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박현정)과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이 11월6일 오후 8시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솔로이스트 솔로이스츠'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향을 대표하는 현악 단원들로 구성된 앙상블 '수(秀)'가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향 부악장 신아라를 비롯해 비올라 수석 홍웨이 황, 더블베이스 부수석 이영수 등 11명의 젊은 현악단원들이 모여 결성한 앙상블 수는 서울시향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이번 무대는 앙상블 수의 정식 데뷔 무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첼리스트 박상민이 객원 연주자로 힘을 보탠다.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자로 나선다. 앙상블 수는 이번 무대에서 현악 앙상블의 다양한 면모를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을 연주한다. 클라라 주미 강과 앙상블 수의 바이올린 멤버인 신아라, 한지연, 김덕우의 협연으로 마우러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이어서 들려준다. 후반부에는 아르헨티나 출신 작곡가들의 대표 작품들로 꾸민다. 계절별 4개의 모음곡으로 구성된 '부에노스 아
20세기는 파시즘과 전쟁, 대량 학살로 점철됐다. 폭력의 시대와 냉전으로 인한 양극화를 거쳐 자본주의가 세계화됐다. 21세기로 접어든 지 10여 년. 20세기가 낳은 광기는 여전히 우리 주변을 배회한다.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홀로코스트가 자행된 시기는 1940년대다. 그러나 광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르몽드 20세기사'는 20세기 기억을 재구성하고 기억에서 사라진 역사를 다시 불러들인다. 크게 네 시기로 구분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전 시기부터 1929년 대공황까지를 다룬 '광기의 시대', 대공황부터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는 1945년까지를 다룬 '암흑의 시대', 1950년대 냉전과 제3세계 국가들의 해방을 다룬 '적색의 시대', 영국 광부들의 파업과 베를린 장벽 붕괴를 거쳐 아시아에서의 금융 위기까지를 다룬 '회색의 시대'다.특히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중부유럽의 제국들이 붕괴된 까닭,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의 숨겨진 역사와 파시스트와 니치스 체제를 후원한 기업들, 공산주의에 대한 두려움이 불러온 자유세계와 독재의 결탁 등에 관한 주제는 우리가 제대로 몰랐던 20세기를 새롭게 들려준다. 일례로 미국의 경기부양책인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문화자원을 활성화
영화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을 이용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한 해 평균 4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발생한 '환풍구 추락사고' 같은 소비자 안전과 직결된 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09년부터 올 6월말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문화서비스 이용 관련 소비자 위해 발생 건수는 총 261건으로 연평균 47.5건에 달했다. 사고발생 건수는 지난 2009년 32건에서 2010년에는 28건으로 줄어들었다가 2011년 다시 58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13년에는 67건으로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최근 4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사고유형별로는 '넘어지면서 발생한 사고'가 24.5%로 가장 많았고, '사물 추락 등에 따른 상해'가 23.4%, 최근 발생한 환풍구 추락사고와 같은 '추락·낙상 사고'도 10%에 달했다. 시설별로는 영화관과 공연장이 각각 42.5%, 31.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박물관 20.3% ▲미술관 5.4% 등이다. 사고를 당한 사람들의 나이는 '10대 미만'이 32.1%로 가장 많았고, ▲20대 18.0% ▲30대 15.7% 등이었다. 소비자원은
