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국립국악원과 공동으로 오는 25일 오후 4시 국악신년음악회를 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악신년음악회에는 국악계의 프리마돈나 판소리 명창 안숙선, 해금의 디바 강은일이 출연한다. 궁중문화를 위엄있는 음악으로 전승하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한국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춤으로 표현하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창작악단도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어름산이 박지나가 신명나는 줄타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신년음악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해숙 국립국악원장,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동호 대통령직속 문화융성위원장, 권영빈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등을 비롯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표 600여명이 참석한다.
보통의 일을 반복하는 '일상'은 고맙지만 지루하다. '일상'에 많은 이가 지치고, 지친 이들 중 많은 이가 '일탈'을 꿈꾼다. '여행'은 많은 이들이 꿈꾸는 '일탈'이다. 그렇다고 꿈꾸는 이 모두가 '여행'을 떠나지는 않는다. 용기가 필요한 까닭이다. '내가 없어도 될까?'하는 걱정은 쉽게 '된다'는 답으로 수렴되지만, 본인을 포함한 주위의 시선에는 늦은 답이 돌아온다. "나는 여행을 떠나도 좋은 걸까?" '…큰 마음을 먹고 전해줬을 선물에도 딱히 감동하지 못할 때, 터벅터벅 힘없이 돌아오는 퇴근길이 늘어갈 때, 잘 지내냐는 물음에 "그냥 똑같지 뭐"라고 대답하는 나를 발견할 때.' '그냥 눈물이 나'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등을 펴낸 에세이스트 이애경이 말하는 여행을 떠날 때다. 조용필, 윤하 등에게 멜로디 못지 않게 돋보이는 노랫말을 안긴 작사가이기도 한 그녀는 자주 비행기에 오른다. "10년 동안 20개국을 다녔어요. 최근에는 스웨덴을 다녀왔는데 여권에 도장을 안 찍어주더라고요. 도장 모으는 게 취미인데 아쉬웠죠.(웃음)"이애경이 "그냥 똑같지 뭐"라고 말하던 일상을 딛고 떠난 여행길의 단상을 모았다. 여행에세이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에는
인디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윤덕원과 어쿠스틱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가 관객 참여형 콘서트 '도란도란'을 연다고 공연 주최사 바나나가 19일 밝혔다. 3월 21일과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각자 무대를 마련한다. 두 사람이 제시한 주제를 바탕으로 수집된 관객 사연이 공연의 중심축이다. 관객 사연은 공연 중간에 콩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뮤지컬·연극배우가 연기한다. 이야기와 어울리는 음악을 윤덕권과 빌리어코스티가 들려준다. 이번 시즌의 키워드는 봄이다. '봄, 털고 싶은 이별'(윤덕원)과 '봄, 다시 하고픈 만남'(빌리어코스티)이 주제로 정해졌다. 바나나는 "'도란도란'은 뮤지션이 한 장의 음반 안에 다 담지 못한 감정을 보여주고 싶은 욕구, 뮤지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팬들의 욕구가 맞물린 콘서트"라면서 "팬과 뮤지션 간의 거리를 한층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로젝트에이치.
