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알베르 카뮈(1913~1960)는 1957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지 3년 뒤인 1960년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카뮈의 작은 가방이 발견됐다. 가방 속에는 ‘최초의 인간’ 원고가 있었다. ‘최초의 인간’과 관련된 기록은 1951년 그의 ‘작가 수첩’에 등장한다. 이후 1953년 10월 구상에 착수, 3년간 등장인물, 장면, 사건, 심리 등을 메모했다. 건강 악화 등으로 집필을 중단했던 카뮈는 1959년 5월 ‘최초의 인간’ 제1부에 진척이 있다’는 문구를 남겼다. 카뮈는 이후 사망하기까지 약 7개월간 ‘최초의 인간’을 썼다. 하지만 마침표를 찍지는 못했다. 카뮈의 딸 카트린은 ‘때로는 마침표도 쉼표도 찍지 않은 채 판독하기 어려운 속필로 펜을 달려 쓴 144페이지의 원고’라고 미완의 ‘최초의 인간’을 말했다. 르 몽드지는 ‘미완성이어서 독자를 더욱 감동 시키는 고백’이라고 평했다. ‘최초의 인간’은 카뮈 자신이었다. 원래 이 소설은 유년기·청장년기(정치적 입장, 알제리 문제, 레지스탕스)·어머니(아랍 문제, 식민지 문제, 서구의 운명) 등 3부작으로 구상됐지만 카뮈의 돌연한 죽음으로 제1부인 유년기
워싱턴 한국문화원이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제2회 명인 열전’을 30일 오후 6시 버지니아 페어팩스 조지 메이슨대 해리스 극장에서 개최한다. 한국전통음악연구회총연합회·한국국악협회 미국 동부지부와 함께 워싱턴DC 일대 미국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 악(樂)·가(歌)·무(舞)의 진수를 알린다. 해금 김영재, 피리 최경만, 대금 원장현, 거문고 이형환 등 국악 명인들과 소리꾼 한정하·김영순·김영옥 등이 출연해 전통 음악과 소리, 선율, 춤 등을 선사한다.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중앙대 총장을 지낸 박범훈 명인이 사회를 보고 해설을 한다.명인들의 시나위 합주, 대금 명인 원장현과 아쟁 연주자 성한여름의 춤 산조 병주, 인간문화재 김영재 명인과 이형환 중앙대 국악교육대학원장의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병주,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보유자 최경만 명인의 호적 풍류가 펼쳐진다. 한정하김영순김영옥 명창은 흥겹고 구성진 남도 민요를 들려준다. 음갑선 지부장 등 한국국악협회 미 동부지부 예술인들은 승무와 즉흥 시나위, 진도 북춤 등 군무를 무대에 올린다. 이춘승 뉴욕 취타대 사물놀이단은 신나고 역동적인 사물놀이 장단과 소리를 선보인다.한국전통음악연구회총연합회장 최경만 명인은
아시아 9개국 50개 도시를 단기간 효율적이면서도 맛깔나게 여행하는 방법을 50개 코스로 나눠 상세히 소개한 책이 ‘클로즈업 Top City(톱 시티)’다.최단 2박3일에서 최장 6박8일까지 세분화된 지역별 여행 코스, 식도락·온천·힐링·해양 레포츠 등 테마로 구분된 목적별 코스, 최저 45만원부터 가능한 예산별 코스가 학생·직장인·주부 누구나 자신의 취향과 상황에 맞춰 자유로이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는다.지난 20여 년 간 홍콩·일본·동남아·유럽·캐나다·호주 등 10여 권의 베스트셀러 가이드북을 집필한 작가의 역량이 돋보이는 깨알 같은 여행 노하우와 경비 절약 비법도 담았다. 저렴한 항공권·숙소 예약처럼 기본적인 여행 노하우 공개는 물론, 현지에서 겪게 될 시행착오를 차단해 준다.또 여행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인천국제공항 출국 요령, 현지 입국 요령, 공항~시내 교통편 이용법, 여행지를 돌아보고 이동하는 방법, 귀국 요령 등이 시간순으로 조목조목 설명돼 있다.모든 여행지를 테마·일정별 코스로 소개한다. 1일 단위로 세분화된 각 코스에는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효율적으로 돌아보는 순서와 이동시간·교통편 이용법이 상세히 표시된 동선이 그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2015년 전망은 'COUNT SHEEP'으로 모아진다. 해마다 그 해의 띠 동물에 운을 맞추는 전통에 따른 것으로, 보통 잠이 오지 않을 때 양을 세는 습관에서 유래한 이 키워드는 '양 떼'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처럼 안온하면서 소소한 소비자의 일상을 충실히 전한다.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대한민국 전체가 결정장애에 시달리면서 '썸' 현상이 더욱 대중화될 것이고, 셀피족과 어번그래니, 증거중독자들, 그리고 골목길 순례자들이 2015년 대한민국의 소비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우유부단의 대명사 햄릿이 2015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전망의 첫 번째 키워드다. 선택 과잉의 시대에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끊임없이 망설이기만 하는 이른바 '햄릿증후군'이 모든 소비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트렌드 코리아'는 오늘날 만연한 결정장애 증상이 개인적이기보다는 사회적인 배경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해석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큐레이션 커머스와 개인 컨설팅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배려형 서비스의 등장이 예고된다.'셀카'는 이미지 위주의 SNS가 대세를 이루면서 '셀피(selfie)'라는 용어