조계종과 경찰청, 문화재청은 지난 22~23일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정방사의 '제천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최근 27년간 전국 사찰에서 도난당했던 불교문화재 48점을 공개했다.이 가운데 충북도 유형문화재 206호인 제천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지난 6월2일 경찰이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한 경매 현장을 급습해 회수했다.2004년 5월13일 도난당했다가 10년 만에 되찾은 이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전형적인 조선 중기(1689년) 보살상으로 경매 추정가는 1~2억원이었다.이번에 회수한 도난 문화재 가운데는 제천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함께 없어졌던 제천 정방사 불화(독성탱화·나한도)도 되찾았다.문화재청에 등록된 도난 문화재만 전국적으로 560여 건이고 충북지역은 1990년대 이후 42건의 문화재가 도난당했다.올해 회수한 제천 정방사 문화재 2건을 제외해도 아직 40건은 행방이 오리무중이다.문화재 지정 종별로는 보물 1건, 충북도 기념물 5건, 비지정문화재 34건이다.이 가운데 보물 1건은 1999년 3월30일 도난당한 '괴산 몽촌리 문정사 초상화(유근 영정·보물 566호)'가 있다.조선 중기 좌찬성을 지낸 유근(1549~1627)의 초상화는 가로 89㎝
‘세계문자심포지아 2014’(10월24일~11월2일)가 3일 간에 걸친 국제학술대회를 총정리, 국내외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문자 서울선언’을 채택했다.세계문자서울선언은 유재원 국제학술대회 대회장(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과 임옥상 세계문자심포지아 집행위원장(세계문자연구소 공동대표)이 26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선언했다.◇세계 문자 서울 선언 문자는 말과 생각, 그리고 세계를 범주화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상징 체계로서 세계의 문화 다양성을 지키고 살리기 위한 정신의 핵심이다. 문화의 고유성과 다양성은 세계의 여러 인간 공동체의 역사적 차이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는 글로써만 가능하고, 글은 그것을 적을 수 있는 문자가 있을 때만 생겨날 수 있다.모든 이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간직한 문자로써 자신의 작품을 창조하고 보급하고, 마음껏 의사소통을 하며, 교육을 받거나 가르칠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문자 생태계는 세계적 소통의 극대화를 이상으로 삼는 세계화로 말미암아 강대국의 언어로 획일화될 위험을 맞고 있다. 문자는 인간이 자기를 표현하는 존엄한 수단이다. 따라서 한 개인이나 공동체가
퓨전 국악밴드 ‘주리스쿤스’가 다음달 7일 뉴욕 플러싱타운홀에서 독창적인 국악의 소리를 연주한다.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은 24일 공모 프로그램 ‘오픈 스테이지’의 2014-2015 시즌을 알리는 첫 번째 무대로 월드뮤직 연주단 ‘주리스쿤스(Juris Kuns)’의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주리스쿤스는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젊은 퓨전 국악밴드로 해금 연주자 김주리와 어쿠스틱 기타 고석진, 베이스 기타 이우영, 장구 신창렬, 퍼커션 장경희, 가야금 허윤정 등 실력파 음악인들로 구성됐다.국악과 일렉트릭 사운드를 접목한 창의적인 퓨전 음악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해금을 리드로 배치해 각 악기들과의 조화로운 음색을 서정적이면서도 깊이있게 표현하고 있다. 연주단의 리더인 김주리는 해금을 개량해 섬세하면서도 강한 음색의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등 우리 전통 음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번 공연 연주곡으로는 ‘거미, 달을 삼키다’, ‘감꽃을 세다’, ‘명랑 타조’ 등 주리스쿤스의 대표곡들과 뉴욕 초연으로 가야금과 협연한 곡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올 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는 ‘오픈 스테이지’는 지난 1월 한인들과 다민족이 다수 거주하는 퀸
충북 증평군립도서관이 개관한 지 6개월 만에 13만60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군은 지난 4월1일 개관한 증평군립도서관을 이용한 주민이 지난달 말까지 6개월 동안 13만6000여 명이고 회원 가입 주민은 3020명, 도서 대출은 1만8000여 권이라고 25일 밝혔다.증평군립도서관은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북스타트 프로그램, 여름방학 특성화 프로그램, 9월 독서의 달 프로그램 등 각종 프로그램에 연인원 2790명이, 평생학습 프로그램에도 10개 과정에 연인원 3479명이 각각 참여했다.증평군립도서관은 증평읍 송산리 택지개발지구 내 3020㎡의 터에 건축 전체면적 2917㎡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3만30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증평군립도서관은 지난 4월 개관 이후 주변에 커피숍 3곳이 개업하는 등 상권 형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경기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의 단풍을 즐기며 다양한 문화공연과 초청가수 공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까지 1박2일 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가평군은 눈메골로 불리는 설악의 유명산 농촌사랑한마음축제를 25~26일 양일 간 국립유명산 자연휴양림관리소 내 주차장에서 진행한다.