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링북 '비밀의 정원'이 3주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지난주보다 3계단 치고 올라 1월3째주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연말 5주 연속 1위를 달리며 인기를 끌었던 책이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조해너 배스포드가 그린 밑그림에 색을 입혀 그림을 완성하는 색칠놀이 책이다. '안티 스트레스'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심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즉문즉설로 유명한 법륜 스님의 새책 '지금 여기 깨어있기'는 지난주보다 2계간 떨어진 3위다. 자신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던 깨달음의 순간을 들려주는 책으로 '지금 행복해야 한다' '지금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야 한다' 등의 메시지를 전한다.만화 '광수생각'으로 인기를 끈 만화가 박광수 씨가 자신에게 힘을 준 시 100편을 에세이, 일러스트와 함께 엮은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가 16위로 첫 진입했다.'해커스 토익 보카'(12위) 등 겨울방학과 새해를 맞아 토익 관련 서적에 대한 인기도 이어졌다.한국출판인회의가 8~14일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예스24·인터파크도서·알라딘 등 8곳의 서적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다.1. 비밀의 정원(조해너 배스포드·클)2.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월16일 금요일 (음력 11월26일·임진)▶쥐띠 = 처음은 좋았는데 날이 갈수록 멀어져 가는 느낌은 다 본인의 욕심과 마음 때문이다.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릴 것. 2·3·7월생 애정에 갈등 있고 직업은 변동할 때. 2·6·11월생을 멀리 할 것. 연령차이 많은 자와 인연이 될 듯.▶소띠 = 윗사람의 도움으로 정신적으로는 만족하겠으나 재치가 필요한 날이다. 이성 간 교제를 할 때는 돼지·닭·범띠가 길운으로 인도한다. 금전관계는 송사건 있을 수. 현재 위치에서 끈기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투자는 길.▶범띠 = 자기 분수도 알지 못하고 처신한다면 후회한다. 빨리 자신을 추스르고 주변을 정리하라.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을 결심할 것. 남·동쪽이 길하고 이미 시작한 것은 포기 말고 추진하라.▶토끼띠 =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로 남보다 앞서 갈 성격이지만 참을성이 부족해 중단 수가 있다. 인내심이 요구된다. 애정엔 누구보다 자신 있지만 모두 마음 뿐으로 떠나려는 상대를 잡지 못한다.▶용띠 = 자기의 재능만큼만 거둔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꽃을 피우지 않고 꺾으려 한다면 도둑 심보나 다름없다. 성공을 꿈꾸기 전에 전력투구하는 정신을
명동예술극장의 2015년 공연 라인업은 집과 가족이 화두다. '여기가 집이다'(작·연출 장우재)(23~26일·'우수공연초청시리즈1')가 포문을 연다. 2013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대상·희곡상·남자인기상(한동규) 3관왕 작품이다. 더 이상 월세를 받지 않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는 고시텔 주인과 거주자들의 이야기다. 성격파 배우 윤상화가 합류한다. 올해 15년째를 맞는 배우 손숙의 '어머니'(작·연출 이윤택)(31일~2월16 우수공연초청시리즈2)가 뒤를 잇는다. 김미숙, 김소희 등 연희단거리패 대표 배우들과 함께 한다. 20여 년 전 이윤택 연출과 그의 어머니가 나눈 대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지난해 호평 받은 '유리동물원'(2월26일~3월10일·레퍼토리공연·사진)도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작품으로 비정한 현실을 피해 기억과 환상으로 도피하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셰익스피어의 '리어왕'(4월15일~5월10일)은 올해 명동예술극장의 첫 제작공연이다. 1993년 동아연극상, 2013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연출상을 받은 윤광진 연출과 함께 한다. '햄릿'과 '줄리어스 시저'를 잇는 명동예술극장의 세계고전 시리즈다. 한국고전인 '문제적 인간
