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제17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의 수상작 전시회가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청와대 사랑채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대한민국관광기념품공모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 관광기념품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1998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17개 광역자치단체가 개최한 예선에서 수상한 작품을 대상으로 본선을 개최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한국관광공사가 직접 관광기념품을 접수하고 총 3차의 심사를 실시해 52점의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온·오프라인 공개모집을 통해 위촉된 내·외국인 일반인 심사위원 500명이 2차 심사에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올해 선정된 한국 대표 관광기념품 52점의 수상작은 청와대 사랑채 1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기획 전시실에는 역대 금상 이상 수상작 48점의 사진과 8개 지자체 관광기념품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 그리고 국내외에서 사랑받고 있는 우수 캐릭터 상품이 함께 전시된다. 또 올해 선정된 우수 관광기념품 구입을 희망하는 관람객을 위해 상품화된 기념품 18점을 전시기간 동안 사랑채 내 기념품점에서 한정 판매한다.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클래식 한류가 지휘 분야로 번졌다. 한국의 젊은 지휘자들이 세계 무대에 잇따라 진출한다. 지휘자 아드리엘 김(38)과 정민(30)이 중국과 오스트리아에서 데뷔한다. 6일 이들을 발굴한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아드리엘 김은 중국 상하이 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대 받아 14일 상하이 심포니 홀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협연한다. 이 무대로 중국에 데뷔하는 아드리엘 김은 마이스키·상하이 콘서바토리 오케스트라와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를 연주한다. 상하이 심포니 홀 개관 공연 중 하나다. 아드리엘 김은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롱 유(Long Yu)의 아내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베라 츠(Vera Tsu)의 추천을 받아 초청을 받았다. 그녀는 2011년 경남 통영에서 아드리엘 김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중국 상하이 국제 아트 페스티벌은 1999년부터 중국 문화부가 주최해온 국가급 예술축제다. 음악, 무용, 연극 등 50여 편의 공연과 포럼, 전시, 프린지 등으로 구성된다. 지휘자 유리 테르미카노프파보 예르비, 켄트 나가노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올해에는 아드리엘 김과 함께 바이올리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은 6~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호림아트에서 건축가 승효상의 ‘이로재 창립 25주년 기념 가구전’을 연다.‘수도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는 승효상의 건축연구소 이로재 창립 25주년 기념으로 마련됐다. 절제미가 극대화된 가구들로 구성된다. 승효상이 디자인한 가구, 조명, 철물, 소품을 각각 목공예가 박태홍, 조명가 윤병천, 소목장 조화신, 최가 철물점 최홍규 등이 제작한 가구와 소품 12점이 나온다.서울옥션 측은 5일 “전시에 선보이는 가구들은 오래전부터 승효상의 건축 개념을 더 명확히 하고자 건축 속에 사용되었던 것들”이라며 “그동안 승효상 건축에 녹아있던 가구와 철물, 소품들의 전시에 그가 구축하고자 하는 건축의 원리를 담아 수도원장의 책상과 의자, 수도사들을 위한 식탁, 평신자들을 위한 장의자, 승방탁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동숭 교회에서 사용하는 성구들도 빌려와 경건한 공간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 수도원을 밝히는 조명등, 승방을 여는 문고리 등 오래전 디자인한 것들을 선택해서 모았다. 전시된 가구들은 모두 목재로 제작됐다. 결과 향기 등 목재의 본질을 살렸다.최근 ‘서울시 총괄건축가’로 선정된 승효상은 “지금까지 내가 설계한
㈔선아무용단(www.sunadancecompany.com)은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린 '제666회 목요상설무대'에 참여해 한영숙류 태평무, 살풀이, 진도북춤, 장고춤 등 다양한 한국무용을 선보였다. 선아무용단은 누구나 쉽게 한국무용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국무용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창작무용을 접목한 다양한 무용 콘텐츠를 개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최혜경 선아무용단 이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우리의 소중한 전통예술을 시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데에 자긍심을 느낀다. 선아무용단 공연을 통해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들이 한국무용을 즐기고 배우게 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싶다. 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우리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스웨덴영화제가 더욱 풍요로운 프로그램으로 부산 영화의전당을 찾는다.올해로 3회를 맞는 스웨덴영화제는 특유의 독창성이 돋보이면서도 ‘영화’라는 장르가 갖는 매력에 더욱 포커스를 맞춘 다채로운 컬렉션으로 7일 영화의전당에서 막이 오른다.올해 스웨덴영화제에 선보이게 될 10편의 라인업 또한 화려하고 다채롭다. 