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6월부터 서울역사박물관과 함께 진행한 '남산 회현자락 정비사업' 3단계 조사를 완료한 결과 총 189.3m의 한양도성 잔존물을 발굴했다고 13일 밝혔다.한양도성은 1396년 조선 태조 때 축조된 이래 세종, 숙종 이후 지속적인 보수를 거쳤다. 이후 항일시대인 1910년 일본이 한양공원을 조성하고 1925년 조선신궁을 건립하면서 훼손된 바 있다.이번 완료된 3단계 발굴조사는 남산 회현자락 중앙광장 남산 분수대 일대 총 448m 구간에서 실시됐다.지난해에는 분수광장과 식물원 일대 평지구간에서 94.1m를 발견했으며 올해에는 분수대 상·하부, 임야, 주차장 일대 탐방로 구간에서 95.2m가 확인돼 총 189.3m의 한양도성 잔존물을 발굴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성벽은 1~7단까지 다양하며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면서도 "나머지 부분은 멸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남산 회현자락은 일제 침략으로 인해 인류문화유산이 훼손된 대표적 사례"라며 "한양도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준비 중인 서울시로서는 한양도성의 완전성과 진정성 입증에 유리한 증거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발굴된 한양도성 구간에서는 태조-세종-숙종 등 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을 창시한 문선명 총재의 성화 2주년 기념식 후 '세계정상회의(World Summit 2014)' 참가자들을 위한 오찬이 경기 가평 천정궁박물관에 마련됐다. 해외 전현직 국가수반과 국내외 주요인사 등 440여명이 참석했다. 플로이드 넬슨 목사의 기도를 시작으로 문권진 세계평화무도연합 이사장이 가족대표로 인사했다. 문권진 이사장은 "저희 아버님의 성화 2주년에 참석해 주신 세계정상들과 내외귀빈께 가정을 대표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저는 부모님을 통해 '하나님 아래 인류 한가족'이란 개념을 배웠다. 아버님의 말씀을 유산으로 받아 영적인 힘을 가져야 한다. 아버님께서는 하루도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하며 어머님도 함께 이 길을 걸어 오셨다. 이제는 미래를 생각하며 준비해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하나님 아래 인류 한가족'이다"고 말했다.이어 광진어린이합창단 차밍이 '싱 싱(Sing Sing)과 '홀로아리랑'을 불렀고, 국악연주팀의 '아리랑 메들리'와 '배띄워라', 미국 성악팀의 '서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와 '홀리랜드' 공연이 펼쳐졌다. 정태익 한국외교협회장은 "이번 세계정상회의에서 다룬 평화와 안보, 인간개발이라는 주
국립민속박물관과 경기도가 12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2015 경기 민속문화의 해’ 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했다.‘경기 민속문화의 해’는 경기도 민속 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와 정리를 하고 소멸 위기에 있는 민속문화 유산의 발굴과 보존,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민속문화 유산을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자 기획됐다.예산은 국비 15억원, 도비 15억원 등 30억원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30여개 사업을 추진한다.올해는 기초조사 단계로 경기도 민속 마을을 선정해 조사, 연구한다. 오지의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박물관’ 등도 운영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심층 조사를 위해 파주시 문산읍 임진리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 미륵당마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등 3개 지역을 선정해 지난 1월부터 상주하고 있다. 10개월에 걸쳐 의식주 생업과 생활, 민간신앙, 세시풍속, 구비전승 등의 내용을 인터뷰·영상·사진 등으로 기록할 예정이다.또 경기도 민속문화를 대표하는 주제를 선정, 조사를 거쳐 관광 자원화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민속박물관은 조사사업을 바탕으로 내년에 경기도 문화를 대표하는 특별전과 순회전을 열 예정이다. 경기전통민속문화축전, 어린
