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총 6847억원의 공적자금이 회수됐다. 이에 따라 공적자금 회수율이 지난 분기 말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회수된 공적자금은 총 110조9000억원에 달했다. 회수율은 65.7%로 3월말 보다 0.4%포인트 높은 65.7%를 기록했다.정부는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총 168조7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조성했다.지난 2분기 중에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출자했던 주식의 배당금으로 5100억원을 회수했고 케이알엔씨 대출금 689억원을 거둬들였다. 또 정부가 보유한 주식에서 배당금으로 916억원이 회수됐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구조조정 기금은 지난해 말 운용이 종료됐다. 지난 3월말에는 남은 잔여금액 1269억원이 모두 국고로 귀속됐다.회수된 공적자금 규모와 비율은 지난해 말과 동일한 107.0% 수준으로, 지원금 6조1693억원 중 6조5983억원이 회수됐다.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공간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세계적 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에 총 97개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25일 밝혔다.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국내 44개, 국외 53개 등 총 97개 팀이 현장 및 우편을 통해 작품을 제출했다.이 중에는 저명한 국내외 건축가를 비롯, 대형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규모 아틀리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와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서울시는 전했다.특히 미국, 중국, 유럽 등 전세계 22개 국가로부터 제출된 작품이 국내 작품 수보다도 많아 국제교류복합지구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서울시는 우수작 3개, 가작 5개 등 총 8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9월 4일에 발표한다.수상자에게는 총 4억50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향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설계공모 시 지명초청권이 부여된다.공모 결과는 관계공무원과 전문가의 논의를 거쳐 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플랜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한편 접수된 작품에 대한 심사는 오는 9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심사위원회는 구자훈(한양대 교수), Niall G. Kirkwood(하버드대 교수), 김영
가수 신해철(1968~2014)씨를 집도했던 병원장이 의료과실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동부지검은 신씨를 집도했던 A병원 원장 강모(45)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동부지검은 "가수 신해철이 지난해 10월 A병원에서 위장관유착박리 수술을 받은 후 같은 달 27일 사망한 사건을 수사한 결과 당시 집도의였던 강씨의 업무상 과실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검찰은 강씨가 지난해 10월17일 A병원에서 신씨를 상대로 위장관유착박리 수술을 시행하면서 소장·심낭에 각 천공을 발생시켜 복막염 및 패혈증을 유발하게 한 것으로 판단했다.검찰은 이후 신씨가 통증을 호소함에도 강씨가 이를 안일하게 판단, 통증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강씨가 의료과실 논란이 일고 있던 지난해 12월 의사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에 관련 사실을 해명하며 신씨의 과거 수술이력과 관련사진을 임의로 게시한 행위에 대해서도 업무상비밀누설죄 및 의료법위반죄를 적용해 함께 기소했다.앞서 신씨는 지난해 10월17일 강씨에게 수술을 받은 뒤 며칠 동안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다른 병원에 이송됐지만 나흘 만에 숨졌다
이규태(66) 일광공영 회장 재판에 방송인 클라라(29·본명 이성민)가 증인으로 채택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부장판사 이동근)는 24일 방송인 클라라에 대한 협박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회장의 2차 공판에서 방송인 클라라를 검찰 측 증인으로 채택했다.검찰은 이날 클라라와 클라라의 아버지 이모씨, 매니저 김모씨 등 3명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모두 받아들였다.앞서 검찰은 지난해 서울 성북구의 사무실 인근 카페에서 클라라를 만나 협박한 혐의로 이 회장을 기소했다. 이 회장은 클라라에게 "한순간에 보내버릴 수가 있다", "불구자를 만들어버릴 수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이 회장은 지난 10일 공판에서 "검찰이 (클라라가 녹음한) 녹취록의 일부분만 발췌한 것"이라며 "녹취록 전체 취지를 보면 협박이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이 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공판에서도 "클라라가 잘 되기 위해서 매니저 김모씨와의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며 "매니저로 소개했지만 행동은 매니저가 아니었다. 약점이 잡혀 있는 것으로 보였고 도움이 되지 않으니 관계를 정리하라고 어른으로 충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당시 클라라 아버지가