최신 화제작으로 ▲감동적인 부녀의 실화를 소재로 세계적인 배우 미카엘 페르스브란트의 열연이 빛나는 개막작 ‘노바디 오운즈 미’ ▲60대가 되어도 젊은 시절의 향락적 삶을 포기하지 못하는 어른들에 대한 이야기 ‘아발론’ ▲온 가족이 명배우인 스카쉬고르드 가의 매혹적인 미소년 빌 스카쉬고르드 주연, 스웨덴 최대 범죄 실화를 소재로 한 ‘비하인드 블루 스카이즈’ ▲‘스웨덴 판 워터게이트’라 불린 실화를 토대로 정치인들의 매춘 스캔들을 다룬 ‘콜 걸’ 등 사회성 짙은 드라마 등 8편을 선보인다. 더불어 칸국제영화제 단편부문 대상에 노미네이트된 기상천외한 음악영화 ‘여섯 명의 드러머와 아파트’와 그 장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운드 오브 노이즈’를 묶음 상영으로 함께 볼 수 있는 특별기획도 마련돼 화제작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스웨덴영화제 개막식은 7일 오후 7시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www.gugak.go.kr) 국악연구실이 10일 오후 7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1회 북한음악 연주회'를 연다. 국립국악원이 진행하는 북한음악 연구 사업의 하나다. 이번 자리에서는 서양음악 체계를 수용하며 전통 악기의 저변을 넓힌 북한의 '악기 개량' 과정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북한은 1950년대 후반부터 전통악기 개량 사업을 시작했다. '민족악기'라는 이름으로 해금(소해금·중해금·대해금), 피리(대피리), 대금(고음저대·중음저대·저음저대), 가야금(21현 가야금), 태평소(장새납) 등 전통악기를 개량해 실제 연주에 활용하고 있다. 1970년대 이후에는 옥류금, 어은금 등 새로운 형태의 악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이들 악기들은 서양악기와 같이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개량된 것이 특징이다. '제1회 북한음악 연주회'에서는 실제 북한에서 연주되고 있는 곡 중, 정치색이 없는 곡들을 '민족악기'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북한평양무용대학 출신 연주자 박성진을 비롯해 북한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중국 연변 예술가들이 연주자로 나선다. 중국 옌지(延吉) 시 조선족예술단의 국가1급 연주원인 이동식이 지휘한다. 16명의 연주자
기쁜소식선교회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성가공연과 함께하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를 열고 있다. 지난 2일 시작된 세미나는 오는 5일까지 진행한다. '세상 죄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주제로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두 차례씩 열린다. 강연에 앞서 지난 4월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와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각각 대상과 1등상을 수상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성가공연이 펼쳐진다.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1986년 부산을 시작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하고 있다.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만날 수 있다. 기쁜소식선교회 홈페이지(http://goodnews.kr)와 스마트폰앱 굿뉴스TV를 통해 생중계한다. 박 목사는 55년째 목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도소, 군부대, 나환자촌을 비롯해 인도와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성경세미나를 개최, 강연하고 있다. 2008년 서거한 존 아타 밀스 전 가나 대통령, 페르난도 루고 전 파라과이 대통령, 아프리카 우간다와 부룬디의 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신앙상담을 했다.2010년 남미 도미니카공화국을 비롯해 불가리아, 인도, 케냐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가 주관하는 '국제 저작권기술 콘퍼런스(ICOTEC) 2014'가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저작권기술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누구나 자신의 저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저작권기술을 찾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업체별로 다양한 기능의 제품을 전시한다. 첫째 날에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트레버 클라크 창조문화산업섹터 사무차장보가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서의 기술과 저작권 보호'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저작권기술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영국 '카피라이트 허브 런치 그룹'의 리처드 후퍼 회장이 '저작권 라이선싱, 쉽고, 저렴하고, 간단히 만들기'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권리자와 이용자에게 적합한 새로운 저작권 이용 방안을 제시한다.초청 연설에서는 미국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에코 시스템 컨소시엄'의 미치 싱어 회장이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을 위한 울트라바이올렛 통합플랫폼서비스에 대해 발표한다. 미국의 '텐전스 엘엘시'의 라잔 삼타니 부사장이 권리자 입장에서 불법복제의
사진가 김영석이 11월 12일까지 인천시 동구 금곡동 사진공간 배다리에서 ‘사진의 3가지 형태에 관하여’란 제목으로 개인전을 연다.김영석은 다양한 형태의 자를 카메라 렌즈 속에 담았다. 그는 정의에 혈안이 돼 정의를 찾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왜 우리 시대에 정의가 거론되는가를 생각하고자 자를 꺼내 들었다.그는 “자는 척도와 변하지 않는 질서다. 줄 긋고 길이 재고 도면 그리는 것”이라며 자신은 변하지 않을 질서와 척도를 갈망한다고 말한다. “미적 대상으로서 고려의 대상인 규율과 척도와 질서가 아름답기를 희망한다.” 전시장에 나온 사진은 있는 그대로의 ‘자’를 찍었다. 상징과 변형으로서가 아닌 사진 그대로의 사진을 풀어냈다. “사진 그대로의 이미지를 우리가 바라보는 것 넘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그곳에 사진이 있다.” 전시는 11월 12일까지다.