교황방한준비위원장인 강우일(69) 주교는 12일 프란치스코(78) 교종의 방한으로 이 땅에 화해와 평화의 싹이 더 커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강 주교는 교황(敎皇) 대신 교종(敎宗)이라는 호칭을 쓴다) 강 주교는 이날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교종이 아시아 대륙에서도 가장 먼 한반도를 제일 먼저 찾아주는 것은 우리와 함께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려는 염원 때문이다. 교종이 우리와 함께하는 기간 우리도 그분의 뜻에 마음을 하나로 모아, 그분이 전하고자 하는 ‘사랑과 희망’ 안에 서로를 포용하고 화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제 이틀 후면 프란치스코 교종이 이 땅에 온다. 교종은 아시아 청년대회에서 아시아의 젊은이들과 함께 어우러지고 124위의 순교자들을 복자품에 올리는 시복식을 통해 진리를 위해 목숨까지 바친 우리 선조의 증거의 삶을 온 세상에 공포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시아 청년대회에 보편교회의 수장인 교황이 직접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강 주교는 “이는 아시아 대륙 전체에서 보면 한 줌도 안 되는 소수의 가톨릭 젊은이들이지만, 용기를 내어 이 광활한 대륙에서 하느님의 구원의 기쁜 소식을 실어 나르는 파발꾼이 되기를
제1회 심훈문학대상 수상자로 작가 조정래(71)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이어령 전 문화부장관·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브루스 풀턴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교수·이승훈 세한대 총장·전영태 중앙대 교수)는 "그동안 단편 '유형의 땅',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등을 통해 거둔 조정래의 뛰어난 문학적 성취와 최근 발표한 장편 '정글만리'를 통해 보여준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관심과 통찰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작품의 해외번역 또는 보급이 지원된다. 조씨는 1970년 소설 '누명'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1981년 소설 '유형의 땅'으로 현대문학상, 1983년 소설집 '불놀이'로 대한민국 문학상을 받았다. 1989년 대표작인 대하 장편소설 '태백산맥'을 발표했다.심훈문학대상은 시 '그날이 오면', 소설 '상록수'의 작가 심훈(1901~1936)을 기리는 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가 주최하고 계간 'ASIA'가 공동 주관한다. 등단 10년 이상의 작가로 최근 3년 내에 주요한 창작실적이 있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작가들이 대상자다. 시상식은 9월20일 충남 당진 제38회 심훈상록문화제 기념식에서 열린다. 조
16일 오후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보살핌이 필요한 장애인, 가난과 순명을 살아가는 수도자, 선교사 없이 스스로 교회를 세운 평신도들을 만난다.천주교 청주교구 교황방문준비위원회(위원장 장봉훈 주교)는 11일 교구청 대강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교황 꽃동네 방문 일정을 설명했다.교황은 이날 서울 광화문 앞에서 124위 순교자 시복 미사를 마치고 오후 4시30분 헬기로 음성 꽃동네에 도착한다.교황은 첫 번째 방문 장소로 희망의 집에서 장애인과의 만남 시간을 가진다.양손이 불편한 어린이가 수녀의 도움을 받아 교황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장봉훈 청주교구가 교황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이곳에서 교황을 만날 이들은 장애아동 40명, 성인 장애인 20명, 노인 환자 8명,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 8명, 호스피스 환자 4명이다.교황에게 전달할 선물은 자수로 짠 프란치스코 교황 초상화,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 수도자들이 '복음의 기쁨'이란 제목으로 제작한 음반이다.이어 태아동산으로 이동해 '생명을 위한 기도'를 바친다.이곳에서 교황은 낙태된 아기들을 비롯해 자신을 보호할 힘조차 없는 연약한 이들을 기억하며 무릎을 꿇고 기도한 뒤 성 황석두 루카 선교회
한국다문화평화연합(회장 유경석)이 10일 서울 용산 천복궁 교회에서 ‘2014 다문화 평화만들기 전국사생대회’ 시상식을 열었다.‘이해와 배려로 함께 사는 우리’를 주제로 한 그림 부문 대상에 양유진을 비롯해 최우수상 문가은, 우수상 한원희 등 37명이 수상했다.‘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기’ ‘다양해서 더 행복한 대한민국’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인’을 주제로 한 시화전 부문에서는 대상 노은혜, 최우수상 방문영, 우수상 류승표 등 50명이 상을 받았다.가족평화신문 부문 대상은 오자키 미키 가정, 최우수상은 방은진 가정, 우수상은 오타 도모코 가정이 수상했다.한국다문화평화연합은 다문화 단체와 운동가들이 연합한 단체로 지난 4월25일 창립했다. 52개 단체, 회원 1만명으로 이뤄졌다.
