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심야식당'이 2년 만에 돌아온다.
12일 공연제작사 뮤지컬해븐에 따르면, '심야식당'은 16일부터 2015년 1월18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중극장에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일본 만화가 아베 야로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현지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다. 시즌3가 최근 방송을 시작했다.
신주쿠 뒷골목에서 간판도 없이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만 운영되는 작은 식당이 배경이다.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소박한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안긴다. 2012년 초연 당시 아날로그 감성의 무대와 음악으로 호평 받았다.
특히 심야식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제 무대 위에서 몇가지 요리가 선보인다. 비엔나 소시지, 계란말이, 버터 라이스 등 원작 심야식당에서 소개된 음식들이 시각뿐 아니라 후각을 자극한다.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의 작가 정영,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작곡가 김혜성, 연극 '프라이드'의 김동연이 초연에 이어 함께 한다.
식당 주인인 '마스터'는 초연에 이어 송영창이 연기한다. '시카고' 등 주로 뮤지컬에서 활약한 성기윤이 새로 합류한다. 신주쿠 뒷골목 토박이 '타다시'는 임춘길, 게이바를 운영하는 50대 게이 '코스즈'는 임기홍, 조직폭력단 간부 '켄자키 류'는 정의욱, 스트리퍼 '마릴린'은 조진아와 소정화가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