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경찰서는 자신의 딸 2명을 유기하고 방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박모(42.여)씨를 13일 구속·송치했다.고성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자신의 딸 2명 가운데 A양(12)은 실종상태이며, B양(9)은 미취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초등학교 입학대상인 작은 딸 B양(9)을 최근까지 학교에 보내지 않고 방치했다.B양은 지난해 초등학교 입학 대상이었지만 어머니 박씨가 빚 독촉을 피해 숨어 다니느라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경찰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빚 독촉을 피해 도망다녔다"며 "신분이 노출될까봐 작은딸을 학교에 보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박씨는 경찰이 '교육적 방임'을 이유로 학부형을 구속시킨 첫번째 사례다.박씨의 그간의 행적은 지난 1월 교육당국과 경찰이 장기 결석 또는 미취학아동 전수조사를 벌이면서 발각됐다.고성경찰서는 장기결석자 및 미취학아동 소재파악에 나서 지난 1월 28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모 공장숙직실에서 박씨와 딸 B양을 찾았다.발견 당시 B양은 또래들에 비해 교육적 지체가 심해 한글을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하는 수준이었다.또 경찰은 큰딸 A양은 4살때 실종되어 소재 불명이라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13일 전국 곳곳에 겨울비가 내린다. 비가 그치면 반짝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기상청은 13일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나아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3일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다"고 밝혔다.기상청은 지난밤 사이 빗줄기가 약해져 오전 중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지만,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오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다른 지역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남서쪽에서 올라온 습기를 머금은 공기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제주도에는 20~60㎜, 제주도 산간에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기온은 서울 9~13도, 대전 10~17도, 대구 11~15도 등이다.특히 기온 상승과 많은 비로 인해 강과 호수, 저수지 등에서 얼음이 얇아지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화돼 낙석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피해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1.5~5.0m로 매우 높게 일것으로 예상된다. 동해 중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앞바
13일 오전 4시55분께 전북 남원시 용정동의 한 자동차 정비전문 서비스 업체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승용차 7대와 트럭 1대, 승합차 1대 등 총 11대의 차량이 타 3000여만원(소방서 추산)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이날 불에 탄 차량은 정비를 하기 위해 입고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펑'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여러 차량이 한꺼번에 타고 있었다"는 인근 LPG 주유소 직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 이어 강원 원주의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C형 간염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왔다.방역당국은 첫 신고가 들어온 후에는 별다른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하고 추가 민원이 접수되자 심층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역학조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12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양정형외과의원에 대한 주사기 재사용 의심 신고는 지난해 4월 처음 접수됐다.이후 석 달간 C형간염 감염 의심환자 14명이 원주시 보건소에 신고했지만 방역당국은 11월이 돼서야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의심 환자들의 C형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이 다르고 C형간염 위험 요인인 문신, 침술, 치과치료 등을 한 사례도 많아 역학적 인과관계를 추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당국이 심층 조사에 착수한 지난해 11월은 주사기 재사용으로 C형간염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한 다나의원 사건이 불거진 때였다. 국민적 관심을 의식해 뒤늦게 후속 조치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 수 있는 대목이다.복지부는 추가 민원을 접수 받고서야 집단 감염 원인을 더 들여다봤고 환자들 모두 자가혈 주사시술(PRP)을 받은 사실을 확인됐다.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를 위해 꾸려진지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난파 위기에 처했다. 이헌 부위원장(겸 사무처장)이 임명된지 6개월만에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부위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저동 나라키움저동빌딩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특조위에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지만 더 이상 버틸 여력도, 버텨야할 명분도 없이 부위원장의 직무를 유지하는 것은 이른바 '세금도둑'이나 다름없다"며 사퇴의사를 공식 표명했다.그는 "특조위 위원으로서 직무유기의 공범이 될 수 없다는 인식하에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심경을 표명하면서 오는 15일 전원위원회에서 특조위의 부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며 심경을 밝혔다.이 부위원장은 "세월호진상규명법에서 정한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의 권한인 진상규명 등 조사 지원 업무, 언론 등 대외협력 관련 권한은 물론이고 인사권, 예산권 등 본래의 행정지원권한이나 소속직원들에 대한 지휘감독권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부위원장은 이어 "이석태 위원장의 위법한 최종결재권 행사나 직원들에 대한 직접 지시 등으로 인해 본래의 권한을 침해 당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전임 부위원장이 지적한)'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
