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미일 정상, 곧 전화회담 개최" 백악관 대변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른 시일내에 박근혜 대통령,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전화 회담을 갖고 대북 제재와 방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어니스트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아베 총리와 전화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에 더해 금융제재 등 "북한을 추가로 고립시킬 독자적인 제재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 며 "어떻게 하면 효과적 금융제재가 가능한지에 대해 관련국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중국과 "북한에 실효성있는 대응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명확한 합의가 있다"면서 미국이 중국의 대북 영향력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변함이 없다"면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한국과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드 배체는 "순전히 북한에 의한 위협 때문에 추진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이며, 따라서 우리는 그러한 의무들을 매우 진지하게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방부의 피터 쿡 대변인도 8일 사드의 한국 배치 논의 개시를 확인했다. 쿡 대변인은 한미 간 협의가 빠른 속도로 진행돼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가 최대한 조속한 시일 안에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듯 "사드는 오직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대비하는 방어용 무기 체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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