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박현정)과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이 11월6일 오후 8시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솔로이스트 & 솔로이스츠'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향을 대표하는 현악 단원들로 구성된 앙상블 '수(秀)'가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향 부악장 신아라를 비롯해 비올라 수석 홍웨이 황, 더블베이스 부수석 이영수 등 11명의 젊은 현악단원들이 모여 결성한 앙상블 수는 서울시향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이번 무대는 앙상블 수의 정식 데뷔 무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첼리스트 박상민이 객원 연주자로 힘을 보탠다.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자로 나선다.
앙상블 수는 이번 무대에서 현악 앙상블의 다양한 면모를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을 연주한다. 클라라 주미 강과 앙상블 수의 바이올린 멤버인 신아라, 한지연, 김덕우의 협연으로 마우러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이어서 들려준다.
후반부에는 아르헨티나 출신 작곡가들의 대표 작품들로 꾸민다. 계절별 4개의 모음곡으로 구성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는 '탱고의 전설'로 통하는 피아졸라가 비발디 사계를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화려한 탱고리듬을 바탕으로 한 격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역시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