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80선을 경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8포인트(0.16%) 오른 1984.37로 출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상승반전 해 오전 9시8분 현재 장중 1980선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주식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삼성증권 유승민 연구원은 "2002년 이후 주요 신용등급 변경 관련 이벤트는 국내 주식시장 성과와 외국인 투자자 매매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국제유가 하락세 등 수요부진과 디플레이션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신용등급상향 조정이 한국 주식시장의 단기 차별화요인으로 부각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면서 수급이 악화되는 모양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6억원, 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만 24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은 15일째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 의약품, 의료정밀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반면 증권, 운수장비, 서비스업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삼성증권은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과 관련,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유승민 연구원은 22일 "2002년 이후 주요 신용등급 변경 관련 이벤트는 국내 주식시장 성과와 외국인 투자자 매매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유 연구원은 "가장 최근인 지난 4월 전망 상향 조정 이후 외국인 매수가 일시적으로 유입됐으나, 당시 움직임은 기업실적 개선기대에 따른 것이었다"며 "또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국제유가 하락세 등 수요부진과 디플레이션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신용등급상향 조정이 한국 주식시장의 단기 차별화요인으로 부각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그러면서도 "다만 이번 조치로 주요 신흥국 중 한국의 건전성이 재확인 된 것을 긍정적"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 과정에서 기타 신흥국 대비 상대적인 선호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유 연구원은 또 "주목할 점은 무디스가 기대한 바와 같이 향후 구조개혁 성공여부가 향후 한국의 펀더멘탈에 대한 긍정적 평가의 강화 또는 후퇴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밝혔다.
KDB대우증권 노동조합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인수를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산업은행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대우증권 이자용 노조위원장은 22일 "지난 19일 결의한 결의문에 대한 노조 2600여명의 서명을 받은 상태"라며 "빠르면 오늘 오후, 늦어도 내일 오전에는 산업은행에 직원들의 뜻을 담은 성명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대우증권의 지난 3분기 말 기준 임직원은 2961명이다. 인사부서, 기획부서를 제외하면 직원 대부분이 서명한 것이라는 게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결의문에는 "대우증권에 발생할 수 있는 인력 구조조정 등의 인적 피해와 인수금융 상환부담 등 재무적 피해로 인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인수를 결사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또 "고용안정 보장, 독립경영 보장(현 경영진 체제 유지 및 우리사주조합의 사내 등기선임권 보장), 정당한 보상 등의 요구사항 수용을 전제로 KB금융지주의 대우증권 인수 지지를 선언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내 자본시장 개혁의 출발점이 될 한국거래소의 구조개편 방안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거래소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목 잡혀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 구조개편이 완료되더라도 우리 자본시장은 해외 경쟁거래소에 비해 10년 이상 뒤쳐진 상황이다. 21일 국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은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소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표류중이다. 내년 국회의원 총선 등 국회 정치일정을 고려하면 올해 법안 통과가 안될 경우 현 정부 임기 내 법안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총선 직전의 임시국회에서 통상 제대로 된 법안심사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 높기 때문이다.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야 간 잠정 합의에 이른 현 시점에서 법안 통과에 실패한다면 다음 정부에서도 법안이 통과된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정치권 대립으로 거래소 구조개혁 방안이 늦어지는 사이 글로벌 자본시장의 변화에서 한국은 점점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다.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거래소들은 지난 2000년 중반 이전에 모두 구조개편을 완료하고 글로벌 인수합병(MA), 신사업 진출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아
개인과 외국인이 대량매도에 나섰지만 기관이 2000억원 이상 대량매수하며 코스피가 1980선에 안착했다.종가 기준 198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75.32)보다 5.87포인트(0.30%) 오른 1981.19에 장을 마감했다.거래량은 5억3253만5000주, 거래대금은 3조5349억900만원이다. 기관은 2152억원을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1471억원과 1141억원을 순매도 했다.이날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하한가 종목은 넥솔론 등 1개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의 모습이 나타났다.증권(3.68%), 의료정밀(2.15%), 철강금속(1.23%), 음식료업(1.10%), 비금속광물(0.96%) 등이 상승했고, 운송장비(-1.43%), 보험(-0.75%), 기계(-0.65%) 등이 하락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가 강하게 나타났다.전일과 동일한 LG화학과 상승 마감한 삼성전자(0.16%), 삼성전자우(0.47%), 아모레퍼시픽(0.98%)을 제외한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기아차는 하락 마감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58.08)보다 4.60포인트(0.70%