지난 12일 중국 톈진(天津) 항 연쇄 폭발사고로 100명 이상의 사상자 발생, 현장 인근에서 기준치 356배 초과한 맹독성 화학 물질 유출로 혼란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이번 톈진 폭발 사고가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0여 년 간 중국 이슈를 다룬,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 NPR의 프랑크 랭피트는 이번 사고가 "중국이란 나라가 작동하는 원리를 보여준다"며 우연이 아니라고 말했다.폭발 사고 발생 다음날 중국의 국영 방송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와 창고 폭발 현장은 500야드 떨어져 있다"고 보도했다. 법률에 의하면 맹독성 화학물질을 다루는 창고는 안전상의 이유로 최소 1000야드 떨어져 있어야 한다.폭발 사고 현장 인근 거주 주민들은 거주지와 폭발 지점의 근접도와 독극물로 형성된 주변 버섯구름의 실체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또 창고 노동자는 3000톤에 달하는 맹독성 화학물질을 다루고 있었기에 조금의 실수가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한편 중국 웨이보의 한 사용자는 "중국에서 발생한 재앙 중 관료-기업 결탁과 관련 없는 것이 있나"라며 비판했다.톈진의 창고 소유자 중엔 톈진항의 전 경찰국장의 아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무소속 박기춘(59) 의원이 분양대행업체 I사 김모(44·구속기소) 대표로부터 받은 안마의자를 보좌관에게 지시해 측근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기리 판사 심리로 열린 박 의원 측근 정모(50)씨에 대한 증거은닉 혐의 2차 공판에서 검찰은 "박 의원은 보좌관에게 지시해 김 대표로부터 받은 안마의자를 정씨에게 보냈다"며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검찰은 이어 "박 의원은 김 대표로부터 받은 안마의자를 자택에서 치우기 위해 정씨에게 보내고자 했다"며 "정씨와 협의한 뒤 보좌관을 통해 안마의자를 건네주고 보관토록 했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검찰과 변호인 양측 의견을 들은 뒤 "검찰의 공소장 변경은 박 의원이 안마의자를 되돌려준 구체적인 경위 등에 대한 것"이라며 공소장 변경 신청을 받아들였다.재판부는 아울러 이날 재판에서 "정씨의 보석 신청을 지난 20일 기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정씨 측 변호인은 "정씨는 수사기관에 성실하게 진술했고 한 달 이상의 수감 기간 동안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한 바 있다.정씨는 박 의원과 같은 당 출신으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박
24일 남북 고위급 접촉이 중간결과 발표 없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합의 마무리"를 언급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이번 협상에 대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져 어느 정도 마지막 단계에 도달한 것을 시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를 첫머리에 "남북 고위급 당국자 접촉에서 연이틀 밤을 새워 논의를 했고 현재 합의 마무리를 위해서 계속 논의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 여러분께 확실한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합의 마무리'를 언급한 점은 협상이 어느 정도 종료단계에 이르렀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대목이다.특히 지난 22일 1차 협상에 이어 23일 오후 시작된 2차 협상이 만 하루를 넘기면서도 진행상황 등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전해지지 않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더욱 주목된다.협상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있는 박 대통령인만큼 발언에도 현 상황이 반영돼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더욱이 약 10시간만에 끝난 1차 협상에 이어 두 번째 협상이 중단 없이 길어지고 있는 점도 이 같은 관측을 낳게 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협상 도
지난 22일 강원도 상공에서 항공기로 추정되는 소형비행체가 넘어왔다는 사진과 이에 대한 육군이 상황조치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되자 군 당국이 24일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무인기 출현설과 관련해 합참에서 경위 파악에 나섰다. 그러나 무인기가 아니라 (해당 건은) 새떼였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지난 22일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는 '어제 뜬 전투기는 무력시위가 아니다' 라는 제목으로 육군의 전술체계망(ATCIS)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나돌았다.이 게시물은 지난 23일 국내 한 웹사이트 게시판에 올랐다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자료에는 지난 22일 강원도 현리 일대에 북한 저속기가 출현해 군의 대공경계태세인 '고슴도치'가 발령됐다. 군은 저고도탐지레이더와 방공무기를 전투대기 태세로 돌입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또 북한 비행체가 서해 근방에 출현하자 우리 군 F-15 2대가 경고 사격을 했고, 북한군 MI-2 헬기가 북상했다는 비교적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 돼 있었다.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ATCIS는 육군의 전술체계망이다. 실제로 이 화면을 캡처해