"인류가 만든 최초의 예술작품은 그림이었다. 그림으로 풍요와 다산을 기원했던 그림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울산문화예술회관은 미술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명화속의 인문학 이야기전'을 오는 22일부터 10일간 제2·3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어려운 전시 주제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장을 예술교육 현장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명화작품들을 디지털 미디어로 복제한 작품 60점과 인문학 해설보드 전시 및 DVD 영상물 감상으로 그림 속에 숨은 이야기와 작가의 의도 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다. 심리학으로 비춰보는 반 고흐의 '가셰박사의 초상'은 고흐가 자신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 만난 박사이야기다. 가셰박사가 어쩌면 자기보다도 더 심한 정신병 환자라 생각하고 치료를 포기하고 고흐는 가셰박사의 초상을 그렸다."100년이 지난 후 사람들에게 유령처럼 보이는 초상화를 그리고 싶었다"며 동생 테오에게 편지를 썼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작품 속에 숨은 많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고흐, 렘브란트, 젝슨 폴록 등 유명화가와 리베라, 도미에, 그로츠 등 조금 낯선 화가들의 작품들이 골고루 배치돼 있어 더욱 흥미롭다. 인상
국립중앙박물관은 19~25일 외규장각 의궤 홈페이지(http://uigwe.museum.go.kr)에서 외규장각 의궤 종합DB 공개 1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벌인다.이벤트는 외규장각 의궤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퀴즈 정답자에게는 외규장각 의궤 전시도록, 외규장각 의궤의 이미지를 활용한 기념품 등을 준다.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국가DB 사업의 하나로 구축된 외규장각 의궤 종합 DB는 외규장각 의궤 총 297책 중 122책 4만여 면에 달하는 원문의 이미지, 텍스트, 책별 해제, 도설과 반차도, 동영상 등으로 구성됐다. DB구축 사업은 2016년 1월 외규장각 의궤 전체의 원문 이미지와 텍스트를 비롯한 종합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2차년도 사업이 막바지 단계다.왕의 열람을 위해 제작된 의궤(어람건: 御覽件)가 주를 이루는 외규장각 의궤는 연구자들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관심이 높다. 그러나 훼손 우려로 원본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있고 전시를 통해 이용자의 수요를 맞추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박물관 측은 “외규장각 의궤 종합 DB는 이러한 측면에서 일반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수록된 이미지
윤호진 연출이 이끄는 에이콤인터내셔날이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명성황후의 삶을 다룬 뮤지컬 '명성황후'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다룬 뮤지컬 '영웅'을 잇따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영웅'은 2월 7~8일 중국 하얼빈 환구극장(1600석 규모)에서 공연한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 현장인 중국 하얼빈 시가 초청했다. 총 3회 공연한다. 에이콤은 "'영웅'의 하얼빈 공연은 광복 70주년, 하얼빈시 안중근기념관 개관 1주년(1월19일) 기념,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기 등을 맞는 2015년의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한국어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인 배우들의 중국어 공연을 통한 하얼빈시 장기공연, 중국 투어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웅'은 중국 공연에 이어 4월14일부터 5월31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무대에도 오른다. 2009년 초연한 '영웅'은 2011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에이콤의 또다른 대표작 '명성황후'는 7월25일부터 9월1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0주년 기념 공연을 선보인다. 1895년 을미사변 100년이 되던 1995년 초연했다.에이콤은 "'명
"기억의 예술을 통해 표현하기 어려운 인간의 운명을 소환하고 독일 점령기 프랑스의 현실을 드러냈다."스웨덴 한림원이 프랑스의 파트릭 모디아노(70)를 2014 노벨문학상의 주인공으로 선정하며 했던 말이다. 이 말을 실감할 수 있는 모디아노의 작품 '팔월의 일요일들'(1986)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1977)가 문학동네를 통해 새롭게 출간됐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의 참화 속에서 태어난 작가는 기억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모호하게 뒤섞는 묘사를 통해 인간 생의 본질과 정체성을 조망해왔다. '팔월의 일요일들'은 그런 모디아노 소설의 원형이다. 대표작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등의 작품에 여러 번 등장한 바 있는 지중해 연안의 휴양도시 니스가 배경이다. 평화롭고 한적한 도시 니스는 '팔월의 일요일'에서 주인공의 어렴풋한 과거의 기억과 불확실한 현실을 담아내는 무대장치로 기능한다. 남모를 비밀을 안고 도망치듯 낯선 곳으로 떠나온 '나'는 옛 호텔 건물을 개조한 하숙집에 머무르며 연인 '실비아'와 새로운 출발을 꿈꾼다. 그녀가 지니고 있는 커다란 다이아몬드 '남십자성'을 처분해 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어느날 미국인 부부가 다이아몬드를 사겠다는 제안을 하고
