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에서 열린 시리아 평화회담에 참석한 외교관들이 시리아 각 세력들과 전국적인 적대 행위 종식 도입에 합의했다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12일 밝혔다.케리 장관은 1주일 이내에 휴전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리는 그러나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알누스라 전선에 대해서는 이러한 적대 행위 중단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그는 미국과 러시아 및 다른 나라 외교관들이 포위돼 고립된 시리아 내 각 지역들에 인도적인 구호물품 지원을 즉각 실시하고 이를 확대·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인도주의 지원을 감독할 실무그룹 회의가 즉각 개최될 예정이다.
미국 공화당 대선 유력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1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매우 정치적인 인물로 미국의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트럼프 후보는 이날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교황이 매우 정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우리나라가 가진 문제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트럼프 후보는 "그는 미국과 멕시코 사이 국경 개방의 위험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국경을 그대로 두길 원하는 멕시코가 그렇게 시킨 것 같다. 그들만 좋은 걸 얻고 우리는 잃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후보의 이날 발언은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교황의 멕시코 방문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교황은 방문 기간 멕시코 북부의 미국 접경 지역 사우다드 후아레스에서 미사를 집전한다.교황은 지난해 방미 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이민자에 대한 적대감을 버려야 한다"고 말하는 등 이민자의 편에 서는 발언을 종종 해 왔다.트럼프 후보는 이전에도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빈곤 문제를 강조하는 교황의 정치적 입장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그는 지난해 8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게 낫다. 지금 우리가 가진 게 이것 뿐이기 때문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값이 폭등하고 있다.금 시세는 올해 들어서만 16%나 오르며 갈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11일(현지시간)파이낸셜타임스,블룸버그통신, CNN머니 등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대상으로서 금 수요는 8% 상승했으며, 이같은 추세는 올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3.20달러(4.5%) 오른 1247.80달러로 마감했다.금 시세가 상승하면서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급증하고 있다. CNN머니에 따르면 금 ETF의 수익률은 약 13%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유가가 폭락하고, 일본은행 등 각국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곤두박질 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익률이라고 할 수있다.세계금위원회(WGF)의 시장정보 부문 책임자인 앨리스테어 휴위트는 11일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금 ETF의 1월 금 매수량이 54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금 ETF가 185t의 금을 매각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33t를 매각했던 것과는 달라진 추세라는 것이다. 즉,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다시 투자가 몰리고 있다는
미국의 중력파 연구소인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aser Interferometer Gravitational-Wave Observatory ·LIGO)'가 알베트 아인슈타인의 가설인 중력파를 직접 탐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예측한 중력파의 실체가 100여 년 만에 실험을 통해 밝혀진 것이다. 같은 시간 이탈리아 피사에 있는 유럽중력관측소(EGO)와 프랑스-이탈리아 합동연구팀인 비르고(VIRGO)도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중력파는 물리학에서 쓰이는 용어로, 시공간의 뒤틀림으로 발생한 요동이 파동으로서 전달되어, 움직이는 물체 또는 계(界)로부터 바깥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중력파의 간접 증거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직접 검출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어서 이번 발견은 과학계의 쾌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학계는 중력파 탐지는 아인슈타인 이론의 마지막 과제를 푼 것에 해당한다며 블랙홀, 빅뱅 등 우주의 비밀이 풀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LIGO 책임자인 데이비드 라이츠 캘리포니아 공대 교수는 "지난해 9월 아인슈타인이 예측했던 중력파를 탐지한 이후 수차례 걸쳐 실험 결과를 점검했다"며 "이 발견은 40
러시아가 다음달 1일부터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의 휴전 돌입을 제안했다고 미 관리들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미국은 그러나 이러한 러시아의 제안이 시리아의 온건 성향 반군들을 분쇄하기 위한 시간을 3주 간 더 벌기 위한 것으로 보고 '즉각적인 휴전'을 역제안했다고 미 관리들은 덧붙였다.시리아 평화회담은 오는 25일 재개될 예정이다.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10여개 국가들은 11일 독일 뮌헨에서 5년 가까이 계속돼온 시리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리아 내전은 지금까지 25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켰으며 지난해 유럽에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위기를 불러왔다. 또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되기도 했다.러시아는 테러리즘에 맞서기 위해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서방 세계는 러시아의 공습은 대부분 아사드 정권 및 IS에 맞서 싸우는 온건파 시리아 반군을 겨냥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최근 시리아 정부군이 러시아의 공습에 힘입어 알레포에 대한 공격을 강화, 수만 명이 알레포를 탈출해 터키 국경으로 몰려들면서 시리아 반군들은 지난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지나친 '셀피(셀프 카메라)' 요청 때문에 시민들과의 진솔한 만남이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후글랜드 아트 센더'(Hoogland Center for the Arts)에서 셀피 요청이 너무 많아 시민들과 악수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백악관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에 앞서 "셀피는 안 돼요! 미리 말합니다"라고 웃으며 얘기하자 객석 곳곳에서 아쉽다는 한숨이 터져 나온다.오바마 대통령은 "이게 바로 그동안 바뀐 것 중 하나"라며 "내가 처음 대통령 선거에 나왔을 때 스마트폰이 있었다면 과연 출마했을 지 모르겠다"고 농담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사람들은 휴대전화만 갖고 있고 더 이상 나와 악수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자신을 향해 휴대전화를 들이미는 사람들을 흉내냈다.그는 "(카메라를 향해) 마치 '저 여기, 당신 앞에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며 "난 가능한 한 사람들과 악수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에 첫 출마한 2008년은 스마트폰의 대명사인 아이폰이 널리 사용되기 전이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일반인들은 물론 유명 연예계 인사,