대법원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지정하고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지방자치단체 조례가 위법한지를 놓고 대법관 전원의 심리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24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다음 달 1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이마트 등 6개사가 서울 동대문구청장과 성동구청장을 상대로 낸 '영업시간 제한 등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부치는 한편 공개변론을 열기로 했다.이날 공개변론에는 대형마트 측 대표로 숭실대 교수 안승호 한국유통학회 회장과 지자체 측 대표로 노화봉 소상공인 시장 진흥공단 조사연구실장이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대형마트들은 휴일에 정상영업은 물론 24시간 영업도 가능해진다.앞서 서울고법 행정8부(부장판사 장석조)는 지난해 12월 이 사건 처분을 받은 매장들이 절차상 '대형마트'로 등록됐더라도 대형마트로서 실체적인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고 보고 원고 패소 판결한 1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이 사건 처분 당시 유통산업발전법이 대형마트를 '점원의 도움 없이 소비자에게 소매하는 점포의 집단'으로 규정한 반면 해당 매장들은 사실상 점원의 도움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어 법령상 처분대상이 아닌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후폭풍이 거세다. '형제의 난'으로 시작된 경영권 분쟁이 역풍으로 '롯데=일본기업'이라는 '反롯데'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기업 전반의 이미지 추락은 물론 대홍기획에 이은 롯데리아의 세무조사를 시작으로 정치권에서도 재벌 개혁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문제가 있는 재벌 총수들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반면, 재계는 신 회장이 국감에 출석해 그룹의 경영투명성 등을 상세히 밝힐 경우 이미지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반롯데' 정서 및 국적 논란 해소에 안간힘앞서 신동빈 회장은 경영권 분쟁 속에서도 "롯데는 한국기업"임을 강조하며, '반롯데' 정서 및 국적 논란 해소에 안간힘을 썼다.신 회장은 머리를 숙여 국민들께 사과 하며 "한국 롯데그룹은 1972년부터 완공할 때까지 10억 달러라는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 여러분이 지적해 주신 문제점을 듣고, 개혁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신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지배구조 개선 약속으로 경영권 분쟁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가라앉는 듯싶었지만, 일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달 14일 사면과 함께 경영에 복귀한 후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최 회장은 지난 열흘간 대전, 울산, 이천 등 약 3000㎞를 오가며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개월 간의 경영공백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메우기 위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준공식을 기점으로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우선 국내 사업장과 창조경제 현장을 두루 살펴본 후 다음 달부터는 외국 사업장을 찾아 글로벌 사업을 챙기는 한편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회장은 이달 25일 이천 SK하이닉스 M14 준공식에 이어 26일 수원 봉담읍에 있는 선영을 방문해 선친인 고 최종현 회장의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최 회장은 이날 SK하이닉스 M14 준공식에서 확대 경영회의에서 언급한 46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에 대한 세부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최 회장은 이달 내로 SK텔레콤 판교센터 등 주력 계열사 현장 점검도 마무리 짓고 SK그룹의 중장기 경영계획이 담긴 '뉴 SK 비전' 을 수립하는
