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브라질이 신생아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 여파로 장기적인 노동인력난에 시달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9일 CNN머니는 지카 바이러스의 발생지로 여겨지는 브라질은 단기적으로는 관광객 감소로 인한 수익둔화를 겪겠지만, 더욱 심각한 경제여파는 '임신금지령'으로 인한 장기적인 노동인력 감소라고 보도했다.국제통화기금(IMF)은 브라질 경제가 지난해 -3.8%, 올해 -3.5%에 이어 2017년에는 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1930년 마이너스(-) 2.1%, 1931년에는 -3.3%의 역성장율을 기록한 뒤 최악의 경기침체다.하지만 지카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면서 브라질 경제가 과연 기존 전망과 같이 회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가장 직접적인 경제여파는 남미지역을 향한 여행 급감이다. 이미 미국 항공사들은 지카 바이러스 창궐 지역으로의 항공권을 예약한 임신 여성과 그 동행에게 여행 일정을 변경하거나 항공권 비용 환불을 허용하고 있다.특히 오는 8월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둔 브라질이 특수 경제부양 효과를 누릴 수 없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8월에는
국제사회가 인정한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과 그 내각이 본부로 삼고 있는 아덴의 대통령궁을 겨냥한 자살폭탄테러가 28일(현지시간)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 신화통신 등 일부 언론들은 사망자 숫자를 9명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날 테러는 폭탄 자동차가 대통령궁으로부터 약 1㎞ 떨어진 콘크리트 방벽으로 돌진해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하디 대통령과 칼리드 바하 총리를 비롯한 각료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경비 병력이 숨졌다.사고 직후 이슬람국가(IS) 예멘 지부는 트위터에 자신들이 이번 테러를 감행했다는 성명을 게시했다.성명은 아부 하니파 알-홀란디라는 가명의 대원이 대통령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가명은 범인이 네덜란드 출신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대원 가명의 마지막 부분은 대원의 국적 또는 출생지를 나타내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범인의 본명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이 같은 주장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IS 예멘 지부는 또 트위터에 폭탄을 실은 자동차가 콘크리트 방벽으로 돌진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게시했다.
애플이 한국과 유럽 대륙, 뉴질랜드, 브라질, 아르헨티나에서 판매된 애플 제품의 2갈래 플러그에서 파손 및 전기 충격 보고들이 접수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 판매된 수백만 대의 플러그들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8일 보도했다.애플은 지금까지 모두 12건의 사고 소식이 접수됐다며 이 지역 사용자들에게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이 플러그들은 맥스 컴퓨터와 다른 iOS 기기들에 달려 있는 것으로 2003년부터 2015년 사이에 판매된 것들이다.애플은 고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중국에서 판매된 제품들의 플러그에는 이상이 없으며 리콜 계획도 없다고 애플은 밝혔다.사용자들은 현재의 애플 매장에서 플러그를 교환하거나 웹사이트를 통해 교체를 요청할 수 있다.
알렉산데르 노바크 러시아 에너지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감산을 제안했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반등했지만, 실제로 사우디가 감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28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은 노바크 에너지장관은 이날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가 원유가격 하락에 제동을 걸기 위해 산유국들에 생산량을 5%씩 줄이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노바크 장관은 "(감산 기준과 이행여부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포괄적인 합의가 필요하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모두 참여하는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사우디가 산유량을 줄일 이유가 없다며 노바크 장관 발언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시티그룹의 에드워드 모스 국제 원자재 담당자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없다"라며 "이번 소식은 사우디가 다른 행동을 취할 의도가 없음에도 러시아가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쏟아내는 뉴스 중 하나일 뿐"이라고 비난했다.특히 OPEC의 한 고위관료가 감산에 대해 러시아에 제안한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감산계획도 없다고 말한 사실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하면서 노바크 장관 발언이 신빙성을 잃고 있다.러시아 모스
이란 정상으로선 17년 만에 유럽을 순방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이탈리아에서는 정부의 '배려'로 박물관의 나체 조각상을 보지 않아도 되는 등 극진한 대접을 받았지만, 프랑스에서는 2차례나 옷을 벗는 시위대의 환영을 받았다고 AP통신, 더 로칼 프랑스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체 시위로 잘 알려진 여성단체 페멘의 한 회원이 센 강 다리에서 몸에 이란 국기를 칠하고 교수형을 당하는 것처럼 보이는 시위로 특별 환영식을 벌였다. 페멘이 인구 대비 사형집행 비율 세계 1위 이란의 인권침해에 항의하기 위해 계획한 이 시위는 수많은 바지선과 유람선이 지나가고 에펠탑에서 멀지 않은 드빌리 인도교에서 로하니 대통령의 수행단이 지나가는 시간에 맞춰 벌어졌다. 교수형 당하는 여성과 함께 ‘자유의 사형집행자 로하니 대통령 환영’이라는 현수막도 걸렸다. 그러나 로하니 대통령이 이 곳을 지나가며 이 시위를 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페멘의 대표 안나 셰브첸코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단지 로하니 대통령이 프랑스에 집에 있는 것처럼 편한 느낌을 받길 원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바로 바로 페멘 회원을 다리에서 끌어 올리고 현수막을 압수했다. 프랑스 대통령궁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주장이 일부 사실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CNN에 의해 제기됐다. CNN은 28일(현지시간) 익명의 미국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6일 실시한 4차 핵실험이 '수소폭탄의 구성요소들(components)'에 대한 실험일 수있다고 보도했다. 북핵 실험에 대한 분석과 직접 관련이 있는이 관리는 "수소폭탄(제조)과 관련된 어떤 형태의 실패한 실험이거나, 또는 부분적인 시도(partial, failed test of some type of components)였을 수 있다"고 전했다. 4차 핵폭탄 실험 데이터에 대한 최근 정보들을 조심스럽게 분석한 결과 이같은 추정이 제기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결론이 최종적으로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CNN은 지적했다.분석에 따르면, 북한의 4차 핵실험은 미국이 당초 추정했던 깊이보다 2배 이상 깊은 곳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수소폭탄을 실험하는데 필요한 깊이와 일치한다. 그러나 실험으로 인해 발생한 지진 규모와 다른 정보들을 종합해볼 때 수소폭탄 실험이 제대로 이뤄진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관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자신들이 완전한 수소폭탄 실험을 했다고 믿을
