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삼성證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증시 '호재' 작용 어려울 것"

삼성증권은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과 관련,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유승민 연구원은 22일 "2002년 이후 주요 신용등급 변경 관련 이벤트는 국내 주식시장 성과와 외국인 투자자 매매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가장 최근인 지난 4월 전망 상향 조정 이후 외국인 매수가 일시적으로 유입됐으나, 당시 움직임은 기업실적 개선기대에 따른 것이었다"며 "또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국제유가 하락세 등 수요부진과 디플레이션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신용등급상향 조정이 한국 주식시장의 단기 차별화요인으로 부각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다만 이번 조치로 주요 신흥국 중 한국의 건전성이 재확인 된 것을 긍정적"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 과정에서 기타 신흥국 대비 상대적인 선호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또 "주목할 점은 무디스가 기대한 바와 같이 향후 구조개혁 성공여부가 향후 한국의 펀더멘탈에 대한 긍정적 평가의 강화 또는 후퇴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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