'미생'의 인기가 뜨겁다.웹툰 '미생 1~9 완간 세트'는 지난달 17일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 방송 이후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11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차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8위에서 7계단 상승했다.2012년 9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9권으로 완간된 윤태호의 만화 '미생'은 '직장인들의 교과서'라는 평가와 함께 인기를 얻으며 지난 10월 초까지 90만부가 판매됐다.드라마 방송 후 판매량은 급증했다. 방송 시작 일주일 만에 10만부가 팔리며 올해 첫 밀리언셀러가 된 '미생'은 이후 2주 동안 50만부 이상 팔려 누적판매 150만부를 돌파했다.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명지대학교 교수가 펴낸 '에디톨로지'(EDIT+OLOGY)는 6위로 등장했다. 즐거운 창조의 구체적 방법론으로서 '편집학'을 다뤘다.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해마다 펴내는 '트렌드 코리아'는 16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책은 양의 해인 내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카운트 쉽(COUNT SHEEP)'을 꼽았다.한국출판인회의가 11월7일~11월13일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예스24·인터파크도서·알라딘 등 8곳의 서적 판매량을 종합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4년 11월14일 금요일 (음력 9월22일·기축)▶쥐띠 = ㄱ·ㅂ·ㅅ·ㅇ성씨 새로운 각오로 시작하면 도울 자가 나타나니 평소의 성실함을 잃지 마라. 어느 곳에 가든지 항상 조심. 4·5·6월생 검은색만 삼갈 것. 북·동쪽에 있는 사람이 좋은 소식을 줄 것이니 평소 대인관계를 잘하라.▶소띠 = 73년생 ㅂ·ㅅ·ㅎ성씨는 추진하는 일 성사 가능하니 인내하는 자세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라. 1·4·6월생은 조금 더 가정에 애착을 가져라. 아내의 내조가 큰 힘이 될 듯. 자식과 대화는 많이 가져라. 늦은 시간 외출은 삼갈 것.▶범띠 = 자신도 생각하라. 당신을 믿고 기다리는 자가 있다. 토끼·뱀·용띠를 실망하게 하면 뒷일을 수습하기 곤란하다. 매사 언행 조심할 것. 10·11·12월생 녹색은 삼가라. 공직자는 승진수가 보인다.▶토끼띠 = 4·5·12월생 혼자라고 생각 마라. 아주 가까이에서 그대를 주시하는 이가 있다. 힘들다고 직장을 변동한다면 후회가 클 듯. 근신하는 것이 최상이다. ㅅ·ㅊ·ㅎ성씨 미혼자 남·동쪽에 배필 있을 듯.▶용띠 =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운 데서 찾을 것. 모든 것은 마음에 있다. 2·4·11월생 주변을 정리하는
에디션(edition)이 있는 복수미술 전문 아트페어인 ‘아트 에디션 2014’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13일 개막했다.㈔한국판화사진진흥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그리스·스웨덴·이스라엘 등 15개국 판화·사진 전문 갤러리 50여 곳이 참가했다.올해는 김창열과 백남준을 비롯해 미국 출신 로버트 인디애나, 로버트 라우센버그, 스페인 출신 호안 미로, 중국 출신 펑정지에 등 국내외 작가 300여 명의 작품 2000여 점이 나왔다.전시장 3층에는 판화와 사진, 영상미디어, 조각 등 동시대 복수 미술에서 보이는 매체의 다양성을 구체적으로 선보이는 ‘특별기획전’ 코너를 마련했다.태평양을 중심으로 위치한 8개국 5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환태평양 국제 판화전,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진가 김영호·최영돈 특별전, 뉴미디어와 영상이 결합한 빔 스페이스 페스티벌 등도 펼쳐진다.최병서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설치미술가 한젬마, 문길수 전 KIST 원장 등의 초청강연과 오목 판화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다. 행사는 16일까지다. 02-521-9613
차범석연극재단(이사장 차혜영)과 조선일보사는 '제8회 차범석희곡상' 장막 희곡 부문 당선작으로 작가 배삼식(44)의 '먼 데서 오는 여자', 뮤지컬 극본 부문 당선작으로 고선웅(46)의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먼 데서 오는 여자'는 딸을 잃은 고통을 잊기 위해 망각의 심연에 빠져드는 여자와 그런 아내 곁을 지키는 남편, 즉 기억 앞에 약할 수밖에 없는 노부부 이야기다.'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변강쇠전'으로 잘 알려진 판소리 '가루지기 타령'을 변강쇠가 아닌 그의 여자로서 원작에 등장하는 옹녀를 중심으로 재해석했다. 심사위원회는 '먼 데서 오는 여자'에 대해 "굴곡진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완숙된 극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에 대해 "한국적 뮤지컬 극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차범석희곡상은 1년 이내 공연한 신작 창작 희곡과 뮤지컬 극본이 대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씩과 트로피를 준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5시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다.
