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1세기 화랑도 출현, 문선명 총재 성화 2주년 기념 '무도축전'

세계평화무도연합이 문선명 총재 성화 2주년을 기리는 무도축전을 8일 서울 선정고등학교 충정회관에서 펼쳤다. 147명의 무도수련생들을 비롯, 1000여명이 운집했다.

무도연합은 1997년 미국 워싱턴에서 문선명 총재의 뜻에 따라 창설된 후 40여개국으로 기반을 확장했다. 이번 대회는 2012년 2월 한국으로 본부를 이전한 후 처음으로 개최한 공식행사다.

문권진 무도연합 이사장은 “부친인 문선명 총재의 평화사상이 아름답게 표현되고 문무겸전의 기풍이 청소년들 사이에 고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화랑도가 희생정신과 충효정신,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삼국통일을 이룩한 것과 같이 격변의 시기에는 화랑도의 정신과 참사랑의 정신으로 남북통일의 전위대 역할을 감당할 젊은 무도인 조직이 필요하며, 세계사적 과제인 남북통일을 위해 단련용진한다면 천운이 함께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유경석 세계평화가정연합 한국회장은 “무도연합 창설정신인 몸을 완전히 주관해 본연의 몸의 역할을 회복하고 정신을 수양해 맘·몸을 통일, 참된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이 무도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석준호 선문학원 이사장은 “무도연합의 두 가지 표어인 ‘단련용진(鍛鍊勇進)’과 ‘충효지도 만승지원(忠孝之道 萬勝之元)’을 실현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문종금 삼보연맹 회장은 “참사랑 발광체의 삶을 우리 가슴 속에 각인해 무도의 사명인 정의사회 구현과 인류평화를 위해 살자”고 권했다.

2부에서는 청심국제중고등학교 태권도, 특공무술, 원화도, 세계형제학생원(해외유학생), 통일무도, 선문대학교 무도학과가 시범을 보였다. 이들 무도인은 공연을 마친 뒤 모두 무대 위에 올라 무술이나 유파의 벽을 넘어 손을 잡은 채 다함께 ‘통일의 노래’를 불렀다. 대회는 만세삼창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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