얼은 숙박시설과 차량 및 운전자 적격을 확인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주·폭행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한다. 단체활동 보험가입 여부도 확인한다.

점검 결과 개선이 필요할 경우 대학에 통보해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건전한 오리엔테이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음주 없는 오리엔테이션 등 우수사례를 대학에 배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안전점검에 이어 다음달부터 엠티(MT) 숙박시설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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