13일 밤 8시30분 수능생들을 위한 무료공연이 펼쳐진다. 수험생이라면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쇼 ‘위대한 슈퍼스타’를 공짜로 즐길 수 있다.공연기획사인 예술집단 참의 강철웅 상임연출의 결단이다.강 연출은 “그동안 청소년들에게 사랑받은 것, 너무도 과분하고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위대한 슈퍼스타’는 청소년들의 참여형 체험학습 공연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마움을 조금이나마 갚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이번 ‘수능생 위로의 밤’ 무료공연의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청소년기의 마지막 절차이기도 한 수능일을 고통일이 아닌 축제의 날로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청소년으로 살아온 날들, 얼마나 수고스러웠나. 이제 더 어려운 성인으로 나아가 지성인의 길인 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기특한가. 진심을 다 해 축하하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 국가가 먼저 나서서 수능일을 축제의 날로 바꾸면 얼마나 좋을까. 국가가 나서지 않는다면 기업이나 개인이 이런 축제의 장을 하나씩 마련해 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강 연출은 “내년에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자리를 준비할 것”이라며
노마드 소설가 함정임(50)씨가 식도락 기행서 ‘먹다, 사랑하다, 떠나다’를 펴냈다. 프랑스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스무 살 무렵 어느 날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라는 장시를 읽다가 시 말미의 유명한 결구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와 시인이 묻혀 있는 해변의 묘지 사진을 보면서 서른 살이 되기 전 오로지 스스로 힘으로 벌어서 프랑스에 가고 말리라는 다짐을 했다. 그리고 서른 살이 되기 전 파리, 그것도 그 지중해 언덕의 해변 묘지를 다녀온 후 여행자로서의 삶 또는 삶으로서의 여행이라는 생활방식을 20년 넘게 실천하고 있다. 세상은 하나의 거대한 책이라는 신념 아래 거의 매년 수없이 파리를 찾았을 뿐만 아니라 카잔차키스의 그리스, 카프카의 프라하, 예이츠의 아일랜드, 폴 오스터의 뉴욕, 오르한 파묵의 터키, 헤밍웨이의 아바나 등 인간과 세상, 예술의 현장을 작가이자 탐험가의 눈으로 답사해왔다.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그녀는 단 하루를 살아도 현지인처럼 먹고 살기를 원칙으로 한다. 여행지에서의 시작은 장을 보는 것이고, 끝은 그 도시에서의 성찬으로 마무리한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기분 좋게 전환시켜주는 것은 언제나 힘(에너지), 곧 요리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세계인의 노래, 한국의 아리랑’ 공연이 2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이유라(강원소리진흥회 이사장) 명창과 단원들이 아리랑, 해주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정선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등 지역별 아리랑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퓨전아리랑을 시작으로 영암아리랑, 독도아리랑, 아리랑 목동으로 아리랑의 신명을 펼친다. 3부에서는 아리랑 합창곡, 아리랑판타지아와 ‘해 뜨는 나라의 아침’으로 관객과 출연자가 아리랑으로 하나될 예정이다.국악방송 ‘한류만세’ 진행자인 국악인 이근찬(국악방송 한류정보센터 CP)씨가 사회를 본다. 이씨는 피리도 연주한다.공연을 연출하는 최윤필 감독은 “아리랑은 세계인이 부르는 소리로 한류의 중심에 서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며 “전통한류를 통해 문화강대국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고 국악방송과 강원소리진흥회, LA라디오코리아가 공동 주최한다.