한예진(44) 신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에 대한 오페라계의 임명 철회 요구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한국성악가협회는 14일 오전 성명서를 내고 "현 단장을 임명 철회하고 국립오페라단의 전문성과 독립성 보장, 그리고 음악계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인사로 단장을 재선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임단장 인선은 활동 경력과 오페라의 세계 정상급 무대 경험 어느 것 하나 납득할 만한 내용이 없다는 점에서 많은 의문점을 낳는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말하는 한예진 씨의 풍부한 현장 경험이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현직 정상급 성악가들 가운데 어느 한 사람 오페라의 본고장인 유럽 중앙 무대에서 그 이름을 들어 본 이가 없으며 그 활동에 관해 확실히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체부는 이번 인선에 대해 "한예진 씨는 현장 경험이 많아 오페라 흐름을 파악하는데 깊은 안목과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하면서 "오페라에 대한 새 시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립오페라단을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며, 대한민국 오페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성악가협회
김상헌(52) 네이버 대표이사가 광주비엔날레 이사로 선임됐다.광주비엔날레 재단은 14일 제138차 이사회를 열어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를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상헌 대표가 이사로 추가됨에 따라 광주비엔날레 이사진은 전윤철 이사장과 당연직·선출직 포함 이사 10명과 감사 2명으로 꾸려졌다. 신임 김상헌 이사는 서울지방법원 판사(1993~1996)와 LG 법무팀 부사장(2003~2007) 등을 지냈으며, 2009년부터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를 이끌어가는 한국 IT 업계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가 오는 17일 오후 5시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창작극 '거리 위의 사람들'을 공연한다. 서울디지털대 문화예술경영학과 학생들이 연기뿐만 아니라 기획, 극작, 연출, 무대 제작, 음향 디자인 등 작품의 전 과정에 참여했다. '거리 위의 사람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현실에 타협하기보다는 자신의 의지와 전문성을 살려 새로운 방법으로 대중들에게 문화예술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구보경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창작극을 준비하면서 학생들이 문화예술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학과 학생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시, 음악, 연극 공연 등의 분야별 문화예술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연 관람신청과 기타 문의 사항은 문화예술경영학과 전화(02-2128-3199)로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 종로구 화동 갤러리가비가 일상의 사건과 기억에서 비롯된 이미지들을 재구성해 각자의 풍경을 구현하는 임선구, 조미나, 홍재진의 작품을 소개한다.임선구는 기억에서 비롯된 이미지를 재구성해 풍경을 변주한다. 흑백의 선과 색을 고집하는 그는 수없이 연필 선을 덧그리는 행위를 통해 공간에 대한 시선을 교차시키고 공간과 밀착된 기억을 재구성, 자신만의 새로운 세계를 구현한다. 바다, 할머니의 집, 집 앞 공원, 골목길 등 특정하거나 일상적인 공간에서 형성된 경험과 감정을 ‘기억과 회상’이라는 과정을 거쳐 전혀 다른 풍경으로 만들어낸다.조미나는 화면에서 어떤 풍경이나 장면을 보여주지만, 오로지 색으로 공간을 생성한다. 화면은 거리감이나 원근법도 적용되지 않는, 순전히 물감의 물성만으로 채워진다. 그는 인위적인 풍경과 관람자를 서로 연결해주는 매개물로 의외의 사물을 등장시킨다. 탈선된 기차, 사고가 난 여객기, 오솔길을 막고 있는 펜스 등이다. 사물들은 본래의 상황에서 벗어나 비현실적이거나 불가능한 풍경으로 비친다.식물이라는 근본적인 객체와 특정 형태 간의 관계를 탐구해 온 홍재진은 눈에 보이는 형태와 그 너머의 본질이 함께 집약된 풍경을 그린다. 화면에는 다양한 양