도굴된 한국 문화재 반환을 청구하는 재판이 사상 처음 일본 법정에서 열리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 스님)는 5일 오후 2시 일본 도쿄 간이재판소 민사 제6호실에서 ‘오구라 컬렉션 도난품’ 여부를 다투는 법정 심리가 열린다고 밝혔다.문화재제자리찾기측은 지난 8월29일 “도쿄 국립박물관이 소장한 ‘오구라 컬렉션’ 중 4건 34점은 일제 강점기에 도굴된 도난품이 확실하므로, 일본 국립박물관이 소장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조정신청서를 도쿄간이재판소에 제출한 바 있다.혜문 스님은 “일본을 대표하는 국립박물관이 일제 강점기에 도굴된 도난품을 수장하는 것은 불법적인 행위이므로 원산국 반환을 청구하게 되었다”라고 입장을 말했다. 혜문 스님은 이번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4일 출국할 예정이다.오구라 컬렉션은 1965년 한일협정 당시에도 한국측이 강력히 반환을 요청했으나 개인 소장품이란 이유로 반환이 성사되지 못했다. 도쿄국립박물관이 오구라의 도굴품이 포함된 우리 문화재를 소장하게 된 것은 1982년 오구라의 아들이 1400여점을 기증한데 따른 것이다.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것은 조선제왕의 투구를 비롯, 경주 금관총 출토 유물, 창녕 출토 유물
국립중앙박물관은 1988년 보물로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재인 조선시대 왕지(王旨) 2점을 기증받았다. 3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기증받은 왕지는 관직을 제수하는 고신(告身) 왕지(보물 제953호)와 과거시험 급제 합격증서인 홍패(紅牌) 왕지(보물 제953호) 등 2점이다. 각각 조숭(趙崇)과 그의 손자 조서경(趙瑞卿)이 받은 것을 가문에서 보관해 오다 기증하게 됐다. ‘고신왕지’는 태조 5년(1396) 3월 조숭에게 도평의사사사(都評議使司事)의 벼슬을 내리는 문서다. 조숭은 생몰년은 미상이나 고려 말부터 조선 초에 걸쳐 활약한 인물로 알려졌다. ‘조선왕보(朝鮮王寶)’라는 새보(璽寶: 임금의 도장)가 찍혀 있으며 조선 초 관직에 임명하는 공식적인 발령장의 형식을 알려주는 자료다.‘무과홍패(武科紅牌)’는 세종 17년(1435) 4월 왕이 조서경에게 무과급제 성적과 등급, 이름을 기록해 내린 홍패왕지다. 조서경은 세종 때부터 세조 때까지 활약한 무신으로 조숭의 손자다. 세종 17년(1435)에 무과에 급제했다. ‘국왕신보(國王信寶)’라는 새보가 찍혀 있다.조선 초기의 왕지는 뒤에 교지(敎旨)로 그 명칭이 바뀌고 새보의 사용도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뒤에 왕지가 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침묵행진을 제안했던 대학생 용혜인(24·여)씨가 집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최근 수사기관의 '사이버 사찰'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용씨의 카카오톡 대화내용까지 압수수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도 "세월호 침묵시위를 제안한 대학생의 카카오톡까지 털리고 있다"는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동주)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 당시 경찰의 해산명령에 따르지 않고 시위와 행진을 벌인 혐의(일반교통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용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용씨는 지난 5월18일 열렸던 '세월호 참사 추모 침묵행진'과 6월10일 열렸던 '6·10 청와대 만인대회' 시위 당시 경찰의 집회 종결선언 요청이나 해산명령에 따르지 않고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용씨는 '세월호 참사 추모 침묵행진'을 기획하면서 집회 일시를 5월18일 오후4시~7시까지로 신고했지만, 집회 당일 경찰의 집회 종결선언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에 불응한 채 오후 10시까지 참가자들과 함께 연좌시위를 계속했던 것으로 조사됐