이 행사는 설악면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청평수력발전소,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 설악면 내 기관 단체가 후원한다.단풍으로 한껏 물들어 그 운치가 더해진 유명산 풍경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국립유명산 자연휴양림관리소 내에서 1박2일 간 진행되는 만큼 가족과 함께 숲속에서 힐링과 가을 정취를 함께 누릴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시작부터 농악 퍼포먼스로 한바탕 신명난 놀이판을 벌려 축제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열리는 이날 행사는 개회식이 끝난 후에도 초대가수 숙행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오후에는 스트레스까지 날려줄 시원한 퓨전 타악퍼포먼스를 전할 소울스틱의 공연, 주민자치프로그램인 설악면 신선민요팀의 민요메들리, 엄소리의 하모니카 연주, 국선도, 댄스스포츠, S라인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가평
카자흐스탄의 '국립 아스타나 발레단' 25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무용 단막극 '알렘'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한국과 카자흐스탄 수교 22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다.국립 아스타나 발레단은 카자흐스탄 국부펀드가 2012년 설립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에서 공연했다.이번 공연은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과 케이투지비에스가 공동주관한다. 바인프로덕션. 02-764-0686
자유로운 드로잉(소묘)을 지향하는 지역 작가들의 모임인 '드로잉 더'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충북 청주예술의전당 2전시실에서 드로잉 전시회를 연다.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12월 창립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회로 지난 1년 동안 회원들이 다양한 소재와 재료를 바탕으로 작업한 드로잉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첫 번째 전시회가 인체 드로잉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전시회는 더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개개인의 개성이 반영된 드로잉 작품으로 회원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냈다.회원 개개인이 정성 들여 작업한 출품작 외에도 회원들의 드로잉 습작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워 또 하나의 거대한 작품으로 설치돼 더 많은 볼거리가 제공된다.드로잉에 고스란히 묻어나는 각자의 개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람자에게는 그 자체가 흥미로운 드로잉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드로잉 더 관계자는 "화가는 항상 자기 자신을 그린다. 드로잉은 본인의 내면을 객관화해 바라보고 자신을 확인하며 반추해 갱신하는 것"이라며 "회원들이 함께 자축하고 주변과 소통하며 나누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번 전시회 개막식은 29일 오후 4시30분이다. 043-200-4403
조선 중기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평가받는 백호(白湖) 임제(林悌·1549~1587)선생의 문학사상 등을 기리고자 건립된 전남 나주 백호문학관에서 가을맞이 문학 콘서트가 열린다.내달 1일 오후 문학관 1층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문학 콘서트는 희망을 품고 떠나는 '밝은 달 싣고 간 배'를 주제로 하고 있다.콘서트에서는 고전평론가 고미숙씨의 강연과 백호 임제 선생의 일대기 중 학문이 발현되는 삶의 순간을 그린 극단 창세의 낭독 공연을 비롯, 무지크바움이 백호 선생의 시조작품을 모티브로 만든 창작곡 3곡을 초연할 예정이다.이번 문학콘서트는 나주를 대표하는 문학관인 백호문학관과 혁신도시로 입주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하는 첫 협력 사업이라 그 의미가 크다.이영규 백호문학관 관장은 "희망을 상징하는 밝은 달을 싣고 나아가기 위해 힘차게 첫 번째 노를 젓는 문학관에서 뜻 있는 가을 오후를 보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4년 10월24일 금요일 (음력 9월1일·무진)▶쥐띠 = 냇물이 모여 강을 이루고 강이 모여 바다를 이루는 격. 신념을 가지고 일을 한다면 동, 북쪽에서 힘껏 도와줄 사람이 나타날 수. 사랑의 줄다리기를 하다 시비가 생길 수 있으니 분명하게 속마음을 밝혀야 할 듯. 10·11·12월생 푸른 계통의 옷은 피할 것.▶소띠 = 의욕을 가지고 과감히 도전하는 시기다. 