보건복지부 지정 최우수 인증의료기관인 명지춘혜병원이 '재활전문병원'으로 인정받았다.2010년 개원한 명지춘혜병원은 보건복지부 재활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준비해온 결과, 올해 1월1일부로 전국 10개 병원 중 하나인 보건복지부 지정 재활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2011년부터 전문성 높은 특정 중소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전문병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지난 3년간의 환자구성비율과 진료량, 병상 수,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의료 임상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여부, 지역별·분야별 편차, 부적정 진료행태 여부 등을 만족시켜야 한다.병원 관계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심사와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까다롭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결정이 된다. 2010년 문을 열고 짧은 기간 내 이룬 명지춘혜병원의 전문병원 선정 의미는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또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재활전문병원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시설에 더해 최신 의료장비와 최고급 재활치료시설을 갖춘 1인 위주의 '
가창력으로 내로라하는 뮤지컬스타 차지연과 박혜나가 파워풀한 보컬의 여성그룹 멤버로 변신한다. 12일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차지연·박혜나는 뮤지컬 '드림걸즈' 속 여성그룹 '드림스(Dreams)'의 메인보컬 '에피' 역에 캐스팅됐다. 6년 만에 국내에 선보이는 뮤지컬이다. 2009년 2월 한국 초연 당시 브로드웨이 스태프와 협업한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 공연으로 선보였다. 1981년 12월20일 브로드웨이의 임페리얼시어터에서 초연했다.19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RB 여성 그룹 '슈프림스(Supremes)'를 모티브로 삼았다. 화려하지만 냉혹한 쇼비즈니스의 명암과 엔터테이너로 성장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1982년 토니 어워드에서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최우수작품상 등 6개 부문을 받았다. 2006년 팝스타 비욘세가 출연한 동명 영화로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차지연과 박혜나가 연기하는 에피는 '디나'에게 드림스의 메인 보컬 자리와 '커티스'를 빼앗기며 분노와 질투에 사로잡히는 역이다. 차지연은 이 뮤지컬의 한국 초연 당시 에피를 연기했다. '더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호평 받았다. 지난해 뮤지
낙후지역으로 손꼽히던 최북단 조그만 산촌마을 주민들이 조그만 하천에서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최북단에 위치한 강원 화천군은 각종 규제와 남북긴장 상황이 계속되면서 군인들의 잦은 외출·외박 전면 통제 등 상경기가 얼어 붙으면서 주민들의 시름만 깊어갔다.하지만 물고기 한 마리로 시작한 산천어축제가 겨울의 7대 불가사의 선정되는 등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경기 회생에 희망을 가져다 주고 있다.지난 2003년 22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시작한 산천어축제는 8년 연속 100만명을 돌파하며 2년 연속 대한민국대표 축제를 비롯해 CNN 세계 7대불가사의, IFEA선정 세계겨울 도시에 선정되는 등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12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화천읍 화천천 특설무대에서 역대 최대인 15만1100명의 인파가 참여한 가운데 막을 올린 산천어 축제는 개막 이틀째 30만명에 육박하는 29만8478명의 관광객을 기록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24만2100명보다 무려 6만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3년 13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던 최고기록 갱신과 역대최대 인파인 1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로 인해 직접경제
오랜 야구팬들은 1994년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를 잊지 못한다. 캐나다 브래든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타자 이승엽(경북고), 투수 김건덕(경남상고)의 맹활약으로 한국은 1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홈런 타자' 이승엽은 그 당시에도 거포 본색을 뽐냈다. 최동원, 선동열을 잇는 재목으로 평가받았던 김건덕의 활약 역시 못지 않았다. 그러나 두 사람의 운명은 엇갈렸다. 이승엽은 프로무대에 진출해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대학에 진학한 김건덕은 어깨를 혹사당한 끝에 팬들에게 잊혔다.김건덕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가 31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한다. 이승엽이 2012년 말 SBS TV '힐링캠프' 출연 당시 밝혔던 김건덕과 우정 등의 이야기가 담긴다. 지난해 12월 쇼케이스를 통해 미리 선보인 넘버 '슈퍼스타' '빛의 속도로 날아가' '시간이 흐르면' '시간아 멈춰라' 등 4곡이 호평받았다. '비스티 보이즈'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안재영이 김건덕, 뮤지컬 '영웅'의 김영철이 이승엽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