저축은행 관계자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박지원(74) 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오는 18일 내려진다.대법원 3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 대한 상고심 선고 공판을 오는 18일 오후 2시50분에 연다고 12일 밝혔다.박 의원은 2010년 6월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등으로부터 검찰 수사 무마 등 명목으로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박 의원은 이 외에도 2008년 3월 임석 솔로몬금융그룹 회장으로부터 선거자금으로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았다.1심 재판부는 증거부족을 이유로 박 의원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박 의원이 오 전 대표를 면담하고 수사 무마 등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정모(68·여)씨는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통해 "금융감독원 직원인데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돈을 인출해 집에 가져다놓으면 안전하게 보관해주겠다"는 말을 들었다.이 말을 그대로 믿은 정씨는 지난달 12~15일 세 차례에 걸쳐 1억400여만원을 자신이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집 안 에어컨, 계단 등에 갖다놨다.정씨는 뒤늦게 속은 것을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다.지난달 25일 정씨는 똑같은 전화를 받고 1500만원을 해당 아파트 계단에 가져다두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은 정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아파트에 잠복해 있었다.얼마 지나지않아 예상대로 한 남성이 돈을 가지러 나타났다. 잠복중이던 경찰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순식간에 이 남성을 검거했다. 그런데 잡고보니 범인은 앳된 얼굴의 중학생이었다.대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고 있던 이모(16)군은 보이스피싱 수거책 역할을 하던 첫 날 경찰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중학생이 국내 보이스피싱 범죄 일당의 일원으로 검거된 사례는 이군이 처음이다.평범한 중학생이 어떻게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전락하게 된 걸까.이군은 친구 박모(16)군과 함께 다니던 PC방에서 친해진 주모(17
12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봄처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70~90%)가 오겠다. 남서쪽에서 다량의 수증기를 가진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내일(13일)은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백령면(옹진) 35㎜, 파주 11.8㎜, 강화 11㎜, 인천 7.9㎜, 서울 4㎜, 격렬(태안) 21.5㎜, 태안 8.5㎜, 서산 4㎜, 가거도(신안) 26㎜, 흑산도 13.8㎜, 완도읍 8.5㎜, 목포 7.5㎜, 제주도 삼각봉(제주산간) 70㎜, 윗세오름 63.5㎜의 비가 내렸다.제주도 산간에는 호우경보가, 제주도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이날 오전 5시부터 1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남도·전라남도·제주도 50~100㎜(많은 곳 제주도산간·지리산부근 150㎜ 이상), 그 밖의 전국(강원도영동 제외) 30~80㎜, 서해5도·강원도영동·울릉도 10~40㎜다.이날 밤부터 13일 오전 사이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고 봄처럼 포근하겠
폭설 대란이 일어난 지 16일만인 11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풍경보와 윈드시어(난기류)특보가 발효,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거나 지연됐다.다행히 지난번 폭설 때와 같은 큰 혼란은 없었지만 승객은 물론 행정당국과 공항공사도 가슴을 쓸어내렸다.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제주발 김포행 진에어 LJ330편을 시작으로 출·도착 56편이 결항됐다.또 141편은 지연되고 17편은 회항했다.윈드시어는 12일 오전 7시, 강풍 경보는 12일 0시까지 각각 발효될 전망이다.한때 발이 묶인 승객들로 공항이 가득차 한순간 폭설 대란의 악몽이 연상되기도 했다..몇몇 승객이 상황이 정리되길 기다리며 종이상자 등을 바닥에 깔아 쉬거나 잠을 청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0시30분 현재 대부분의 승객들이 항공사의 안내를 받고 숙소로 돌아가 지난번과 같은 대규모 노숙 사태는 벌어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80여명 정도는 공항에 남아 밤을 보내고 있다.폭설 대란의 학습효과도 나타났다.폭설 사태 당시 미숙한 대응으로 비난을 샀던 제주항공은 항공사 중 유일하게 특별기를 편성해 김포행 승객들을 24시간 운항하는 인천공항으로 보냈다.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와 제주도는 공항에
앞으로 난폭운전 행위로 적발된 운전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해당 개정안에는 급정거와 급차로 변경 등을 반복해 불특정 운전자에게 위협이나 위해를 가할 경우에 대한 처벌 조항이 신설됐다.우선 난폭운전은 사고 위험성이 높은 9가지 행위를 두 가지 이상 연달아 하거나 하나의 행위를 지속 또는 반복해 다른 운전자를 위협하는 것으로 규정했다.여기에는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과속 ▲횡단·유턴·후진 위반 ▲진로변경 위반 ▲급제동 ▲앞지르기 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정당한 사유없이 경음기 등 소음발생 등이 포함된다.난폭운전으로 구속된 경우에는 면허가 취소된다. 불구속 입건 시에는 40일 간 면허 정지 처분과 함께 특별교통안전교육 6시간을 의무적으로 받게 된다.또 긴급상황으로 출동한 구급차 등에 양보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다.