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최다니엘 주연 영화 '치외법권'(감독 신동엽)이 개봉 첫날 4위에 머무르며 부진한 출발을 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치외법권'은 27일 406개 스크린에서 2061회 상영돼 4만9586명이 봤다. 매출액은 3억6500만원이었다.영화는 '또라이'로 불리는 두 형사가 권력과 공생하며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교주 '강성기'를 처단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을 그린다. 임창정이 형사 '정진'을, 최다니엘이 형사 '유민'을 연기했다. 강성기는 장광이 맡았다.연출은 '응징자'(2013) '웨딩스캔들'(2012) '서유기 리턴즈'(2010) 등을 만든 신동엽 감독이 맡았다.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코믹액션 '아메리칸 울트라'(감독 니마 누리다데)는 3만145명이 봐 '치외법권'에 이어 5위, 프랑스 가족영화 '미라클 벨리에'(감독 에릭 라티고)는 6074명이 봐 8위에 올랐다.이날 박스오피스 정상은 '베테랑'(감독 류승완)이 차지했다. '베테랑'은 8일 개봉 이후 단 한 번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영화는 27일 13만8618명을 추가해 1000만 관객 돌파에 25만명을 남겨두게 됐다(누적관객수 973만2947명).2위는
정부가 무관세를 뜻하는 'Duty free' 간판을 내걸고 장사를 하는 사후 면세점 사업에 대한 정비 작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국세청은 지난 27일 관보를 통해 사후면세점 명칭에 대한 규정이 담긴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개별소비세 특례규정 고시'를 개정했다.원칙적으로 사후 면세점은 세금 환급을 뜻하는 'Tax Refund'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Duty free'라는 문구를 사용하지 말라는 금지 조항이 없어 이를 악용하는 업체들도 존재했다.실제로 일부 면세점에서는 'Duty free'라는 문구를 내걸고 장사를 하며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바가지 요금을 씌운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이번 조치가 전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8000여개의 사후 면세점 사업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사전 면세점과 사후 면세점 차이는소공동 롯데면세점, 공항면세점 등으로 대표되는 사전 면세점과 사후 면세점의 가장 큰 차이는 물건에 관세가 붙어 있는 지 여부다.사전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물건은 관세,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등이 모두 면제된다.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물건을 구입할 때 세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지불하면된다.이에 반해 사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8일 "가계부채가 1130조원으로 폭증했고, 매달 10조씩 증가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나라전체가 빚더미에 앉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 "우리 경제가 벼랑으로 밀리고 있는데, 정부는 안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국 경제가 침몰하고 있다"며 "내수 부진에 수출마저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그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기구(OECD) 평균보다 낮고 스페인·포르투갈보다 못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 증시도 폭락하고 있어 우리 경제에 위기를 몰고 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권은 민생을 돌보지 않고 총선 승리에만 관심이 가 있다"며 "국민의 원성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이어 "경제에 집중하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경제 위기 관리에 힘써야 한다"며 "위기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대통령이 직접 진두지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북한 나선시 홍수사태와 관련, "남북이 어렵게 대화국면을 조성한 만큼 인도적 지원을 통해 서로의 신뢰를 두텁게 해야 한다"며 "한반도 지질, 기후변화 등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7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현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 확대와 관련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과 모디 총리는 이날 오전 인도 뉴델리 총리관저에서 면담을 가졌다. 신 회장과 모디 총리의 만남은 지난 5월 모디 총리의 국빈 방한 기간 이후 3개월만이다.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지역 등의 복합역사개발 사업을 제안하며 롯데가 국내에서 철도 기관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역사개발을 진행한 사례도 소개했다.그는 "모디 총리의 경기부흥 정책에 힘입어 인도는 해마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유통업과 호텔, 대형복합단지 건설 등 롯데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신 회장은 모디 총리와의 면담에 앞서 롯데자산개발 김창권 대표 등과 함께 뉴델리역과 니자무딘역 일대를 둘러봤다.한편 롯데그룹은 최근 해외 복합단지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 첫 해외 복합단지인 '롯데센터하노이'를 오픈했고 올해 5월에는 호치민시와 투티엠 지구 '에코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중국 청두에는 연면적
"범부처 협업을 통해 19대 미래성장동력 육성에 2020년까지 총 5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ICT·바이오·나노·기후변화 등 4개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8일 오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5년 제1차 산업정책위원회'에서 '미래성장-내일을 위한 준비'라는 제목으로 미래 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 정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최 장관은 "미래 성장 동력은 내일을 위한 씨앗을 심는 것으로 정부가 선제적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구체적 실천과제로 현행 연구·개발(RD) 투자세액 공제 대상을 미래 성장 동력 분야로 확대 추진하고, 스마트자동차와 무인항공기 실도로(항로) 테스트 베드 제공, ICT 융합 신제품·서비스의 빠른 시장 출시를 위한 신속처리와 임시 허가제를 도입했다.