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지카바이러스 매개 모기, 국내반입 가능성 극히 낮아"

4~5일 동식물 검역현장 긴급 점검

정부가 지카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이집트 숲모기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5일 전국의 11개 국제공항 및 항만에 있는 동·식물 검역현장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집트 숲모기는 식물류에 서식하지는 않지만, 원목이나 제재목 등에 단순 부착돼 유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범정부적 방역 대책을 벌인 것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모기가 붙어있을 우려가 있는 수입물품에 대한 정밀검역이 이뤄졌다. 국내 도착 원목은 전량 훈증소독됐고, 제재목과 묘목은 수출국에서 약제살포 및 열건조 등의 처리가 돼 현행 검역매뉴얼 및 검역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실시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물방역법령상 규제병해충 검출 시 전량 훈증소독하거나 폐기조치됐다"며 "매개충의 부착 확률은 극히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입자, 검역대생자, 관세사들에게는 가급적 수출국에서 해충 제거를 위한 약제 처리를 한 후 반입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정부는 전국 국제공항과 항만에 식물병해충 예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예찰트랩을 지난해(1011개소)보다 확대 설치(1166개)해 의심되는 매개충을 발견하는 즉시 관계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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