창작 뮤지컬 '심야식당'이 2년 만에 돌아온다. 12일 공연제작사 뮤지컬해븐에 따르면, '심야식당'은 16일부터 2015년 1월18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중극장에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일본 만화가 아베 야로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현지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다. 시즌3가 최근 방송을 시작했다. 신주쿠 뒷골목에서 간판도 없이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만 운영되는 작은 식당이 배경이다.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소박한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안긴다. 2012년 초연 당시 아날로그 감성의 무대와 음악으로 호평 받았다. 특히 심야식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제 무대 위에서 몇가지 요리가 선보인다. 비엔나 소시지, 계란말이, 버터 라이스 등 원작 심야식당에서 소개된 음식들이 시각뿐 아니라 후각을 자극한다.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의 작가 정영,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작곡가 김혜성, 연극 '프라이드'의 김동연이 초연에 이어 함께 한다. 식당 주인인 '마스터'는 초연에 이어 송영창이 연기한다. '시카고' 등 주로 뮤지컬에서 활약한 성기윤이 새로 합류한다. 신주쿠 뒷골목 토박이 '타다시'는 임춘길, 게이바를 운영하는 50대 게이 '코스즈'는 임기홍, 조직
MC 송해와 탤런트 최불암, 1세대 드라마 작가 박정란이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 문화훈장을 받는다.또 1954년 KBS 공채 1기로 입사해 활약한 성우 김수일과 1950년대 공장 근로자들과 재외교포들을 위한 공연을 하며 대중음악 발전에 이바지한 명국환, 300여 편에 달하는 연극과 12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약해온 최은희는 보관 문화훈장을 받는다.대통령표창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로 데뷔한 국민가수 김광석(1964~1996)을 비롯해 배우 사미자, 모델 이재연, 연주자 이유신, 음반 제작자 홍승성, 방송 PD 김영희, 작곡 프로듀서 유영진 7명이 수상한다.국무총리표창은 트로트분야가 대중가요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가수 진미령, 동아시아권 한류 확산에 이바지한 탤런트 이민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 배우 전국환, 드라마작가 박지은, 코미디언 신동엽, 프로듀서 정대경, 프로듀서 나영석이 받는다.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은 가수 이승기, 아이돌그룹 엑소(EXO), 안무가 정진석, 배우 김보성, 코미디언 김준현, 연주자 김재만, 프로듀서 고건혁이 차지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
올해 첫 밀리언셀러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만화 '미생'이 2주만에 50만부를 추가로 판매했다. 최단기간 150만부 판매 돌파 기록이다. 2012년 9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9권으로 완간된 윤태호 작가의 만화 '미생'은 '직장인들의 교과서'라는 평가와 함께 인기를 얻으며 지난 10월 초까지 이미 90만부가 판매됐다. 같은 달 17일 만화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tvN 드라마가 방송되면서 방송 시작 일주일 만에 10만부가 팔려나가 100만부 반열에 올랐다.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는 "보통 다른 도서의 경우 주말판매량이 평일보다 50% 이상 떨어지기 마련인데 '미생'은 주말드라마인 덕분에 일주일 내내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구매력이 있는 직장인들이 주 구매층이라 소장용과 연말 선물용으로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미생'은 '장그래' '오상식' '안영이' '장백기' '김동식' 등 원작 만화 속 등장인물과 꼭 들어맞는 캐스팅을 비롯해 현실감 넘치는 연출과 대본 등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다. 시청률 1.6%(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로 출발, 지난 7회 시청률은 5.2%다. 한편 위즈덤하우스는 드라마 방영이 절반 이상 남은 만큼
강원 원주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선학스님)이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의 하나로 진행한 ‘제2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에서 정찬민(56) 작가가 문화재청장상인 대상을 차지했다.고판화박물관 측은 11일 “정찬민 작가는 우리나라 팔상도 도상의 원류인 ‘월인석보 팔상도’ 여덟 장면을 전통 판각법으로 모두 재현했다”고 평했다. 작품에 사용된 자작나무의 크기는 가로 53㎝ 세로 30㎝ 두께 3㎝로 4장 여덟 면으로 이뤄졌다.다양한 장르의 전통 판화 작업을 해온 정씨는 현재 철재 전통각자보존회 회원으로 예총에서 선정한 전통공예 명인이다. 지난해 불교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인 문화재청상, 원주전통판화공모전에서 강원도지사상을 받았다. 수상작품은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고판화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다.시상식은 23일 낮 12시 고판화박물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