최 장관은 "최근 개소가 완료된 전국 17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기업과 창업자들이 경제혁신의 토대를 일궈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산업정책위원회는 정부 산업정책에 대한 산업계 의견 개진과 협력방안을 논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발 훈풍이 국내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08.00) 보다 24.39포인트(1.28%) 오른 1932.39포인트에 장을 출발했다.지난 밤 미국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9.26(2.27%) 상승한 1만6654.77에, 나스닥지수는 115.17포인트(2.45%) 오른 4812.71에 마감됐다.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증시의 훈풍이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오전 9시5분 현재 개인이 36억원을 매수 중이고, 전날까지 1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도 16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은 23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매수 우위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섬유의복(3.18%), 건설업(2.18%), 화학(1.94%)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이고, 보험(-0.63%) 만이 하락 중이다.시장의 강세와 달리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다소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아모레퍼시픽(-1.05%), 삼성생명(-0.51%), 기아차(-0.82%)와 전일과 동일한 SK텔레콤을 제외한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상승 중이다.코
최근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골드만삭스 투자자문이 문을 닫는다. 이로써 골드만삭스는 한국에서 그간 정리해 오던 자산운용업을 모두 철수했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투자자문은 지난 21일 투자자문업 자격을 반납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골드만삭스투자자문의 투자자문업 폐지 사실을 공고했다.골드만삭스투자자문은 지난 7월23일 투자자문업 폐지를 금융감독원에 신청, 이후 20일 금융위의 검토 의견을 거친 뒤 최종 폐지됐다.이는 지난 2012년 11월부터 이어오던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철수 작업이 모두 끝난 것으로 풀이된다.구(舊)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2012년 11월13일 철수를 결정한 뒤 2013년 4월 투자일임업을 폐지, 2013년 10월에는 집합투자업을 접었다.마지막 남은 투자자문업까지 21일 폐쇄하면서 한국에서 자산운용업을 전부 철수한 셈이 됐다.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자문업 폐쇄를 서두른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운용자산 수입이 미미한 상황에서 전(前) 임직원에 대한 수사가 시작돼 전면 철수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지난 26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단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시세조종 과정에서 뒷돈을 받아
중국발 쇼크에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한국 시장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지난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894.09) 보다 13.91포인트(0.73%) 오른 1908.0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중국 정부의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등 경기 부양책과 미국 증시의 반등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국내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1900선도 회복했다.여전히 불안한 중국 경제 상황으로 인해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해외 IB들의 평가는 희망적이다.바클레이즈 캐피탈은 "최근 중국경제 둔화 우려와 위안화 평가절하로 유발된 글로벌 주가 하락은 중국경제가 글로벌 위기를 초래할 만큼 크게 경착륙하지 않는 한 조만간 종료될 것"이라며 "중국발 악재가 글로벌 거시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 역시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이어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한국의 경우 예상보다 빠른 원화가치 절하, 원자재가격 하락 등에 따라 가계 지출 여력과 수출·제조업 수익성이 확대·개선되고 있다"며 "풍부한 유동성, 2008년 금융 위기 수준을 하회하는 시장 가치(밸
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9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8일 밝혔다.공사의 동결 결정으로 'u-보금자리론'과 't플러스 보금자리론'의 대출만기별 금리는 ▲10년 연 3.15% ▲15년 연 3.25% ▲20년 연 3.35% ▲30년 연 3.40%를 각각 유지했다.u-보금자리론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t-보금자리론은 하나·외환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상품이다.공사 관계자는 "서민의 주택구입 지원과 가계 대출구조의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약 1년 만에 회동한다.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는다. 최 부총리와 이 총재의 만남은 지난해 9월 호주 시드니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이후 약 1년 만이다.만찬에는 기재부와 한은 관계자가 7~8명씩 배석할 것으로 할려졌다.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회동에서 중국발 경제 리스크로 금융시장이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주요 경제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메르스 사태와 대외 리스크로 경기 회복세가 꺾인 상황에서 재정·통화정책 대응을 어떻게 해 나갈지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말 공개될 중기 물가안정목표제,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회동에 대해 "어떤 뚜렷한 의제를 협의하기 보다는 경제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휴일(29~30일) 전국의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주보다 증가한 445만대로 전망된다.이번 주말·휴일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지난주보다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권 나들이 차량으로 영동선이 타 노선에 비해 정체현상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2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휴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토요일(29일)의 경우 445만대, 일요일(30일)은 377만대로 예상된다.