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적시는 겨울비…다음주 반짝추위

13일 전국 곳곳에 겨울비가 내린다. 비가 그치면 반짝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나아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3일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밤 사이 빗줄기가 약해져 오전 중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지만,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오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다른 지역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남서쪽에서 올라온 습기를 머금은 공기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제주도에는 20~60㎜, 제주도 산간에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서울 9~13도, 대전 10~17도, 대구 11~15도 등이다.

특히 기온 상승과 많은 비로 인해 강과 호수, 저수지 등에서 얼음이 얇아지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화돼 낙석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피해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1.5~5.0m로 매우 높게 일것으로 예상된다. 동해 중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앞바다, 서해 앞바다에서는 0.5~3.0m로 높게 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치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과 항해, 조업에 유의해야 한다"며 "비가 그친뒤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다음 주 초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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