명동예술극장의 연극 '유리 동물원'이 재공연한다. 지난해 객석점유율 97%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미국 작가 테네시 윌리엄스(1911~1983)를 미국 최고의 극작가로 만든 자전적 작품이다. 비정한 현실을 피해 기억과 환상으로 도피하는 고독한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1945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개막 당시 563회를 공연했다. 뉴욕 극비평가상, 시드니 하워드상, 도널드슨상을 휩쓸며 윌리엄스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한태숙 연출은 지난해 동시대적 감각과 유머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재공연은 작년 공연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세밀한 갈등 묘사로 일상의 비극을 빚어낸다. 해설자이자 작가의 분신인 '톰 윙필드' 역의 이승주, 어머니 '아만다' 역의 김성녀, 누나 '로라' 역의 정운선 등 초연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인물들의 연약함과 슬픔을 표현하는 첼로 라이브 연주가 이번에도 울려 퍼진다. 음악감독 박승원, 무대미술가 윤정섭, 조명디자이너 김창기 등 스태프들도 다시 뭉친다. 28일 공연 종료 후 15분 강의가 펼쳐진다. 3월2일 오후 7시 드라마투르그를 맡은 강태경 씨의 강연 '테네시 윌리엄스의 삶과 작품세계'가 마련된다. 러닝타임 150분(인터미션 15
'갓해수'(뛰어난 사람을 치켜세울 때 네티즌들이 그 이름 앞에 애칭으로 '갓(god)'을 붙임)로 불릴 정도다. 배우 박해수(34)는 대학로에서 현재 가장 '뜨거운 심장'으로 통한다. 연극 '됴화만발' '더 코러스-오이디푸스' '맥베스' '프랑켄슈타인' '맨프럼어스' 등에서 카리스마가 넘치는 역을 도맡으며 톱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맥베스'에서는 내로라하는 배우이자 자신의 연기 스승이었던 김소희(45) 연희단거리패 대표와 부부로 호흡을 맞춰 팽팽한 긴장감도 연출했다. 그런 박해수가 연극 '유도소년' 재공연에서 '경찬'을 연기한다고 했을 때 의아했다. 지난해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104%를 기록한 '유도소년'은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동시에 받은 '좋은 작품'이다. 하지만 경찬은 박해수의 선굵은 캐릭터와 거리감이 있다. 한 때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이었지만 현재는 슬럼프에 빠진 말썽꾼이다. 최근 대학로에서 만난 박해수는 "초심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라고 눈을 빛냈다. 1997년 서울에서 열린 고교전국체전에서 청춘들의 꿈과 사랑과 우정이 똬리를 튼 이야기다. 단지 추억이 녹아 있는 과거라서 좋은 게 아니라 그 때 열심히 살았다는, 열정의 초심을 떠올리게 한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누구나 한 번쯤 읽어봤을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시집 ‘님의 침묵’ 초판본 1책이 경매에 나온다.18일 고서적 경매사 코베이에 따르면, 1926년 발간된 ‘님의 침묵’ 2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 6층 코베이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82회 삶의 흔적’ 경매에 3000만원에 출품된다.‘님의 침묵’은 최근 문화재청이 주관한 근대 문학작품 문화재 등록후보에 오른 작품이다. 초판본은 현재 만해기념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몇 곳에서만 소장하고 있다.코베이 측은 “경매에 나온 ‘님의 침묵’은 1926년 회동서관 발행 초판본으로 한용운이 설악산 오세암에서 원고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일제의 탄압과 억압 속에서 저항문학에 앞장선 인물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앞서 코베이는 백석의 ‘사슴’과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경매해 각각 7500만원, 1300만원에 팔았다.이번 경매에는 월북시인 임화의 ‘현해탄’ 초판본 1책이 시작가 300만원에 출품된다.현장경매는 코베이 회
이웅진 소장·한국결혼문화연구소 =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 참가자는 지난 9년 간 엄청난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효과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만혼’을 저출산의 근본 원인으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20여년 간 결혼 연령층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해오면서 작금의 만혼 추세가 지속된다면 10~20년 후 전쟁이라도 날 경우, 노인들이 전장에 나가야 할 정도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다.그동안 현장을 지키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만혼 추세가 가져올 엄청난 후유증을 경고했다. 또 해결책을 제시해온 입장에서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우선 만혼 문제는 장·단기적 안목에서 동시에 접근해야 한다. 결혼은 그 사회의 가치관과 문제의식 등 국민적 정서의 집합체다. 즉, 해당 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가 집약돼 있는 것이 바로 결혼인 것이다. 그러므로 해결에도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만혼은 산업화의 결과다. 산업화는 가족 공동체 붕괴와 핵가족화를 가져왔다. 과거 대가족 제도에서는 결혼해서 같이 살기 때문에 결혼하는 데 큰 돈이 들지 않았다. 심지어 물 한 컵 떠놓고도 결혼이 가능했다.하지만 분가가
