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의 부메랑이 한국을 다치게 한다'한국인의 반일감정이 한국을 다치게 하는 부메랑이 되고 있다는 기고문이 뉴욕타임스에 실려 관심을 끈다.뉴욕타임스는 9일 인터넷판(10일자 신문)에 '서울의 식민지 부메랑(Seoul’s Colonial Boomerang)'이란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영어온라인 매체 '코리아 엑스포제'의 구세웅 편집장이 기고한 이 글은 한국인의 아픈 과거사로 만들어진 반일정서가 초래하는 문제들을 짚고 "지나친 흥분을 너무 오래 유지함으로써 다른 중요한 문제들을 놓치게 하는 부메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기고문은 "보수와 진보 정치인 공히 이러한 반일감정에 영합하고 있으며 누가 더 반일적이 되느냐의 경쟁은 정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종종 역사적 사실들을 부인해 한국인들을 자극함으로써, 좀더 중요한 문제들을 무시하는 편리한 변명거리를 만든다"고 지적했다.기고문을 쓴 구세웅 편집장은 스탠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스탠퍼드와 예일대학에서 한국학을 가르쳤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포린 폴리시, 인사이드 하이어 에드(Inside Higher Ed) 등 많은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코리아 엑스포제(
북한이 지난주말 발사한 '광명성 4호' 위성이 이제 궤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폭스뉴스는 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7일 쏘아 올린 위성이 현재 궤도에서 안정된 상태라고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광명성 4호가 궤도 안에서 안정됐지만 지구로 자료를 전송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앞서 미국 CBS방송은 광명성 4호가 궤도에 진입했지만 상태가 불안정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북한은 7일 발사 3시간 만에 '지구관측위성'인 광명성 4호가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도쿄(東京) 금융시장에서 9일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대출의 기준이자 장기금리의 대표적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일본 역사상 처음으로 장중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45% 포인트 떨어져 한때 -0.010%로 하락했다.일본은행이 지난 1월 29일 추가 금융 완화책으로 -0.1%의 금리 도입을 결정한 이후 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채의 이율은 급락하고 있다. 5일 시점으로 만기까지 잔존 기간이 9년 이하인 국채는 이미 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이다.10년물 국채의 금리가 마이너스가 되면서 일본 금융시장에서 안정적인 자산 운용은 더욱 힘들어지게 됐다고 교도통신은 전망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이나 기업대출 금리는 더욱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설비 투자나 개인 소비를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한편 일본 증시는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5% 가까이 폭락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36.09포인트(4.92%) 떨어진 1만 6168.21로 거래를 마쳤다. TOPIX(도쿄 증시 주가지수)도 전일대비 69.46 포인트(5.03%)하락한 131
홍콩 도심에서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경찰이 시위 참가자들을 향해 이례적으로 위협 발포하는 등 한 때 매우 긴박한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일부 도심 지역은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고 시설물에 불을 지르는 바람에 전쟁터를 방불케하고 있다.이번 시위는 지난 2014년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중 시위가 벌어진 이후 가장 크고, 가장 격렬한 공권력과의 충돌로 기록될 전망이다. 당시에도 경찰이 위협발포는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발포는 이례적이라고 AP통신 등은 전했다.시위는 8일 밤 홍콩 번화가인 몽콕(旺角)에서 경찰이 춘절을 앞두고 무허가 노점상들을 단속하는데 항의하기 위해 시작됐다가, 수백 명의 시위대가 투석과 방화를 되풀이하면서 경찰과 대규모로 충돌하며 폭동 양상으로 비화됐다. 그러자 경찰은 2차례 위협 발포를 했다. 발포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9일 발표한 성명에서 계속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시위가 이어져 경찰이 최루가스와 몽둥이로 진압했으며, 이 과정에서 남성 23명과 여성 1명을 공공질서 파괴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사람들의 연령을 17세부터 70세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른 시일내에 박근혜 대통령,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전화 회담을 갖고 대북 제재와 방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어니스트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아베 총리와 전화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에 더해 금융제재 등 "북한을 추가로 고립시킬 독자적인 제재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 며 "어떻게 하면 효과적 금융제재가 가능한지에 대해 관련국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어니스트 대변인은 중국과 "북한에 실효성있는 대응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명확한 합의가 있다"면서 미국이 중국의 대북 영향력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변함이 없다"면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한국과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드 배체는 "순전히 북한에 의한 위협 때문
멕시코 국민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높은 기대감에 들뜨고 있다. 부패와 폭력, 마약 범죄, 불평등, 그리고 급증하는 살인과 실종사건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멕시코 국민들의 아픔을 교황이 과연 얼마나 어루만져줄 수있을지에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AP통신은 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수많은 범죄 피해자 및 유가족들이 교황의 면담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를 조정하기 위해 바티칸과 멕시코 교구 관계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황이 지난 2014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세월호 유가족을 만났던 것으로 볼 때, 이번 멕시코 방문에서는 2014년 9월 서남부 게레로 주 이괄라 시에서 정부를 상대로 시위를 벌이다가 갱단에 의해 납치,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학생 43명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이 문제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한편 당국은 교황 방문기간동안 전국 뿐만 아니라 중남미 각지에서 신도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에 긴장하며 방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교황의 이번 멕시코 방문 기간은12일부터 17일까지 5박 6일이다. 앞서 지난 5일 교황청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기자회견에서 "교황