경서도소리 전문 학술단체 경서도소리포럼이 7, 8일 기생버전 시조인 ‘기판시조’ 복원 공연과 동학농민혁명 2주갑을 기념하는 ‘응답하라 1894, 새야새야 파랑새야’ 공연을 펼친다.7일 오후 7시 한국문화의집 코우스에서 2014 전통예술복원사업 과제로 선정된 ‘기판시조’ 를 복원, 재현하는 연주회를 연다.가판시조 복원과 재현은 전설적인 경서도소리꾼인 김옥심 명창의 시조녹음 20여 수가 발견된 것이 계기다. 1부 콘퍼런스에서는 이론가 유옥영 교수가 ‘권번시조의 가치와 의미’, 김정희 교수가 ‘기판시조의 음악적 특징’을 토론한다.2부 재현공연에서는 경제시조 명인으로 가곡을 이수하고 KBS국악대상을 수상한 변진심 명인이 김옥심의 ‘우조지름시조’, 조모란 명창의 ‘여창지름시조’, 박월정 명창의 ‘사설시조’를 재현한다. 김옥심의 제자인 남혜숙 명창이 평시조, 지난해 KBS국악대경연 장원을 수상한 가사이수자 한대식 명인이 이영산홍 명창의 ‘남창지름시조’를 재현한다.또 조유순·박진선 경기명창이 김옥심의 남창지름시조 ‘바람아 불지마라’와 ‘아희놈하여 나귀경마’를 복원하며, 경기도 무형문화재 경기소리 전수교육조교 이윤경 명창이 김옥심의 남창지름시조와 김옥희의 평시조를 재현한다
'2014 제 25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대상(유재하음악상) 수상자로 이신영씨가 뽑혔다고 무붕이 2알 밝혔다.이씨는 1일 저녁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그 때 그 마음으로'를 불러 1위를 차지했다. 백석대 실용음악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금상은 조소정, 은상은 안시온, 동상은 익명의 시인들·백승환·정신혜가 차지했다. CJ문화재단상(작곡이 우수한 팀)은 조소정·이신영, 특별상인 유재하 동문상(대회 당일 동문들의 투표로 결정)은 백승환이 가져갔다. 본선 진출자 10팀이 경합한 이날 대회의 사회는 유재하음악상 출신인 보컬그룹 '스윗소로우' 멤버 성진환과 가수 오지은이 맡았다. 역시 이 대회 출신인 가수 박경환과 배영경이 축하공연을 했다.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등의 밴드에서 건반 주자로 활약한 유재하는 1987년 8월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한 뒤 11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데뷔 앨범이자 유작이다. 사망 이후 영향력과 가치를 인정받아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우울한 편지', '지난날', '가리워진 길', '사랑하기 때문에' 등 수록곡 대부분이 인기를 끌었다. 유족들은 그의 음악적
세종솔로이스츠 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가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 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연주회는 특히 예술감독 강효 교수의 70세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제자인 스타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바흐 더블 콘체르토와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비발디 사계, 사라사테 나바라 등으로 구성된 이날 프로그램은 ‘바이올린의 대향연’을 방불케 했다. 게스트 아티스트로 참여한 길 샤함을 비롯, 세종솔로이스츠 초대악장 아델 안토니, 메트로폴리탄오페라 오케스트라 악장 데이비드 챈, 줄리아드 스쿨 교수 캐서린 조, 드레스덴 음대교수 김지연 등이 1980 년대에서 2000 년대 초반 사이에 강효 교수를 사사한 제자들이다. 데이비드 챈과 캐서린 조는 바흐 더블 콘체르토를 유려하게 연주했고, 열정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은 세종 단원 양지인, 폴 황과 함께 한 레오나드의 스페인풍 세레나데에서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였다. 공연 후반부는 최근 드레스덴 음악대학 교수로 임명된 이유라가 리드한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으로 시작됐다. 이어 비발디의 사계 ‘겨울’에서 솔로이스트 길 샤함은 무대에서 음악을 한껏 즐기며 숨막힐만큼 뛰어난 기교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