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과 관련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부동의' 권한을 행사했다.교육감이 시의회가 통과시킨 교육청 예산안에 대해 부동의를 행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조 교육감은 4일 서울시의회가 26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유치원 어린이집 누리과정 각 4.8개월분 중 유치원분은 동의하고 어린이집을 '일부부동의'했다.조 교육감은 의결 직전 발언대에 올라 "줄곧 요구했듯 유치원 예산에 대해서는 편성하는 것을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단지 어린이집은 정부의 서울교육청 재정 결손에 대한 근원적 해결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부동의한다"고 밝혔다.조 교육감이 부동의 권한을 행사한 것은 어린이집 예산은 편성하지 않기로 한 시·도교육감협의회 방침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어린이집은 교육부가 아닌 보건복지부가 관할기관으로 법에서 명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는 게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입장이다.어린이집 누리예산 지원 반대 입장을 밝혀왔던 조 교육감이 지난 2일 어린이집관계자들과 가진 면담에서 다양한 대안을 제시, 어린이집 누리예산의 지원 문제도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었다.조 교육감은 "누리과정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시·도교육감
서울시가 5일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4.8개월치를 편성하면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전액 혹은 일부 형태로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마쳤다. 사살상 1차 보육대란은 마무리되는 상황이다.하지만 대부분의 시도교육청들이 땜질식 예산 배정에 그치는 바람에 오는 하반기 부터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2차 보육대란'에 무방비 상태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서울시의회의 누리과정 관련 추경 예산안을 부분 동의하면서 누리과정 예산 일부를 편성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전날 시의회가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각 4.8개월치 편성안에 대해 "어린이집 부분은 동의할 수 없으며, 유치원 4.8개월만 편성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시교육청은 이날 중 내부 유보금으로 서울 시내 유치원에 지난달 누리과정 지원비를 송금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예산은 여전히 유보금으로 남겼지만, 의회의 결정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어린이집 교사 1인당 방과후 과정비 7만원을 서울시를 통해 지급하도록 했다.이로써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일부나마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당초 유치원과 어린이집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은 서울·광주·경기·강원·전북 등 5개 시도도 지난달 28일 경기가 유치원 4개월
인천공항 화장실에 폭발 의심 물품 등을 설치한 피의자에 대한 현장검증이 5일 진행됐다.피의자 A(36)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범행장소인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 7번게이트 앞 남자화장실에서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재연했다.현장검증은 10여분간 진행됐으며 A씨는 베이지색 바지에 붉은색 점퍼를 입고 검정색 모자를 눌러쓴 모습이었다. 범행 물품 등을 담은 가방도 맨 상태였다.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 자신에게 불만이 많았다. (해당 물품은) 테이프로 붙여서 만들었다"라고 짤막하게 말한 뒤 수사관들에 둘러싸여 공항을 빠져나갔다.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36분께 인천공항 화장실에 협박성 내용의 메모지와 폭발 의심 물품 등을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3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구로구에서 A씨를 붙잡았으며 폭발성물건파열 예비음모 및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이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중 유치원 4.8개월치인 1008억원만 편성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예산은 제외시켰다.시교육청은 5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서울시의회 임시 본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4일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통과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각 4.8개월치 우선 편성안에 대해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서만 동의한다"고 밝힐 계획이다.지방자치법 제127조3항에 따르면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동의없이 지출예산 금액을 증가하거나 새로운 비용항목을 설치할 수 없다. 이에 시교육청은 "시의회는 예산 심의를 할 뿐, 실제 예산 편성을 집행하는 것은 교육청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어린이집을 미편성하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시교육청은 시의회 결정이 내려지는 즉시 이날 안에 내부 유보금으로 유치원 누리과정 해당월치를 유치원에 송금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예산분은 유보금으로 남는다.다만 어린이집의 경우 누리과정 예산이 미편성돼도 다음달 말까지는 보육대란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린이집의 경우 시교육청이 3개월마다 서울시에 돈을 지급하기 때문에
경제 관련 입법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한 인원이 3주 만에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민생 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본부는 5일 "이날 오전 7시 기준 온라인 서명자수가 27만9000명, 오프라인 서명자수가 68만여명으로 집계됐다"며 "오늘 중 100만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오프라인 서명은 전국 71개 상공회의소와 서울 25개 구상공회를 통한 서명자가 10만여명, 전경련·무역협회·중기중앙회·경총·은행연합회·중견련 등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가 진행하는 서명운동에서 11만여명, 시민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벌이는 서명운동에서 47만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현재 서명운동에 동참 중인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 수는 147곳이다. 기업들의 동참도 삼성, 현대차, SK, 두산, 포스코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고려아연, NXP반도체, 범주해운, JS코퍼레이션 등 중견중소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민생구하기 서명 열기는 설 연휴 기간에도 귀성·귀경길을 중심으로 계속된다. 