금융투자업계 사장들이 21일 국회를 향해 자본시장과 기업구조조정 관련 4개 법안의 빠른 통과를 축구했다.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과 국내 주요 증권사와 운용사 대표들은 이날 오전 금융투자협회 23층 대회의실에 모여 현재 계류 중인 자본시장법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이날 회의에는 금융투자협회 황영기 회장을 비롯해 NH투자증권 김원규 대표, 현대증권 윤경은 대표,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대표,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대표, 삼성증권 윤용암 대표 등 국내 증권사 대표들과 삼성자산운용 구성훈 대표, 아시아자산운용 정도현 대표 등 운용사 대표들이 참석했다.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내일과 29일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금융투자업계 관련 법안 몇 개가 구두로는 합의가 됐지만 정무위원회에서 공식 통과가 안 된 상태"라며 "자본시장과 관련된 계류 법안 통과를 부탁하고자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과 긴급하게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금투업계 사장단은 건의문에서 "우리 경제는 저성장·고령화 추세와 미국 금리인상, 세계경제 침체 등 많은 대내외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금융투자산업의 활력 제고가 매우
미국 증시가 폭락했음에도 국내 증시가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6포인트(0.05%) 떨어진 1974.26로 출발했다. 곧바로 상승반전 한 뒤 1980선을 뛰어넘고 있다.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27포인트(0.56%) 오른 1986.47을 기록중이다.앞서 미국 다우지수가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2.1% 폭락 마감했음에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외국인과 기관이 적극적으로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13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만 33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음식료가 1%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 화학, 철강금속, 서비스업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LG화학(1.20%), 네이버(1.41%), 아모레퍼시픽(1.23%)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1.36%), 현대차(-0.97%), 기아차(-1.61%) 등은 하락세다.코스닥지수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83포인트(0.27%) 떨어진 665.62로 출발했다. 닷새만에 하락 반전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1800억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7개국(한국·대만·인도·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증시에서 5억5200만달러(약 6527억원)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4년 연속 순매수 기록이다.다만 지난해(392억 달러)에 비해 순매수 규모가 급감한 것이다. 시장별로는 대만, 인도, 베트남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를 기록했고,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다.순매수는 대만과 인도에 쏠렸다. 외국인은 올해 대만시장에서 41억9300만달러(약 4조9582억원), 인도시장에서 32억3900만달러(약 3조8301억원) 순매수했다. 베트남에서는 1억8900만달러(약 2234억원)를 순매수했다.반면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각각 34억7000만달러, 14억71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필리핀과 한국에서 각각 11억800만달러, 1억54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올해 지수 등락률을 살펴보면 일본(10.9%), 중국(10.7%), 베트남(5.8%), 한국(3.3%) 증시는 상승했고, 싱가포르(-14.9%),
증권업계 2위인 KDB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21일 진행된다. 대우증권 본입찰은 KB금융·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승자의 윤곽은 이번 주 내에 드러날 전망이다. 21일 금융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이날 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을 진행해 연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우증권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우증권 지분 43%와 산은자산운용 지분 전부(100%)를 묶어 패키지로 매각할 방침이다.대우증권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자기자본이 4조2581억원에 이르는 업계 2위의 증권사다. 1위인 NH투자증권(4조4954억원)과 차이는 불과 2400억원에 불과하다.KB투자증권을 가지고 있는 KB금융지주가 인수하든, 자기자본 3조원대의 한국투자증권이나 미래에셋증권이 인수하든 대우증권을 품는 순간 증권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되는 셈이다.특히 103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투자금융(IB) 부문과 주식위탁매매(위탁매매) 부문에서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매력적인 매물로 꼽힌다.업계에서는 산은이 인수 후 시너지효과와 적격성 등 가격 외적인 요인도 평가할 예정이지만, 결국
이번 주(12월21~24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상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주(12월14~18일) 코스피는 1926.36으로 시작해 1975.32로 48.96포인트(2.54%), 코스닥은 642.98에서 시작해 667.45로 24.47포인트(3.81%) 상승 마감했다.지난 16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며 그간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국내 증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이번 주 역시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의 해소가 상승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다만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과 달러 강세 우려가 아직 여전하다는 점은 시장의 추가 상승을 저지할 불안 요소로 꼽히고 있다.LIG투자증권 김유겸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강세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상존하고 있고, 국제 유가의 하방 압력이 유지되고 있는 데다 위안화 약세 역시 지속되고 있기에 단기적으로 환율 이슈가 시장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그럼에도 이 같은 요소의 시장 하방 압력은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L
