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설 연휴, 작년보다 안전사고 덜 나"…5.4%↓·3만243건

올해 설 연휴기간에 발생한 안전사고가 전년대비 5.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6~10일 닷새간 교통사고·화재·구조·구급 신고건수가 총 3만243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도(2015년 2월18~22일) 3만1976건에 비해 5.4% 감소한 수치다. 

연휴기간이 하루 짧았던 지난 추석(2015년 9월 26~29일)의 2만7213건에 비해서는 많다. 

분야별로는 교통사고가 1969건 발생해 전년의 3072건에 비해 35.9%(1103건) 줄었다. 사망자도 41명으로 1년 전(44명)보다 적다. 

설 연휴기간 119에 의해 구조된 인원은 1355명이다. 전년(1794명)보다 24.5%(439명) 감소했다. 

119에 이송된 구급 인원도 지난해 2만6544명에서 올해 2만5843명으로 2.6%(701명) 낮아졌다. 

반면 화재는 작년 설 연휴 기간 566건에서 올해에는 1076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119 화재조사관이 현장에 파견돼 '화재' 판명을 내린 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입력한 건수다. 

화재로 목숨을 잃은 인원은 전년(4명)보다 5명 많은 9명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때 해양 사고를 당했다가 구조된 인원 63명이었다. 전년의 210명에 비해 138명 감소한 것이다.

산불은 총 21건(경기 6건, 경북 5건, 전남 3건, 강원·인천 각 2건, 부산·대구·울산 각 1건) 발생해 7.58헥타르(ha)가 소실됐다. 

안전처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근무인력을 보강하는 등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며 안전사고에 대비한 덕분에 특별한 대형 사건·사고 없이 비교적 평온한 설 연휴를 보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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