오만과 과욕은 버리고 성실히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면 순조로울 듯. 애정은 윗사람의 중매로 혼인수가 있겠다. 7·8·9월생 남쪽이 길 방향이다.▶범띠 = 모든 일은 시작이 가장 중요한 법. 예전에 거래하던 일들이 쌓여 눈덩이처럼 불어나니 ㅇ·ㅎ·ㅈ 성씨는 무엇인가 하고자 하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구나. 신경쇠약에 걸릴 수 있으니 조심할 것.▶토끼띠 = 내일의 수확을 위해 오늘은 밭을 일구는 형상이다. 욕심보다는 노력을 하라. 씨앗을 뿌려야 수확을 거둔다는 이치를 알아야 할 때다. 사랑 표현은 미루지 말고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옥색과 청록색이 오늘의 운으로 적당한 색이다.▶용띠 = 마음의 여유를 갖고 다시한번 생각하라. 서두르다가 실수가 뒤 따를 수. 10월생은 4월생을 피하는
국립극단(예술감독 김윤철)이 가을마당 '삼국유사 연극만발' 마지막 작품으로 배요섭 연출의 '너는 똥을 누고 나는 물고기를 누었다'를 선보인다. '삼국유사 연극만발' 시리즈는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발굴, 삼국유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작품 제작의 가능성을 시험해왔다. '너는 똥을 누고 나는 물고기를 누었다'는 혜공과 원효처럼 독특한 개성을 가진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형식이다. 혜공과 원효 사이에 있었다는 '여시오어(汝屎吾魚)'는 두고두고 풀어야할 화두다. 똑같이 하루 세 끼 밥을 먹고도 어떤 사람은 냄새를 풍기며 살고 어떤 사람은 아름답게 삶을 일군다.말의 속뜻은 '내 똥'과 '내가 잡은 물고기'가 하나임을 깨닫는 데 있다. 너와 나로 편가르기 하지 않는 것, 연극은 이 지점을 파고든다. 여시오어는 물고기를 잡아먹고 물속에 똥을 누었더니 그 물고기가 문득 살아났기에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내 고기라고 했다는 설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극은 '스님광대들'의 무대다. 광대이자 스님인 배우들은 제 몸과 주변 사물을 빌어 관객에게 말을 건다. 기이한 몸짓과 괴상한 이야기를 전한다. 국립극단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지만 각종 매체들이
'클래식 기타'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기타리스트 박규희(29)가 '얀 에드문드 유르코프스키 기타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3일 매니지먼트사 뮤직앤아트컴퍼니(MUSICARTCOMPANY)에 따르면, 박규희는 17일 폴란드 타히에서 열린 이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 알함브라 콩쿠르 우승 이후 2년 반 만의 경사다. 박규희는 우승상금으로 4300유로(약 573만원)를 거머쥐었다. 또 CD발매와 폴란드, 체코, 헝가리에서 콘서트를 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박규희는 "2년 반 만에 콩쿠르에 도전했는데 우승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폴란드의 가장 큰 국제기타콩쿠르다. 1·2차 예선을 거친 뒤 본선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주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것이 여타 기타 콩쿠르와 차별된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제레미 쥬브(35) 등을 배출했다. 박규희는 이와 함께 21일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7번째 정규앨범 '사우다지(SAUDADE)'를 발매했다.발매 즉시 일본의 권위있는 레코드 전문 '레코드예술' 최신호에 특선 앨범으로 선정됐다. 빌보드재팬 클래식 부문 1위를 차지한 앞서 두 앨범 '스페인여행' '
경기 과천에 위치한 테마공원 서울랜드 안팎으로 단풍이 붉게 물들고 있다. 뒤로는 청계산, 앞으로는 관악산에 둘러싸인 도심의 단풍명소다. 11월 초순까지 서울랜드를 방문하면 산줄기를 따라 내려온 단풍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특히 서울랜드 외곽순환도로에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와 과천 저수지 산책길, 서울랜드 놀이기구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단풍나들이 코스가 자랑이다. ◇코스1. 서울랜드 외곽순환길~미술관 단풍터널 드라이브서울랜드 외곽순환도로에서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이 약 4㎞ 구간 도로의 양쪽에 빼곡하게 들어서 단풍터널을 이루고 있다. 청계산자락 이 길을 따라 달리면 맑은 공기와 시원한 가을바람으로 상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에 국립현대미술관 또는 서울랜드 동문을 검색하거나 안내 표지판을 따라오면 된다.◇코스2. 과천 저수지 산책길 따라 단풍구경 과천 저수지에서 단풍을 구경하는 방법은 세 가지다. 저수지를 따라 걷거나 코끼리열차에 탑승해 구경하는 방법, 저수지 풀밭에 앉아 경치를 바라보는 방법이다. 저수지를 따라 걸을 때는 일반 어른 걸음으로는 약 30분, 코끼리열차를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