용인상의는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부산상의는 KTX 부산역과 지하철 서면역, 대구상의는 KTX동대구역, 포항상의는 KTX포항역, 구미상의와 상주상의는 각각 구미새마을중앙시장과 상주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시행된 지 10년이 훌쩍 지났지만, 성매매는 여전히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다. 주말만 되면 유흥가는 성매매 전단으로 도배된 듯 난장판이다.주말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이른바 '삐끼'는 행인에게 접근해 은밀한 거래를 시도한다. 성매매 알선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 경찰이 항시 순찰 중이지만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이 일대 건물 화장실 벽면에는 '3NO(노팬티+노브라+노스타킹)', '여대생 마사지' 등 성매매를 연상케 하는 선정적인 문구와 사진으로 도배된 전단이 덕지덕지 붙어있다.건물 관리인이 수시로 전단을 떼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오죽하면 관리인이 "화장실 벽면에 전단을 붙이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안내문을 붙여놓아도 소용없다"고 하소연할 정도다.길거리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취객이 많아지는 오후 10시부터 집중적으로 살포된 전단에 발 디딜 틈이 없다. '삐끼'들이 거리를 돌아다니며 전단을 뿌리는 모습이 이제는 자연스러울 지경이다.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성매매 전단에 대한 단속 실적은 2011년 342건, 2012년 192건, 2013년 78건, 2014년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돌아오는 명절이지만 차례상 차리는 법은 헷갈릴 때가 많다. 지역 또는 집안의 전통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원칙만 알면 어렵지 않게 차례를 올릴 수 있다.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지역마다 특색있는 설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설 차례상 기본 5열…5가지 원칙 따라야설 차례상은 조상의 신위가 있는 쪽을 북쪽, 제사의 주장이 되는 상제인 제주의 시점에서 오른쪽을 동쪽, 왼쪽을 서쪽으로 본다.상차림의 기본은 5열이다.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두고 시접(숟가락과 젓가락을 놓는 대접 또는 접시), 술잔을 올리고 설 차례상에는 밥 대신 떡국을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정면을 기준으로 떡국은 오른쪽에, 술잔은 왼쪽에 두고 시접은 중간에 올린다.적과 전은 2열에 둔다. '어동육서(魚東肉西)'원칙에 따라 생선은 오른쪽, 육류는 왼쪽에 놓는다. 생선을 놓을 때는 '두동미서(頭東尾西)'원칙에 따라 생선의 머리가 오른쪽, 꼬리가 왼쪽으로 향하게 한다.3열에는 어탕(생선탕)과 소탕(채소탕), 육탕(고기탕) 등 각종 탕류를 놓는다. 왼쪽부터 육탕, 소탕, 어탕 순으로 올린다.4열은 '좌포우혜(左脯右醯)' 원칙에 따라 왼쪽 가장
입춘(立春) 하루 뒤인 5일 어제보다 다소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지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5일 밝혔다.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6도 등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낮 최고 기온은 2도에서 8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3도, 춘천 3도, 철원 2도, 강릉 6도 등의 기온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설 연휴 기간 극심한 추위는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5일 낮부터 6일 사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또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7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미세먼지 농도는 북서쪽에서 불어 들어오는 바람으로 대체로 깨끗한 대기상태를 유지돼 모든 권역에서 '보통' 단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서해남부 먼 바다에서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져 6일 동해중부 먼 바다와 남해서부 서쪽 먼 바다, 제주
경기 부천서 여중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목사 부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4일 자신의 중학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한 여중생의 아버지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은 또 C양의 이모에 대해서도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해 3월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여중생 딸인 C(14)양을 5시간에 걸쳐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집안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C양의 이모는 지난해 3월11일 회초리로 C양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훈계를 했고 자고 일어나 보니 죽어 있었다"며 "이불로 덮어놨는데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두고 집에 방치했다"고 진술했다.또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대로 5시간 동안 폭행을 했다"면서 "딸에게 잠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자고 같은 날 오후 7시께 일어나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C양이 과거에도 잦은 가출을 한 점을 토대로 단순 미귀가자로 판단했지만 지난 1월18일 C양의 친구
설을 앞두고 인구 이동과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철저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집단발생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고 설 연휴 기간에는 음식물 공동섭취와 관리 소홀 등으로 수인성·식품 매개질환 집단발생이 우려된다.인플루엔자는 현재 유행 중으로 2월 중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4월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국외 여행객 증가로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 사례도 늘고 있다.당국은 인플루엔자,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뿐 아니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황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국외유입 감염병 사례는 2010년 이후 매년 400건 내외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뎅기열(52%), 말라리아(14%), 세균성이질(5%), A형간염(5%), 장티푸스(5%)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수인성 감염병이 대부분이었다. 주요 유입 지역은 아시아 지역(83%)과 아프리카 지역(12%)이었다.