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8일 고용노동부와 함께 '고용노동부 전담 자산운용체계 제도 도입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고용부가 주최한 하반기 기금운용 세미나와 연계해 산재보험기금의 지난 10년간 운용 성과를 돌아보고, 책임 있는 투자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고용부는 산재보험기금과 고용보험기금의 여유자금 운용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제도를 도입해, 4년 주기로 주간운용사(Full OCIO)를 선정해왔다. 삼성자산운용은 2015년, 2019년, 2023년까지 총 세 차례 산재보험기금 주간운용사로 선정돼 기금을 운용해왔다. 고용부와 삼성자산운용은 ALM(자산부채관리)에 기반한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하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왔다. 그 결과 올해 5월말까지 산재보험기금의 누적 수익률은 약 63%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정기예금 수익률(약 2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단순한 수익률을 넘어 산업재해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고 복지를 증진하는 사회안전망의 재정적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평균 12~15개월 걸렸던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심리·조사 기간이 앞으로 중대 사안의 경우 6~7개월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불공정거래 척결'을 주문한 지 한달 만에 금융당국이 주요 사건을 우선 처리할 수 있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출범시키기로 하면서다. 제재 권한까지 가진 별도 조직이 아니란 점에서 기존에 거론된 '한국판 증권거래위원회(SEC)'와는 거리가 있지만, 거래소가 담당해온 이상거래 포착 등 초동 대응 단계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조사 기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윤수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앞으로 거래소 내 하나의 공간에 금융위, 금감원, 거래소 세 기관이 함께 모여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상임위원은 "심리·조사 대기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평균 15개월 내지 2년 걸렸던 것이 6~7개월 정도로 종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합동대응단 출범 계획은 지난달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거래소 방문 이후 약 한달 만에 발표됐다. 당시 이 대통령은 "불공정거래 근절을 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KB국민은행은 레몬트리와 함께 청소년 용돈관리 앱 '퍼핀'에 '자녀 계좌 개설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레몬트리에서 운영하는 퍼핀은 청소년 자녀 대상 용돈관리 앱으로, 부모와 자녀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용돈기록뿐 아니라 소비분석, 가족간 금융소통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퍼핀 앱에서 비대면으로 미성년 자녀 명의의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개설할 수 있다. 은행 앱을 설치하거나 가족 관계 입증 서류를 준비할 필요가 없어 가입 절차도 간편하다. KB국민은행은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을 만들고 퍼핀 고객센터에서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 퍼핀에서 제공하는 경제 뉴스 콘텐츠인 '틴즈경제뉴스' 2개월 이용권을 무료로 지급한다. 이벤트는 오는 9월 말까지 진행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녀들의 금융 습관 형성을 돕고, 부모님들의 금융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기업이 지속가능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체계를 정교하게 다듬어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3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1차 농협금융 ESG 전략협의회'에서 "전 계열사가 함께 만드는 통합적 ESG전략을 통해 농협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 주재로 열린 이번 협의회에는 지주·계열사 ESG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국내·외 ESG 정책동향과 대응방향, 농협금융 사회적 가치(SV) 측정 결과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해 지주와 은행, 생·손보, 증권 등 일부 계열사를 대상으로 측정된 사회적 가치는 올해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농협금융은 정부의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와 새 정부 출범 이후의 ESG 정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ESG 경영기반을 점검하고 이행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NH농협은행은 1일 영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런던지점 설립을 위한 최종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런던지점은 농협은행의 유럽권 첫 국외점포다. 지난 2021년 런던사무소 개소 이후 지점 설립을 추진한 지 약 4년 만이다. 한국계 주요은행으로는 34년 만에 영국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농협은행 런던지점은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한다. 농협은행은 미국,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등에서 지점 7개, 법인 2개, 사무소 2개의 국외점포를 운영하게 된다. 농협은행은 런던지점으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글로벌 기업금융(IB)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아시아와 금융 연결을 모색하는 현지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런던지점은 농협은행 첫 유럽권역 점포로서 글로벌 IB사업 활성화와 범농협 시너지 사업 발굴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보험 자회사 편입을 통한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했다.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이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 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금번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非은행 비중 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다자녀 출산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자녀 출산 축하 행복상자'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하나금융이 앞서 진행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후속으로 추진됐다. 100개의 하나어린이집을 이용 중인 가정에서 둘째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면, 출산 때마다 30만원 상당의 행복상자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행복상자는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바우처가 담긴 '바우처형', 신생아 육아용품으로 구성된 '육아용품형' 등으로 준비됐다. 하나금융은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이후 전국의 50개 어린이집에서 정규 보육시간외 긴급 자녀돌봄을 지원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 돌봄어린이집'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다자녀 출산 장려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보육 지원 사업을 통해 합계출산율 0.75명인 초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카카오뱅크는 나이스(NICE)평가정보와 '대안신용평가스코어 외부 기관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모형 개발을 담당한다. 나이스평가정보는 해당 모형이 탑재된 시스템을 통해 스코어를 산출하고 이를 외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말 기존 금융정보 중심의 신용평가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중·저신용자, 신파일러(Thin Filer), 개인사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에게 대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비금융 데이터만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결과 기존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된 중·저신용,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1조원에 달하는 대출이 공급됐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비금융 데이터로 구성된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플랫폼 스코어(카플스코어)'를 나이스평가정보의 신용정보 시스템에 탑재한다. 카플스코어는 카카오뱅크가 현재 대출 심사에 적용하고 있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외부 금융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별도 개발한 모형이다. 소액결제, 택시 이용, 쇼핑 등 고객의 실제 소비, 생활 기반 비금융 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1년간의 ESG 경영활동과 성과를 담은 ‘우리은행 2024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 이후 세 번째로 발간되는 것으로, 우리은행이 지난 한 해 동안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각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한 ESG 활동과 성과를 ‘금융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지배구조’개선사항을 보고서 서두에 배치하여 투명한 지배체계 구축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금융소비자보호 △기후변화 대응을 핵심 주제로 선정하고, 각 주제별 위험 및 기회 요인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공시기준을 시험 적용해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금융(Finance) 부문에서는 ‘녹색금융’과 ‘상생금융’을 중심으로 ESG금융의 방향성을 구체화했으며, 관리(Management) 부문에서는 ‘환경경영’과 ‘인권경영’체계를 기반으로 한 실천성과를 담았다. 정진완 은행장은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성과 공개를 넘어, 우리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담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한은행은 27일 신세계그룹과 배달플랫폼 '땡겨요'에 스타벅스 입점을 추진하는 등 신사업 지원·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배달플랫폼 땡겨요·신한인증서 도입, 협력업체 동반성장 금융지원, 유통·소비 대안정보서비스 활용, 오프라인 점포 협업·신상품 공동개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신한은행은 땡겨요 앱에 스타벅스 입점을 추진하고 신세계그룹의 주요 오프라인 푸드코트에 '땡겨요'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도입한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간편 인증 시스템 신한인증서를 신세계그룹의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한다. 유통과 금융을 연계한 공동 신상품 개발과 함께 신세계그룹 협력업체를 위한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 협력을 통해 고객과 금융이 연결되는 모든 공간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