'국악소녀' 송소희(18)가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7일 송소희의 부친 송모 씨와 국악계에 따르면, 송소희의 소속사라고 주장하는 덕인미디어(대표 최용수)는 지난해 4월 법무법인 공간을 통해 송소희를 상대로 약정금 청구소송을 서울 남부지법에 제기했다.2013년 7월 송소희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덕인미디어는 계약과 다르게 수익금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고 소속사를 배제한 연예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송 씨는 하지만 덕인미디어가 허위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덕인미디어는 유령회사다. 운전 외에 제대로 된 매니지먼트를 한 적이 없고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명예훼손 등 또 다른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3월3일 서울지법에서 양 측의 변론이 예정됐다. 다섯 살 때 국악의 길로 들어선 송소희는 2008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 대상, SBS TV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출연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2013년 통신사 광고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고(古)음악계의 한류스타로 통하는 소프라노 임선혜(39)가 '팬텀'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고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대표 엄홍현)가 17일 밝혔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세계 4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유명한 가스통 르루의 원작(1910)을 또 다르게 해석한 뮤지컬이다. 가면 뒤에 흉측한 기형의 얼굴을 숨긴 채 '오페라의 유령'이라 불리며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비극적 운명의 팬텀, 아름다운 외모와 목소리로 팬텀의 마음을 사로잡는 '크리스틴' 등 설앤컴퍼니 제작으로 한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오페라의 유령'과 등장인물이 같다.임선혜는 팬텀의 사랑을 받는 뮤즈 '크리스틴 다에'를 맡아 뮤지컬에 처음 출연한다. 유럽 고(古)음악계의 정상에 우뚝 선 유일한 동양인 프리마돈나다. EMK뮤지컬컴퍼니는 "로버트 요한슨 연출이 크리스틴 다에 역에 임선혜를 대번에 낙점하고 직접 몇 차례의 장문의 편지를 써 보냈다"면서 "카네기 홀 공연 차 뉴욕을 방문한 임선혜와 단독 미팅 하는 등 2년여에 걸쳐 섭외에 공을 들였다"고 알렸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놀랍도록 유연하고 섬세한 테크닉과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그녀는 완벽하게 크리스틴 다에를 소화할 수 있는 몇 안 되
팝페라테너 임형주(28)가 미국 백악관 산하 대통령 소속 문화체육의학위원회가 수여하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소속사 유니버설뮤직이 17일 밝혔다. 한국과 미국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지난 1998년 데뷔한 임형주는 2003년 LA 할리우드보울에서 열린 한미이민 100주년 기념 음악대축제 애국가 독창, 2004년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한국전쟁 발발 55주년 기념 전야음악회, 2010년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뉴욕 카네기홀 독창회 등을 열었다.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스포츠를 통한 세계 평화와 화합에 기여해온 점도 인정 받았다고 유니버설뮤직은 알렸다. 임형주는 2002 한일월드컵 기념 '평화콘서트',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전야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폐막식 전야음악회,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프레대회 개막식 등에 참석했다. 최근에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임형주는 4월 미국 대통령 소속 문화체육의학위원회에서 열릴 별도의 특별 시상식 참석을 위해 워싱턴DC로 출국한다. 한편 임형주는 데뷔 16년만인 지난 10일 첫 가요 리메이크 앨범이자 정규 5.5집 앨범인 '사랑'을 발표했다.
공연주관사끼리 소송전에 돌입한 신해철의 추모 콘서트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가 예정대로 부산에서 열린다. 17일 신해철의 소속사인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15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가 '민물장어의 꿈'이라는 부제로 28일 부산 롯데호텔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12월27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투어의 연장선상이다. 보컬 이현섭을 비롯해 드럼 이수용과 신지, 베이스 김영석과 박종대, 건반 장기순, 기타 김세황 등 넥스트 신구멤버들이 함께 한다. 서울 공연에 이어 홍경민과 K2 김성면, 에메랄드 캐슬 지우도 스페셜 보컬로 합류한다. 이번 콘서트는 KCA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메르센과 밝은누리가 공동 주관한다. KCA엔터테인먼트는 "서울 공연 수익금 미지급 문제로 하나린이엔티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도 메르센이 남은 부산 공연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면서 "일련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렸지만 신뢰를 보내준 넥스트 멤버들과 유족,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메르센은 서울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를 공동 주관한 하나린이엔티 민모 대표를 지난달 29일 서울북부지검에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