최근 임신부 감염시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4일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 국고 지원을 촉구하는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45일 만에 재개했다.이 교육감을 시작으로 전국 14개 시·도 교육감이 릴레이로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나선다.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8시~9시까지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님! 누리과정 공약은 대통령 책임입니다. 법률상 시·도교육청의 의무가 아닙니다. 대통령께서 긴급 국고 지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누리과정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이 교육감은 "4조원이 넘는 누리과정을 감당하라는 것은 학교 교육을 포기하라는 의미"라고 국고 지원을 요구했다.감사원 감사에 대해서는 "교육청을 압박하는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감사가 아니다. 교육부가 교육비를 다 주었는지 교육부부터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교육감은 지난해 12월21일에도 청와대 앞에서 누리과정 예산 국고 지원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이 교육감에 이어 5일에는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청와대 1인 시위에 나선다.릴레이 1인 시위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가운데 대구·경북·울산을 제외한 14개 시·도 교육감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의 세대별 5가구 중 한 곳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핵가족화 및 경제적 부담 상승 등으로 '나홀로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여성가족부는 4일 통계청에 의뢰해 전국 5018가구의 만 12세 이상 가족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가족실태조사는 건강가정기본법 제20조에 따라 5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2005년, 2010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진행됐다.조사에 따르면 5년 새 1인 가구는 크게 늘었다. 2015년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21.3%로, 직전 조사인 2010년 15.8%보다 5.5%P 올랐다.전체 가구 중 부부와 미혼자녀로 이뤄진 2세대 가족이 44.2%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48.4%였던 2010년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평균 가족원은 2.8명으로 집계됐다.경제적 부담으로 출산을 피하는 성향도 나타났다.조사에 따르면 경제적 부담으로 자녀를 출산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20대와 30대는 각 52.1%와 37.3%였다.이중 20대 응답자 37.5%와 30대 응답자 33.2%는 사회적 여건이 개선되면 자녀를 더 가질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전체 응답자 중 8.4%가 향후 자녀
인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설치하고 사라진 남성이 사건발생 5일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공항 폭발 의심물체 관련 유력 용의자인 내국인 A(36)씨의 신병을 확보해 지난 3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구로구에서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현재 경찰은 A씨를 공항경찰대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 무직인 A씨는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1층 남자화장실 좌변기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와 아랍어로 된 메모를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달 29일 "화장실 내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의심 물체를 발견하기 직전에 화장실 앞에서 마주친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다.하지만 화장실을 촬영하는 CC(폐쇄회로)TV 화질이 좋지 않아 용의자 식별이 불가능해지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후 경찰은 지문을 채취 등을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해왔다.경찰은 오전 10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한다.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66) 전 국무총리가 1심 유죄판결에 불복, 항소했다.4일 법원에 따르면 이 전 총리 측 변호인은 지난 3일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장준현)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앞서 이 전 총리는 지난달 29일 1심 선고가 내려진 직후 "결백하다. 3000만원을 받은 일이 절대 없다.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누명을 벗고 진실을 꼭 밝혀내겠다"며 항소할 뜻을 밝힌 바 있다.그는 "수사 과정 등 일체 모든 것을 백서로 만들어 정치권에 내놓아 절차적 정의와 진실을 말하겠다"며 "향후 해외자원개발 투자 문제가 불거지면 오늘 제가 왜 이렇게 절규했는지 알게 될 것이며, 제 개인의 형사사건이 아닌 나라에 큰 손실을 입힌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4월 재보궐선거 출마 당시 충남 부여 선거사무실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성 전 회장의 사망 전 인터뷰 녹음파일과 녹취서, 메모에 대한 증거능력을 인정하고, 그의 비서나 운전기사 등 관련자들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해 이
4일,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을 맞아 전국이 맑은 가운데 어제보다 기온이 크게 올라 포근한 날씨를 이어가겠다.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옅은 안개가 낀 곳이 있다"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동, 경상남북도 일부, 전라남도(여수) 등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역의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다"고 예보했다.지역별로는 아침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5도, 춘천 -8도, 강릉 -2도, 청주 -5도, 대전 -8도, 세종 -8도, 전주 -4도, 광주 -5도, 대구 -5도, 부산 0도, 제주 4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8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5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세종 5도, 전주 5도, 광주 6도, 대구 6도, 부산 7도, 제주 7도 등으로 예측됐다.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 먼 바다에서 1.5~3.0m로 점차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0m로 일겠다.기상청은 "강원도영동과 경상남북도동해안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기 시작해 낮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