주말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4만대, 휴일 수도권으로 들어올 차량은 40만대로 예측된다.대도시 간의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방향은 ▲서울~대전 2시간 ▲서울~강릉 4시간 ▲서울~부산 5시간 ▲서울~광주 3시간40분 ▲서서울~목포 4시간30분 등이다.일요일 서울방향은 ▲대전~서울 2시간 ▲강릉~서울 4시간20분 ▲부산~서울 4시간40분 ▲광주~서울 3시간30분 ▲서서울~목포 4시간30분 등이다.최대 혼잡구간은 토요일의 경우 지방방향으로 낮 12시께 경부선 천안삼거리휴게소~청원휴게소 구간, 같은시간 영동선 만종분기점~새말 구간 등으로 예상된다.일요일은 서울방향으로 오후 5시께 경부선 입장휴게소~안성 구간, 오후 4시 영동선 여주~이천 구간 등에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
전국 여성 농민들이 27일 대규모 상경 투쟁을 통해 정부의 밥쌀용 쌀 수입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추진 등을 비판했다.전국여성농민총연합(전여농)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농민생존권 쟁취!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전국여성농민결의대회'를 열었다.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전국 600여명의 여성 농민들은 "쌀값이 계속 폭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는 쌀을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다"며 "농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지 않는 박근혜 정부의 농업 정책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강다복 전여농 회장은 "농기계값, 비료값, 농약값, 사료값 등 각종 생산비는 20년 전에 비해 300%나 올랐지만 농산물은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는 우리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업을 살리는 데는 관심도 없다"고 비판했다.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역대 정권은 항상 경제위기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했다"며 "현 정권 역시 더 이상 명분도 없고 효과도 없는 밥쌀용 쌀 수입을 추진하면서 농민들의 생존권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여성 농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513%의 수입
최근 구파발 검문소에서 총기사고로 숨진 의경대원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순직' 인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25일 오후 4시52분께 서울 은평구 구파발 군경합동검문소에서 의경대원 박모(21) 상경이 박모(54) 경위가 발포한 38구경 권총에 의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박 상경은 사고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경찰과 유족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인 26일 순직심사위원회를 열어 박 상경의 순직을 인정한 것으로 전했다.순직은 국가의 수호·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 사망한 경우를 말한다. 순직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일반 사망으로 처리된다.박 상경이 군 복무기간 중이었기 때문에 순직으로 인정되지 않을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순직 인정으로 박 상경은 국립현충원이나 호국원 등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게 된다. 또 서울경찰청은 유족에게 장제비 명목으로 장제비 567만4000원을 지급한다.국가보훈처에서는 경찰의 신청을 통해 박 상경 사망 당시 상황이나 공적 등을 토대로 국가유공자 또는 보훈보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된다.이 절차에 따라 국가유공자로 선정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넘긴 것과 관련, 27일 "국민 행복과 민생이 반토막났다"며 낙제점을 매겼다.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로에서 선 한국 경제-박근혜 정부 전반기 평가 토론회'에 참석, "국민은 분열되고 불평등은 심화되고 국민의 행복과 민생은 반토막났다"고 평가했다.문 대표는 "박근혜정부는 남북관계를 악화시키고 통일대박론을 말했다"며 "가계부채, 국가부채를 심화시키고 그 빚더미 위에 한국경제를 쌓아 올렸다"고 지적했다.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는 하지 않고, 국민에게 숙제를 전가했다"며 "'법과 원칙'을 가장 많이 말했지만 기본이 가장 많이 무너진 정권"이라고 질타했다.문 정부는 "경제민주화, 복지 대선공약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무엇보다 현 정부가 국민에게 가장 큰 고통을 준 부분은 경제"라며 "가계부채가 1100조원을 넘어섰고, 청년실업률 10.2%, 비정규직 노동자 600만명을 넘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새정치연합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정세균 공동위원장은 "중국발 경제위기론 등으로 바깥 상황만 어려운 게 아니라 고용없는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27일 남북고위급접촉 공동합의문 3항에 명시된 '비정상적 사태'와 관련, "이번 합의에서 비정상적 사태에 대해 '무엇이, 어느것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한 (구체적) 지침이 포함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홍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현안보고에 출석,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이 "남북합의문 3항에 나타난 비정상적 사태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지난 25일 타결된 남북고위급 접촉 공동보도문 3항은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 25일 12시부터 중단한다"고 명시 돼 있다.홍 장관은 다만 "이번 도발 사태와 같은 비정상적 사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남북합의문에 명시된 비정상적 사태라는 것은 이번 '포격 도발'과 같이 한정된 사태에 국한되는 합의라는 것이 홍 장관의 해석인 셈이다.그러나 전날 국방부 장관의 해석은 달랐다.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26일 국방위에 출석, "'비정상적 사태'에는 북한의 사이버공격도 포함되느냐"는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의 질문에, "그런 것을 포함해 다양한 유형의 북한 도발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