신생아에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가 미주 대륙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확산할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는 28일(현지시간) 지금까지 자국에서 4700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베네수엘라 루이사나 멜로 보건장관은 국영TV에 출연해 그간 지카 바이러스 감염 실태와 관련한 침묵을 깨고 이 같은 의심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멜로 보건장관은 베네수엘라 당국이 지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중보건 대책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전국적으로 소독 방역작업에 들어갔고 모기를 매개로 하는 자카 바이러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보건인력에 대한 교육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미국 보건 당국도 이날 지난 1년간 본토 거주자 중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31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보건 관리들은 이들 모두 카리브 지역이나 중남미를 여행했다가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추정했다.31명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11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발견됐으며 이밖에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19명,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선 1명이 각각 지카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관리들은 덧붙였다.
건설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최측근인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생담당상이 야당의 사퇴 압박에 '버티기 모드'로 들어갔다. NHK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마리 담당상은 28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지바(千葉)현 소재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국민이 의혹을 갖지 않도록 제대로 설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상 연임을 할 것인지) 거취에 대해서 빠른 시일 내에 깨끗하게 결단해야 한다"라는 야당 측 의원의 추궁에 아마리 담당상은 "맡겨진 직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아베 총리도 이날 본회의에서 "아마리 담당상은 사실 관계를 제대로 조사해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마리 담당상이 사건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하는 것을 전제로, 경제담당상으로 연임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아마리 담당상의 설명으로 의혹이 불식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지통신 보도에 의하면, 아마리 담당상은 이날 참의원 본회의 종료 후인 오후 3시 45분께 기자회견을 열고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할 예정이
폭스뉴스가 주최하는 공화당 대선 경선 토론회에 불참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토론이 열리는 동안 따로 재향군인 지원 행사를 개최한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27일(현지시간) 이튿날 저녁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드레이크대학에서 '재향군인 단체 지원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의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같은 시간 디모인에서 여타 공화당 경선 주자들의 7차 TV토론을 진행한다. 트럼프 후보는 앞서 폭스뉴스가 토론 진행자로 선정한 여성 앵커 메긴 켈리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토론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공화당 1차 TV토론에서 켈리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인 트럼프 후보는 이번 토론이 자신에게 불공평하게 진행될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캠프 책임자인 코레이 르완도스키는 "우리는 아마 다른 네트워크와 함께 아이오와주에서 부상입은 군인들을 위해 돈을 모으는 행사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트럼프 후보의 불참으로 폭스뉴스의 TV토론 시청자 수는 "아마도 2400만 명에서 200만 명으로 줄어들 테다"라고 비아냥댔다.트럼프 후보의 토론 불참 소식에 공화당 경쟁 후보들의 질타가 이어졌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이 전했다.젭 부시 전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의 방중 일정 마감을 얼마 남기지 않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이 성사된 가운데 시 주석은 "미·중 양국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국제적인 현안에 만족스러운 소통과 협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 국무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27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케리 장관과 회담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미·중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시 주석은 또 자신이 지난해 10월 미국을 국빈 방문한 것과 국제현안 해결을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몇 차례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양국 관계는 중요한 진전을 이뤘고 신형 대국관계와 관련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경제무역, 군사, 인문, 사이버 안보, 기후변화 및 이란 핵 문제 등 현안을 둘러싼 미·중 양국의 협력은 매우 성과가 컸고 우리는 양국 관계 발전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이어 그는 "미·중 양국의 안정적인 관계는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사회의 바람이기도 하다"면서 "양국은 공동의 노력으로 지역과 국제적인 현안을 둘러싼 소통을 강화해야 하며 더 많은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양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지난 해 4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27일(현지시간) 나타났다.