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마감시황]코스피, 美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 '8.56P 상승'

외국인은 ' '순매도 12일 연속 팔자 행진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오히려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 계기로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6포인트(0.43%) 오른 1977.96으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년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인상 속도에 대해선 당초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면이 확인되면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재 연구원은 "미 연준이 9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섰지만, 금리 정상화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오히려 완화되었다는 점에서 연말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도감이 형성될 가능성을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98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거센 매도로 장 후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로 돌아서는 듯 했지만 매도 물량이 점증하면서 656억원을 순매도, 12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18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만 178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의 순매수는 8거래일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3.63%), 전기가스(2.07), 섬유의복(2.01%), 기계(1.43%) 등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은행, 전기전자, 금융업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LG화학이 4.06% 오른것을 비롯해 한국전력(2.05%), 현대차(1.63%) 네이버(1.08%), SK텔레콤(1.75%)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0.69%), 삼성물산(-0.68%), 현대모비스(-0.40%) 등은 하락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84포인트(1.67%) 오른 658.11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음식료, 건설업종이 4%대의 강세를 나타냈고, 섬유의복, 정보기기, 유통 등도 2%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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