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전날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출발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64포인트(0.89%) 떨어진 1960.32로 출발했다. 미국 금리인상 발표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제거됐지만, 국제 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 달러 강세가 우리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앞서 미국 증시도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31.18포인트(1.5%) 하락했고, 다우지수도 252.25포인트(1.43%)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3일째 매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6분 현재 외국인은 3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1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11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 의약품 업종이 1%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1.24%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이 1% 안팎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나흘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5포인트(0.57%) 떨어진 654.36로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억원, 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이 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미팜(-2.58%), 카카오(-1.35%), 바이로메드(-1.33%), 컴투스(-1.22%) 등의 약세를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