특히 모바일 광고의 상승에 힘입어 페이스북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시 대비 51.7% 늘어난 58억4000만 달러(약 7조원), 순이익은 배 이상 늘어난 1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 사용자 역시 15억9000만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페이스북은 27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52% 늘어난 5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 53억 7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4.1% 증가한 1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희석주당평균순이익은 0.54 달러로, 전년 동기의 0.25 달러의 배가 넘었다.페이스북 매출의 대다수는 모바일 광고수익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 광고 수익 비중이 무려 80%를 차지했다. 이는 3분기 78%, 전년 동기 69%에서 각각 2%포인트, 1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페이스북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179억3000만 달러로 2014년보다 44%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6
일본 교도통신은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회담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에 대한 제재방안을 놓고 의견차를 나타냈다면서,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한 묘수가 없는 현실이 재차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미 오바마 정권,북핵저지 난관 봉착…백약이 무효'란 제목의 27일자 해설기사에서 "오바마 정권이 4번째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를 위한 국제 포위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27일 베이징에서 실시한 미•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중국으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내지 못해, 북조선의 핵 개발 저지를 위한 묘수가 없는 현실을 재차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이란 핵합의 이행으로 30년 이상 적대 관계였던 미국과 이란이 관계를 개선하게 됐지만, 같은 핵 문제를 안고 있는 북한 경우 오바마 정권의 ‘전술적 인내’정책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 개발을 지속해 국제적 고립이 깊어지는 가운데 핵 무기 원료의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또 미국은 북한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이 압력 강화로 전환할 것을 바랐으나, 남중국해 문제 등 이해가 대립하는 다수의 현안을 안고 있는 중국에 어떤 방법으로 타협을 촉구할 것인가
미국 대선 경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주 코커스(전당대회 2월1일를 앞두고 '트럼프 대세론'이 계속되면서 공화당 내부에서 "일이 이 지경이 되도록 뭘 했냐"는 성토가 터져 나오고 있다.26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코커스가 다가오면서 공화당 기득권 세력내에서는 트럼프 후보의 선전을 막지 못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서로를 책망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공화당전국위원회(RNC) 자문위원 출신으로 공화당의 베테랑 전략가인 커트 앤더슨은 "모든 게 재앙"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책이라도 써야 할 판"이라고 혀를 내둘렀다.공화당 경선 판세를 쥐락펴락해 온 트럼프 후보는 대선 경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며칠 앞두고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다. 그는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5개에서 모두 선두 자리를 휩쓸었다.비난의 화살은 먼저 다른 공화당 대선 주자들과 이들의 정치 자금을 모으는 '슈퍼팩'(Super PACs. 정치행동위원회)에게로 돌아갔다. 트럼프 후보가 오래 전부터 각종 막말로 논란을 일으켰는데도 수수방관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다.트럼프 후보의 대항마로 기대받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과 마르코 루비로 상원의원(플로리다)은
일본 정부는 4번째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조치로서 출국자 재입국 금지와 금융자산 동결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27일 보도했다.신문은 일본 정부가 2014년 5월 '스톡홀름 합의'에 따라 완화한 대북 제재를 재개하는 한편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북한과 일본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일본인 납치 피해자에 대한 재조사와 일본의 대북 제재 일부 해제를 맞바꾸는 합의에 도달했다.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국 등의 소극적인 자세로 대북 추가제재 협의가 난항을 겪는 점을 감안해 독자적인 제재를 강화함으로써 국제사회에 대북 포위망 구축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은 미국과 연대해 각국에 유엔 결의를 통해 엄중한 대북 추가제재를 가하자고 호소했지만, 중국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좀처럼 합일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그래서 일본 정부는 그간 해제한 제재 조치를 다시 시행하는 한편 새로운 제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판단, 추가 제재 방안을 모색했다.독자적인 대북제재안은 북한에 대한 송금신고 의무를 3000만엔 이상에서 300만엔(약3044만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스톡홀름 합의로
러시아군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다시 일본 열도 주변에 대한 일주 비행을 감행해 위력을 과시했다고 산케이 신문은 27일 보도했다.신문은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참)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군 TU-95 폭격기 2대가 전날 오후부터 야간에 걸쳐 일본 열도 주변 상공을 한 바퀴 돌았다고 전했다.일본 항공자위대가 TU-95에 맞서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으며, TU-95는 일본 열도를 일주하는 동안 영공을 침범하진 않았다고 통합막료감부는 밝혔다.TU-95 폭격기는 2013년 3월과 2011년 9월에도 일본 열도 주위를 돌았다. 당시 폭격기는 동해를 통과해 대한해협을 빠져나간 다음 오키나와(沖繩) 본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섬 사이를 지나고서 태평양 쪽으로 북상했다.한편 통합막료감부는 지난 22일 작년 4~12월 일본 영공에 접근한 러시아기에 대응하기 위해 183차례 긴급 발진했다고 공표했다. 이는 369회에 달한 2014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