미국 금리인상 충격이 아시아 등 신흥국 증시를 중심으로 본격화 될 조짐이다. 미국의 제로금리 시대 종료는 달러 강세 강화와 함께 가뜩이나 하락세를 걷던 국제 원자재 가격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34달러대(WTI 기준)까지 추락하는 등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원자재를 팔아 먹고 살던 신흥국들의 위기는 심화하고 있다. 전세계 투자자산의 대이동(머니무브)를 불러일으켜 신흥국, 원자재 시장 등에 더욱 충격을 주는 악순환이 연출될 수 있다. 실제 달러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18일 신흥국 증시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국내 증시의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0.52%(10.35포인트) 떨어진 1967.63에 거래되고 있다.말레이시아 KLSE 지수도 전일대비 0.56% 떨어진 1647.23에 거래되고 있고, 싱가폴 STI 지수도 0.69% 하락한 2841.37을 기록하고 있다.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도 각각 0.99%, 1.07% 떨어지고 있다. 호주 증시도 0.33% 약세다. 대만 가권지수도 0.64% 하락한 8265.30를 기록중이다.일
국내 주식시장이 전날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출발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64포인트(0.89%) 떨어진 1960.32로 출발했다. 미국 금리인상 발표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제거됐지만, 국제 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 달러 강세가 우리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앞서 미국 증시도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31.18포인트(1.5%) 하락했고, 다우지수도 252.25포인트(1.43%)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3일째 매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6분 현재 외국인은 3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1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11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 의약품 업종이 1%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1.24%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이 1% 안팎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코스닥지수도 나흘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5포인트(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연준)가 9년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요동이 예상됐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이 인상 속도에 대해 완만한 조절을 예고한데다 증시가 그동안 장기간에 걸쳐 충격을 이미 흡수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선 당분간 안도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외국인 수급이 여전히 불안한데다 신흥국 경기 불안, 4분기 실적시즌 부담 등의 이유로 안도랠리를 즐길 때가 아니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발표가 있었던 지난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6포인트(0.43%) 오른 1977.9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0.84포인트(1.67%)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인상 속도에 대해선 당초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면이 확인되면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다.미래에셋증권 이진우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단기적으로 부분적인 안도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점진적 금리인상이 달러화 강세 속도 둔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측면을 본다면 최근 불거지고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오히려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 계기로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6포인트(0.43%) 오른 1977.96으로 마감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년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인상 속도에 대해선 당초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면이 확인되면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재 연구원은 "미 연준이 9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섰지만, 금리 정상화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오히려 완화되었다는 점에서 연말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도감이 형성될 가능성을 높다"고 분석했다.다만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98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거센 매도로 장 후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이날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로 돌아서는 듯 했지만 매도 물량이 점증하면서 656억원을 순매도, 12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개인도 18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만 178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의 순매수는 8거래일째다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3.63%), 전기가스(2.07), 섬유의복(2.01%), 기계(1.43%) 등이 두드러진 모습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키로 한 것과 관련, 국내 채권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증권가는 미국 연준이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정책금리를 결정하겠지만, 과거처럼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이 아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미국 연준이 올해 금리인상을 지난 5월부터 지연시킨 영향으로 금리인상 충격이 상당부분 선반영돼 있다고 보고 있다.실제 미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3bp(1bp=0.01%) 상승한 2.298%, 2년물은 4bp 상승한 1.009%로 마감해 충격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1년 미만 단기금리는 금리인상을 반영해 0.25% 수준까지 빠르게 상승했다.미국 정책금리가 인상되면 우리나라 시중금리도 상승하는 게 통상적이다. 우리나라 통화정책 방향이 미국과 동조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하지만 국내 채권시장의 경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시중금리 상승 압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7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0.019% 내린 1.725%, 5년물 금리는 0.030% 내린 1.904%에 거래되고 있다.하이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