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폭락했음에도 국내 증시가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6포인트(0.05%) 떨어진 1974.26로 출발했다. 곧바로 상승반전 한 뒤 1980선을 뛰어넘고 있다.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27포인트(0.56%) 오른 1986.47을 기록중이다.
앞서 미국 다우지수가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2.1% 폭락 마감했음에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적으로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13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만 33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음식료가 1%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 화학, 철강금속, 서비스업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LG화학(1.20%), 네이버(1.41%), 아모레퍼시픽(1.23%)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1.36%), 현대차(-0.97%), 기아차(-1.61%)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83포인트(0.27%) 떨어진 665.62로 출발했다. 닷새만에 하락 반전하고 있는 셈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억원, 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120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 컴투스, 파라다이스 등이 1%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코미팜(-3.23%), 코오롱생명과학(-1.00%), 동서(-0.93%) 등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