기존에는 범칙금 4만원, 과태료 5만원을 처분받았으나 개정안 시행 후에는 각각 6만원, 7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와 함께 긴급자동차의 신속 출동을 지원하고자 위기 상황 시 소방공무원에게 신호 또는 지시를 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대해 '법률적 실익이 적을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 실제 청구가 언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장 교육감은 11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린이집 누리과정은 영유아보육법상 보건복지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소관으로 명시돼 있어 관련 예산을 시행령을 통해 시·교육청에 떠넘기는 것은 명백한 권한 침해지만, 법률적 실익을 감안해 볼 때 고민스럽다"고 밝혔다.장 교육감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협의회 측에 보낸 법률검토 의견서를 감안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민변은 의견서를 통해 "지난해 10월 개정된 지방교육재정법 시행령이 국가 사업인 어린이집 누리예산을 교육청 의무지출로 규정하고, 이를 시행하지 않으면 교부금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명시한 것은 교육자치 권한을 침해하고, 국가재정법에도 위배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006년 서울 22개 구청이 '종합부동산세법이 지자체 권한을 침해한다'며 청구한 심판과 2009년 날치기 통과된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에 대해 야당측이 청구한 심판이 청구기간 경과 등을 이유로
정부가 지카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이집트 숲모기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1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5일 전국의 11개 국제공항 및 항만에 있는 동·식물 검역현장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집트 숲모기는 식물류에 서식하지는 않지만, 원목이나 제재목 등에 단순 부착돼 유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범정부적 방역 대책을 벌인 것이다.이번 점검에서는 모기가 붙어있을 우려가 있는 수입물품에 대한 정밀검역이 이뤄졌다. 국내 도착 원목은 전량 훈증소독됐고, 제재목과 묘목은 수출국에서 약제살포 및 열건조 등의 처리가 돼 현행 검역매뉴얼 및 검역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실시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식물방역법령상 규제병해충 검출 시 전량 훈증소독하거나 폐기조치됐다"며 "매개충의 부착 확률은 극히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수입자, 검역대생자, 관세사들에게는 가급적 수출국에서 해충 제거를 위한 약제 처리를 한 후 반입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정부는 전국 국제공항과 항만에 식물병해충 예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예찰트랩을 지난해(1011개소)보다 확대 설치(1166개)해 의
남북 협력사업의 상징인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전남 지역 입주업체들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입주업체들은 지난 2013년 개성공단 가동이 5개월간 중단되면서 겪었던 악몽을 떠올리며 이번에도 남북 관계 경색이 장기화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11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한 전남 지역 업체는 담양 B공업과 완도 H산업 두 곳이다.지난 2008년 8월 개성공단에 입주한 B공업은 남측 근로자 2명과 북측 현지 근로자 466명 등 총 468명을 고용했다.냉장고와 세탁기, TV 등의 핵심부품인 와이어 하네스를 생산하는 B공업의 연간 매출은 336억원이다.B공업은 지난 2013년 개성공단 파동 이후 담양과 베트남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비상 시나리오를 마련했다.하지만 베트남 물류비가 만만치 않아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B공업 관계자는 "당장은 비상 매뉴얼을 가동해 제품 생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개성공단 문제가 풀리지 않을 경우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완도 H산업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지난 2005년 8월 개성공단에 입주한 H산업은 남측 파견 직원 2명과 북측
올해 설 연휴기간에 발생한 안전사고가 전년대비 5.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6~10일 닷새간 교통사고·화재·구조·구급 신고건수가 총 3만243건으로 집계됐다.전년도(2015년 2월18~22일) 3만1976건에 비해 5.4% 감소한 수치다.연휴기간이 하루 짧았던 지난 추석(2015년 9월 26~29일)의 2만7213건에 비해서는 많다.분야별로는 교통사고가 1969건 발생해 전년의 3072건에 비해 35.9%(1103건) 줄었다. 사망자도 41명으로 1년 전(44명)보다 적다.설 연휴기간 119에 의해 구조된 인원은 1355명이다. 전년(1794명)보다 24.5%(439명) 감소했다.119에 이송된 구급 인원도 지난해 2만6544명에서 올해 2만5843명으로 2.6%(701명) 낮아졌다.반면 화재는 작년 설 연휴 기간 566건에서 올해에는 1076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119 화재조사관이 현장에 파견돼 '화재' 판명을 내린 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입력한 건수다.화재로 목숨을 잃은 인원은 전년(4명)보다 5명 많은 9명으로 집계됐다.설 연휴때 해양 사고를 당했다가 구조된 인원 63명이었다. 전년의 210명에 비해 13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앞둔 이인수(64) 수원대 총장이 자신에 대한 비리 의혹을 제기한 해직교수들을 또 검찰에 고소했다.11일 수원지검 등에 따르면 이 총장은 지난 달 배재흠 전 교수 등 해직교수 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이 총장은 고소장에서 "배 전 교수 등이 제기한 의혹 대부분에 대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총장이 해직교수를 상대로 고소한 것은 지난 2013년 11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이후 2번째다. 해당 교수들은 이듬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앞서 수원지검은 지난 해 11월 이 총장에 대한 수사를 벌여 교육부와 시민단체, 해직교수 등이 제기한 의혹 대부분을 불기소하고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 했다.해직교수 등은 검찰 처분에 반발해 항고장을 제출했으며, 법원도 이 총장에 대한 약식기소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정식재판을 열기로 했다.이 총장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