천주평화연합(UPF)이 10일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세계평화정상회의(World Summit 2014)’를 개회했다.16개국 전현직 정상들과 70여개국 400여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 안보, 인간개발’을 주제로 막을 올렸다.양창식 UPF 세계의장은 “한국은 1970년대 빈곤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1년에는 GDP가 446배로 늘어서 세계 10위에 들어가는 나라가 됐다. 그러나 아직도 한반도에서는 6·25 이후 북한문제와 핵문제가 남아 있다”며 “아시아태평양시대에 들어가는 시기에 이 행사가 문선명 총재가 한평생을 통해 보여줬듯 인종과 종교의 분쟁을 해결해서 하나님 아래 세계통일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창설자 한학자 총재의 메시지는 문선진 세계본부장이 대신 전했다. “기후 변화와 빈곤문제에서부터 지정학적 불안, 테러리즘, 종교 간 갈등은 물론 가정 붕괴와 범죄에서부터 윤리적, 정신적 혼란에 이르기까지 이 세상은 많은 난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문제는 정부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근본원인이 정치적 또는 경제적 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오히려 그 뿌리는 인간의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16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열리는 124위(남자 100위, 여자 24위) 시복식에서는 이들 순교자 초상화를 한 폭에 담은 걸개그림(200×300㎝)이 내걸린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는 이 걸개그림과 함께 124위의 개별 초상화(28×38㎝)도 완성했다.초상화는 가톨릭미술가협회 작가 8명이 순교자의 약전과 문헌 자료 등의 순교자 모습, 당시 신분에 따른 복식 등을 토대로 제작했다.이 초상화를 통해 천주교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가 시복을 청원한 13위의 얼굴도 엿볼 수 있다.▲원시보 야고보(1730~1799) ▲배관겸 프란치스코(1740~1800) ▲이국승 바오로(1772~1801) ▲김사집 프란치스코(1744~1802) ▲이성례 마리아(1801~1840) ▲오반지 바오로(1813~1866) ▲김원중 스테파노(?~1866) ▲장 토마스(1815~1866) ▲송 베네딕토(1798~1867) ▲송 베드로(1821~1867) ▲이 안나(1841~1867) ▲박경진 프란치스코(1835~1868) ▲오 마르가리타(?~?).청주 첫 순교자로 꼽히는 원시보 야고보는 환갑이 훌쩍 넘은 평민의 모습을 하고 있다.가난한 이들에게
전북 정읍시립박물관이 개관 2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프로그램이 마련된 '박물관 주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오는 18일까지 운영되는 '박물관 주간'은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주요 프로그램은 '까만나라 하얀친구들', '신기한 마술쇼', '애니메이션 상영', '겨울에 받아보는 편지', '매일매일 박물관 보물찾기', '시원한 물풍선 던지기 게임' 등 박물관에서도 무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짜여졌다.특히 '까만 나라 하얀 친구들'에서는 일본, 필리핀, 러시아, 베트남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의상과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김생기 시장은 "박물관이 전시와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가 운영되는 재미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물관 주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정읍시청 홈페이지(http://museum.jeongeup.go.kr)를 통해 알 수 있다.
세계평화무도연합이 문선명 총재 성화 2주년을 기리는 무도축전을 8일 서울 선정고등학교 충정회관에서 펼쳤다. 147명의 무도수련생들을 비롯, 1000여명이 운집했다. 무도연합은 1997년 미국 워싱턴에서 문선명 총재의 뜻에 따라 창설된 후 40여개국으로 기반을 확장했다. 이번 대회는 2012년 2월 한국으로 본부를 이전한 후 처음으로 개최한 공식행사다.문권진 무도연합 이사장은 “부친인 문선명 총재의 평화사상이 아름답게 표현되고 문무겸전의 기풍이 청소년들 사이에 고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화랑도가 희생정신과 충효정신,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삼국통일을 이룩한 것과 같이 격변의 시기에는 화랑도의 정신과 참사랑의 정신으로 남북통일의 전위대 역할을 감당할 젊은 무도인 조직이 필요하며, 세계사적 과제인 남북통일을 위해 단련용진한다면 천운이 함께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유경석 세계평화가정연합 한국회장은 “무도연합 창설정신인 몸을 완전히 주관해 본연의 몸의 역할을 회복하고 정신을 수양해 맘·몸을 통일, 참된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이 무도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석준호 선문학원 이사장은 “무도연합의 두 가지 표어인 ‘단련용진(鍛鍊勇進)’과 ‘충효지도 만승지원(忠孝之道 萬勝之元)’