인도 경제성장률이 결국 중국을 추월했다. 중국 경제 성장의 둔화가 본격화된 가운데 인도가 세계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8일(현지시간) BBC는 인도의 2015년 국내총생산(GDP) 평균 성장률이 7.5%를 기록해 중국의 성장률 6.9%를 0.6%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고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에 따르면, 인도는 1981년과 1990,1999년 중국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2000년대 들어와 중국에 밀린 바있다. 따라서 인도 경제 성장률이 중국을 추월하기는 1999년 이후 16년만에 처음이다.인도 정부의 8일 발표에 따르면, 2015년 4분기(10~12월)인도의 GDP성장률은 7.3%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7.7%보다 0.4%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인도 정부는 오는 3월로 끝나는 2015~2016회계연도 연간 성장률을 7.6%로 전망하고 있다. 2014~2015회계연도 경제성장률은 7.2%를 기록했다고 정부는 밝혔다.일각에서는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률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메이크 인 인디아' 기치를 내세우면서 제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수출이 당초 계획만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관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언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미사일이) 미국시설이나 미국 시민들에게 도달할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한국과 최초로 미사일방어능력 강화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방어 협력에 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 인터뷰가 처음이다.오바마 대통령은 또 "(북한은) 도발적인 독재정권"이라며 "우리는 얼마 전부터 북한의 행동에 대해 염려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UN 결의를 여러 번 위반해왔고, 핵무기를 실험하고 생산해왔으며, 이제는 미사일 발사 시스템을 완벽하게 하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놀랄만한 사건은 아니라고 밝혔다.그는 "(미사일 발사는) 예상했던 일이고, 그들의 행동패턴에 주목해왔다"라며 "그들은 자국민들을 먹이지도 못하면서 엄청난 양의 돈을 무기개발에 쏟아부어 왔다"고 비난했다.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지난 8일 전체회의를 열어 외교부와 통일부로부터 전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대
미국 의회의 공화와 민주 양당 지도자들은 7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면서 미국 정부에 강력한 대북제재와 더불어 미사일방어 능력 향상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와 관련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은 "미국이 평양의 호전적인 독재자 때문에 겁을 먹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바로 북한의 이런 행위가 미 하원이 김정은 정권의 고립을 심화시키는 추가 대북 제재안을 통과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라이언 의장은 "우리는 북한의 이런 위협에 대응하려면 미사일 방어능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며 "미국은 우리의 파트너들과 함께 북한의 새로운 공격에 맞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원의 민주당 2인자인 스테니 호이어(메릴랜드) 원내총무도 성명에서 "북한의 최근 도발은 김정은 정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우리 동맹은 물론 미국 본토까지 겨냥한 핵공격이 가능하도록 미사일 시스템을 개발하려는 의도라는 점이 확인됐다"라고 말했다.호이어 원내총무는 "국제사회는 북한이 첨단 탄도미사일과 (군사적 목적의) 우주 개발 기술을 포기하도록 뜻을 모아야 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을 제재하기 위한 결의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기 바란다"고
북한이 7~14일 사이 지구관측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한 것을 8일 오전 해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에 일본 국토교통성은 항공사 등에 북한의 위성 발사 공지가 해제됐음을 알렸다.그러나 방위청은 오키나와(沖縄)현과 수도권 등 각지에 배치한 자위대를 즉각 해체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일본 정부에 따르면 북한이 7일 오전 발사한 미사일은 5개로 분리돼 그 중 4개는 바다로 떨어지고 남은 부분은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날아갔다.한편 북한은 지난 2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을 8~25일 쏘아올리기로 결정했다"고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한 뒤 지난 6일 발사 예정 기간을 7~14일로 변경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일본 정부가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독자적인 대북 제재안 검토에 들어갔다. 유엔의 대북 결의안 채택이 지연될 경우에는 안보리 결의 전에라도 독자적 제재안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8일 보도했다.당초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의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 후, 일본의 독자적 제재를 실시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7일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일본의 독자적인 제재를 발동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부처에 신속하게 제재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일본은 지리적으로 북한과 인접해 있어 핵실험이나 미사일 개발 등에 극도로 민감하다. 이에 더해 양국 간 거래 단절 등 관계가 악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느끼는 위협은 크다.일본의 독자적 대북 제재안의 핵심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인적·물적·금융 교류를 모두 차단하는 것이다. 일본은 2014년 5월 스톡홀름 합의에 따라 완화됐던 대북 송금의 보고 의무 등을 재개하고 방북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간부의 재입국 금지, 금융자산 동결 대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대북 송금의 보고를 의무화하고 금융자산 동결 대상을 확
