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션(edition)이 있는 복수미술 전문 아트페어인 ‘아트 에디션 2014’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13일 개막했다.
㈔한국판화사진진흥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그리스·스웨덴·이스라엘 등 15개국 판화·사진 전문 갤러리 50여 곳이 참가했다.
올해는 김창열과 백남준을 비롯해 미국 출신 로버트 인디애나, 로버트 라우센버그, 스페인 출신 호안 미로, 중국 출신 펑정지에 등 국내외 작가 300여 명의 작품 2000여 점이 나왔다.
전시장 3층에는 판화와 사진, 영상미디어, 조각 등 동시대 복수 미술에서 보이는 매체의 다양성을 구체적으로 선보이는 ‘특별기획전’ 코너를 마련했다.
태평양을 중심으로 위치한 8개국 5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환태평양 국제 판화전,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진가 김영호·최영돈 특별전, 뉴미디어와 영상이 결합한 빔 스페이스 페스티벌 등도 펼쳐진다.
최병서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설치미술가 한젬마, 문길수 전 KIST 원장 등의 초청강연과 오목 판화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다. 행사는 16일까지다. 02-521-9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