지난달 29일 오후 7시58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오후 8시로 예정됐던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공연을 앞두고 제작사 비오엠코리아의 최용석 대표 프로듀서가 취소 사실을 알렸다. 최 대표는 "일부 배우들과 오케스트라에 대한 출연료와 임금 지급이 지연돼 정상적인 공연이 이뤄질 수 없었다"고 말했다.뮤지컬계 침체를 보여주는 사례다. 올해 들어 예정됐다가 취소된 뮤지컬만 10편 이상이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일부 공연의 유료 객석 점유율은 20%대까지 떨어졌다. 메이저 제작사 중 하나인 뮤지컬해븐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8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서울뮤지컬 페스티벌'(SMF) 국제콘퍼런스의 마지막 순서로 열린 '송승환의 100분 토론'에서는 뮤지컬의 현 상황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의견이 쏟아졌다.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말하다'가 주제다. 사회를 본 송승환 PMC프러덕션 회장은 "10년 사이에 뮤지컬 작품 수는 8배 늘었는데 관객수는 3배 밖에 늘지 않았다"면서 한국 뮤지컬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공급과잉을 꼽았다. 그렇다보니 뮤지컬 제작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티켓 파워를 지닌 뮤지컬스타에 의존해야 한다는
"꿈만 같아요.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아서 꼬집어보고 그랬어요. 그 많은 분 중에 왜 우리가 됐는지…. 이게 말이 되나 싶더라고요. 그런데 이제는 기쁘게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하는 마음뿐이죠."16일 프란치스코(78) 교황의 시복미사에서 예물봉헌을 할 성가정으로 선정된 강지형(58)·김향신(55)씨 부부는 들떠있다. 강·김 부부는 "기쁘고, 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두 사람을 만나기 위해 부부가 운영하는 서울 성북동 카페로 몰려든 기자들을 보면서 긴장한 듯했지만, 얼굴은 행복으로 붉게 상기돼 있었다.강씨 가족이 교황의 시복미사에서 예물봉헌을 할 가정으로 선정됐다는 말을 들은 것은 1주 전이다. 교황 방한준비위원회의 신부에게 예물봉헌을 하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이들은 "평범한 가톨릭 신자인 우리가 어떤 경로를 통해 이 큰일을 맡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며 "누구의 추천을 받았는지도 모르겠고, 신청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 카리타스를 통해 20여년 동안 기부를 해왔는데, 그게 계기가 된 것이 아닌가 추측할 뿐이라고 밝혔다.김향신씨는 "성당에서 봉헌함을 들어본 적도 없는 저희에게 들려온 이 소식에 울컥하고,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16일
'무한동력 영구기관'을 개발했다고 주장,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문래동의 발명가 김모(62)씨가 발명품의 실체를 일반에 공개한다.12일 오후 3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실에서 무한동력 영구기관을 시연하고, 기자회견을 연다.연료 없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무한동력 영구기관이다. 물리학이 불가능하다고 판정한 것이다.김씨는 지난 6월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전기모터를 가동한 후 그 힘을 자신이 제작한 발전기를 회전시키는 데 이용하면 자기 회전동력의 170%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이 발전기에 사용한 AC모터를 DC모터로 바꿔 달면, 전기 없이 충전용 배터리만 사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투입 에너지의 약 250%에 달하는 새로운 에너지를 생성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김씨는 이 기관이 상용화 되면 "향후 20년 동안 최소 매출 1경5000조원, 순익은 500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해 갑론을박을 불렀다.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폴 포츠가 강원에 온다.폴 포츠는 내달 19일 강원 원주시 따뚜 공연장에서 열리는 원주다이내믹 페스티벌에서 원주 청소년 오케스트라오와 합동 공연을 한다.이번 협연에서는 '그라나다(Granada)'를 비롯해 영화 '굿모닝 베트남' OST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 '오 솔레미오(O Solemio)'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등을 들려준다.원주 청소년 오케스트라 65명의 단원은 폴 포츠와 협연을 앞두고 하루 4시간 이상씩 합주 연습을 하는 등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원주 청소년 오케스트라 이택성 단장은 "폴 포츠와 협연에 단원들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며 "흔치 않은 소중한 기회인 만큼 좋은 연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영국 출신인 폴 포츠는 2007년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브리튼슨 갓 탤런트'를 통해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