산업은행이 대우증권과 KDB자산운용, KDB캐피탈 등 3개 금융자회사를 매각한다.산은은 24일 이사회를 마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매각을 위해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매각 자문사를 선정한 뒤 10월초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위원회는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신희택 사외이사가 매각추진위원장을 맡았으며 매각관련 부문장(부행장) 6명이 포함됐다.산은은 이후 매각 자문사에 대한 입찰을 시작해 재무·회계·법률 자문사를 선정한다. 매각공고는 실사 및 시장 반응 등을 살핀 뒤 10월초 낼 계획이다. 산은 인수합병(MA)실은 매각자문사에서 제외됐다.이후 인수의향서 접수, 예비입찰과 예비실사,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이 진행되면 12월말이나 내년 초쯤 매매계약이 이뤄지게 된다.따라서 새 주인이 완전히 결정되는 것은 내년 상반기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기는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의 임기와 겹친다.산은은 ▲대우증권 43%(1억40481만1383주) ▲산은자산운용 100%(777만8956주) ▲산은캐피탈 99.92%(6212만4661주)를 갖고 있다.대우증권의 산은 장부가는 1조7758억원이다. KDB자산운용 634
중국 정부의 증시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상하이 종합지수는 3500선이 붕괴, 8% 넘게 폭락했다.중국 증시는 지난 6월12일 상하이종합지수가 5166.35로 고점을 기록한 뒤 폭락을 시작해 7월 말 한때 4000선을 회복했지만 다시 떨어지기 시작해 3200선까지 위협 받기에 이르렀다.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9% 하락한 3209.90으로 마감했다.중국 정부는 지난 7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신규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 규모를 대폭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증시 부양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전문가들은 ▲수급 불균형 ▲투명성 부족 ▲투기적 거래 패턴 등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던 중국 증시가 최근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정책 의존성이 큰 중국 증시가 부양책에 따라 요동을 치는 한편 투자 패턴도 투기적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것이다.실제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일 때 개미들이 계좌를 새로 열고 우선 주식을 사고 보는 '묻지마 투자' 열풍이 거세게 불기도 했다.국제금융센터 이치훈 팀장은 "기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던 증시가 경기 하방 압력이
도주설이 제기됐던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인질 처형자인 '지하디 존'이 최근 처음으로 자신의 얼굴을 드러냈다.'지하디 존'이라는 별명을 가진 영국 출신 IS 대원 모함메드 엠와지(27)가 얼굴을 드러낸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이 23일 전했다.1분17초 길이의 영상에서 그는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뜻하는 칼리프와 함께 영국으로 귀환할 것"이며 "영국으로 조만간 돌아가 참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이 영상이 약 2개월 전에 IS 장악 지역인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에서 촬영된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앞서 지난 7월 일부 언론은 그가 리비아의 IS 점령지를 떠나 북아프리카로 도주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언론은 시리아 반군 자유시리아군(FSA) 대원이 해당 영상을 비밀리에 입수해 불가리아의 동료에게 넘겨줬다고 설명했다.한편 쿠웨이트 출신 영국인으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20대 청년이던 엠와지는 지난해 8월부터 미국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 제임스 폴리, 일본 기자 고토 겐지(後藤健二) 등 최소 7명의 외국 인질을 참수하는 동영상에 등장해 주목받았다.이밖에 20명이 넘는 시리아 정부군을 참수하는 영상에도 등장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마침내 '여름의 저주'에서 벗어나 올 여름에는 임기 중 최고의 정치적 성과를 거두고 가을을 맞게 됐다.2015년 여름 들어 6월에는 미국 대법원에서 그의 건강보험법과 동성결혼 허용법이 통과되었으며, 의회 내에서의 일정도 무난하게 소화해 냈고 7월 중에는 이란 핵협상 타결, 8월에는 쿠바에 미국 대사관 재 개설 등 역사적인 업적도 이루었기 때문이다.2016년 대선을 앞두고 잔여 임기에 그것 때문에 현 대통령의 존재가 그늘지는 대신에 오바마의 의제가 오히려 후임 자리를 놓고 다투는 후보들 간에 논쟁거리로 등장할 정도인 것도 특이한 점이다.그 덕분에 오바마 대통령은 예년의 여름 휴가처럼 기자회견이나 공식석상 등장, 성명서 발표등으로 방해를 받지 않고 매사추세츠주의 휴가지에서 편안하게 골프나 자전거 타기를 즐기며 가족들과 휴가를 보낼 수 있었다.백악관 대변인 에릭 슐츠도 "대통령이 워싱턴의 복잡한 업무를 떠나 2주일의 휴가를 가족이나 친구들과 편하게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하지만 오바마는 백악관으로 돌아오자마자 9월부터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며 올 여름의 행운이 유지될 것인지는 의회와의 싸움이 어떤 결말을 내는가에 달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