국립극단(예술감독 김윤철)이 2015년 국립극단의 시즌계약단원을 17명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정호(44)와 김정환(42) 등 남자 9명, 문경희(44)와 김정은(43) 등 여자 8명이다. 선발된 단원의 정식 명칭은 '국립극단 시즌계약단원'이다. 앞으로 1년간 국립극단에서 상연하는 공연에 3편 이상 출연하며 비상근 단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3월 '3월의 눈'을 시작으로 마지막 작품인 '겨울 이야기'에 나눠 출연한다. 30대에서 40대까지 프로무대 경력 5년 이상의 남녀 배우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오디션에는 총 303명이 서류전형에 응시했다. 이 중 1차 통과자인 198명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실연심사로 진행된 2차 오디션을 치렀다. 국립극단 김윤철 예술감독을 비롯해 올해 국립극단 작품을 연출하게 된 손진책, 이윤택, 김철리, 이병훈, 윤광진, 박정희 연출이 심사를 봤다. 2010년 전속단원제 폐지 후 2011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국립극단은 그간 작품별 오디션을 통해 배우를 기용해왔다. 국립극단이 단원 전속 고용제를 폐지한 이유는 배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1950년 설립 이래 전속단원제를 지속했으나 '철밥통'으로 인해 경쟁력을 잃었다는
뮤지컬 '미스사이공' 25주년 기념 뉴 프로덕션에 '투이' 역으로 '꿈의 무대'인 영국 웨스트엔드에 한국인 최초로 진출한 뮤지컬스타 홍광호(33)가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16일 매니지먼트사 PL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홍광호는 15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프린스 오브 웨일스 시어터(Prince of Wales Theater)에서 열린 '제15회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에서 투이 역으로 뮤지컬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2014 BWW UK 어워즈에 이은 영국에서 두 번째 수상이다.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는 매해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관객과 대중이 후보자를 선정하고 투표로 수상자를 정하는 현지 유일한 시상식이다. 현지 관객의 작품과 배우에 대한 호응을 알 수 있다. 지난해 10월31일부터 11월30일까지 투표를 통해 선정된 최종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그해 12월 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수상자를 가렸다. '미스사이공'은 남우조연을 비롯해 베스트 웨스트엔드 쇼, 베스트 리바이벌 뮤지컬, 연출, 무대, 안무, 남우주연, 여우주연, 여우조연상 등 9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날 시상식은 또 뮤지컬 부문 주요 연기상을 홍광호를 비
문화재청은 조선시대 임금의 수라와 잔치음식을 준비하던 궁중 부엌인 경복궁 소주방(燒廚房)에 대한 복원작업을 끝마쳤다고 16일 밝혔다.문화재청은 이에 따라 소주방 내부 생활용품 재현과 궁중음식 활용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오는 5월 2일부터 열리는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맞춰 국민들에 개방할 예정이다.소주방은 1395년 경복궁 창건 이후 궐내 제반 시설을 정비하면서 건립된 뒤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고종 2년(1865) 경복궁 재건으로 다시 지어졌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인 1915년 조선물산공진회가 개최되면서 여러 전각들과 함께 헐렸다.소주방 권역은 경복궁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임금의 수라를 장만하던 내소주방과 궁중의 잔치, 고사음식을 차리던 외소주방(일명 난지당), 임금의 별식인 다식이나 죽 등을 준비하던 생물방(일명 복회당)으로 구성돼 있다.문화재청은 궁궐 건물터 발굴조사와 조선왕조실록, 조선고적도보, 왕궁사 등 고문헌 고증을 거쳐 지난 2011년 9월부터 소주방 권역 건물 17동의 복원작업을 진행해 왔다. 조선시대의 소주방을 문화재청은 궁중음식문화 프로그램 등과 접목한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문화유산 가치창출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며 특히 한류열풍의 초석
18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국공립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다양한 행사로 관람객을 맞는다.국립현대미술관은 설 연휴 기간 과천관·서울관·덕수궁관을 정상 개관한다. 과천관과 서울관의 모든 전시는 무료다.다채로운 설맞이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과천관은 20·21일 ‘2015 을미년, 다 같이 돌자 미술관 한 바퀴’를 연다. 관람객이 전통예술공연단 ‘타투’의 태평소 시나위 연주와 함께 미술관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길놀이 형식이다. 야외조각공원에서는 관람객과 연주자가 함께 즐기는 풍물놀이와 대동놀이가 펼쳐진다. 서울관은 18일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오(OH)!~락(樂) 콘서트’로 관람객의 흥을 돋운다.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는 에스닉 팝 그룹 ‘RA:KK’(acoustic)이 순수 창작곡과 새롭게 구성한 판소리 ‘심청가’를 선사한다.무용수 김보경과 탭 댄서 김승환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무대도 있다. 대금과 소금, 25현 가야금, 해금, 피리, 태평소 등 각 악기에 대한 소개와 소리를 감상하는 ‘악기 소개’ 프로그램도 포함됐다.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을 찾으면 19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농민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18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