중국 네티즌의 66%가 미국이 북한 핵프로그램을 공격하는 것을 찬성하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가 인터넷 속보로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7일 '북한배짱에 중국 딜레마' 제하의 기사에서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5일과 6일 양일간 8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66%가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제거하기 위한 미국의 타격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또한 "반대는 16%에 불과했고, 중립이 16%로 나왔지만 중국정부가 검열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7일 오후 삭제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타임스는 "중국의 베테랑 외교관 우다웨이(武大偉)가 지난주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중단 임무를 갖고 평양을 방문했지만 처음부터 북한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을 설득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이어 "김정은은 중국의 간청을 무시하고 우다웨이를 빈손으로 돌아가게 했다. 게다가 당초 예상보다 하루 빨리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 바로 전날에 발사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주석 시진핑(習近平)이 변덕스러운 김정은의 손에 중국이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얼마나 더 인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중국이 전통적인 동맹인 북한에 대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6.4 강진의 사망자가 최소 32~34명으로 늘었다. 생존자가 속속 구출되고 있지만, 아직도 실종자가 100명 이상에 달한다.신화통신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간으로 7일 밤 10시 현재 33명이 목숨을 잃고 309명이 구조됐으며 460명 이상 부상으로 치료 중이다. 119명은 아직까지 건물 잔해에 묻혀 있다.대만중앙통신(CNA)은 7일 오후 9시55분 현재 사망자 34명, 부상자 515명, 실종 121명이며 310명 이상 구조되어 이 가운데 10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사망자 수가 32명이고 118명이 붕괴건물 밑에 묻혀 있다고 전했다.지진 발생 직후 타이난으로 날아가 구조작업을 진두 지휘하고 부상자를 찾아 위로했던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춘절 축하 담화 발표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무너진 건물과 잔해 속에 깔린 매몰자의 구출을 독려하고 있다.중앙재해대책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가장 많이 희생자를 낸 타이난(臺南)시 융캉(永康)구의 17층짜리 웨이관 진룽(維冠金龍) 대루 붕괴 현장에서만 31명이 숨지고 170명 이상 생존한 채로 구조됐다고 전했다.웨이관 대루에는 96가구의 256명이 거주하지만, 춘
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최근의 핵실험과 로켓(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북한을 대상으로 한 신규 유엔 결의안은 매우 신속하게 채택되어야 한다고 7일(현지시간) 말했다.파워 대사는 새 결의안에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에 대한 예상할 수 없는, 전례없는 조치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류제이(劉結一)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새 결의안은 비핵화와 함께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고 긴장을 줄이는 효과를 내야 한다면서 교섭에 의한 해결을 강조했다.두 대사는 이날 오전 11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로켓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에는 모두 찬성했지만, 구체적인 제재방안과 수위에는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앞서 북한은 지난 7일 오전 9시30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북한은 이번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위성'을 발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한국과 미국, 일본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만큼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보고 미사일 발사 직후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다.안보리는 긴급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강력한 규탄 성명을 채택했다. 규탄 성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는 7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장거리 로켓(미사일)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유엔 안보리는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11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갖고 만장일치로 규탄 성명을 채택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7일 오전 9시30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달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한 달 만의 추가 도발이다.안보리에서 4차 핵실험에 대한 신규 결의를 논의하는 시점에서 북한이 위성을 가장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만큼 이날 긴급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규탄 성명이 채택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안보리 의장국인 베네수엘라의 라피엘 라미레스 대사는 회의가 열리기 전 기자들에게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발사에 대해 만장일치로 비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중국도 안보리 내부의 격앙된 분위기를 무시 못해 북한에 대한 규탄 대열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안보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로켓(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면서 '중대한' 새로운 제재와 함께 '신속하게' 새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