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호타이어 노사 임단협 타결…25일 조인식

9개월간 이어져 온 금호타이어 노사 간 2015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 타결됐다.

20일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광주·곡성·평택공장 조합원 29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 조합원 2738명이 투표에 참여, 임금합의안에 1436명(52.45%)이 찬성했다.

이에 지난해 5월27일 첫 교섭을 시작으로 9개월 동안 지속한 금호타이어 노사 갈등이 마무리됐다. 단체교섭 조인식은 오는 25일 오후 3시께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15일 ▲임금인상 정액 1180원+정률 2.76%(평균 4.6%) ▲임금피크제 2016년 단체교섭 합의 후 2017년 도입 ▲일시금 300만원 지급 ▲노사공동선언문 체결 등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또 사내 근로복지기금에 2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포함한 총 7개 항목의 노사공동 실천합의서에도 동의했다.

특히 그동안 쟁점이 됐던 임금피크제는 올해 임단협 합의 후 내년부터 도입하는 데 노사 양측이 뜻을 모았으며, 임금피크제 실무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노조가 합의권을 남용하지 않고 사회 통념상 합리성에 기초해 협의에 임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장기간의 노사 갈등과 파업으로 노사 모두 힘든 시간을 겪었다"며 "어려운 과정을 통해 단체교섭을 매듭지은 만큼 회사의 경쟁력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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