지난 6일 대만 남부 지역을 강타한 강진 발생후 72시간의 '구조 골든타임'이 지난 가운데 사망자가 55명으로 늘어났다.11일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구조 당국은 (오전 10시 기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55명, 부상자도 54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전체 55명의 사망자 중 53명은 융캉(永康)구에 위치한 16층짜리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이 무너져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구조대는 아직 최소 90명 이상이 웨이관진룽 건물 잔해 속에 갇혀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마잉주 대만 총통은 실종자 구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한편 대만 검찰 당국은 '두부 건설'논란을 불러일으킨 웨이관진룽 건물의 건축업자인 린밍후이(林明輝) 전 웨이관건설 사장 등 3명을 체포해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대만 정부는 춘제 연휴 이후 첫 출근날인 오는 15일 지진 희생자를 위해 전국에 조기를 게양하고 애도를 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신년 단배(團拜) 행사도 취소될 예정이다.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사업하기 어려운 상황이 닥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중국은행들은 지난 금융위기 때보다 4배 이상의 손실을 볼 수도 있다.”(블룸버그통신)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국의 경제전문 매체들이 10일(현지시간) 나란히 세계경제에 대한 경고음을 발하고 나섰다. 올해들어 중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세계 주요시장의 주가가 20% 내외로 떨어지는 등 주식 급락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과 실물경제의 위기가 한꺼번에 닥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경기의 부침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는 곳은 바로 해운사들이다. 배로 실어 나르는 물동량이 곧 세계경제의 부침을 표시하기 때문이다. FT는 세계최대 해운선박회사인 덴마크 AP 몰러-머스크(AP Møller-Maersk) 그룹의 분석을 인용,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기업들이 맞닥트리는 경제여건들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머스크 그룹은 지난 해 세계경제의 침체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경제발전이 둔화되면 원유 물동량이 줄어들고, 수출입 화물의 선적 물량도 감소하게 된다. 머스크 역시 이로 인해 “막대한 손해(massive deterioration”를 입었다.머스크의 최고경영자(C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일본과 러시아가 오는 16일 도쿄(東京)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는다.11일 NHK보도에 따르면, 일본 측에서는 외무성의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러시아 측에서는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참석한다.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강력하고 실효적'인 결의가 채택되도록 러시아에 협력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일본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 조치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그러나 일본이 러시아의 적극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달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부터 현재까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는 윤곽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은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중국과 러시아는 한미일의 군사 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이다. 미국과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미국이 동북아에서 군사력을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쿠릴4도(북방영토) 문제로 일본과 갈등 중이기 때문에 일본과 미국의 영향력 확대가 달갑지 않은 입장이다.러시아는 미국 고
중국이 지난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강력한 대북제재안 마련에는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가운데 관영 언론은 내달 실시 예정인 한미 최대 규모 연합훈련을 주목하고 있다.10일 중국 반관영 중신사 포털인 중신왕(中新網)은 한국 언론을 인용, 한·미 양국이 내달 키리졸브(KR) 및 독수리연습(FE)을 최대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에 앞서 한국 언론은 국방부는 "내달 다음달 7일부터 4월30일까지 진행되는 키리졸브 및 독수리연습 때 항모 강습단이 참가할 것이며 참가 병력은 5750명, 전투기는 45대가 추가 투입돼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중국은 7일 북한 도발행위에 대한 '중대한 조치(추가 대북제재)'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성명에 찬성표를 던졌다.그러나 류제이(劉結一· 사진) 중국 유엔대사는 회의 후 "새로운 결의는 한반도 긴장 완화와 비핵화,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하는 것이 될 것이다"고 밝혀 한미일 등 국가들과 온도차를 보여줬다.이는 중국이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강력한 제재에는 동의하지 않겠다는 변치 않은 대북 자세를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됐다.한편 한국의
미국 상원이 10일(현지시간) 7시간이 넘는 토론 끝에 역대 최강의 대북 제재 방안들을 담은 법안을 표결에 붙여 승인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지난 1월 28일 상원 외교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이 법안은 상원 전체 회의도 통과함에 따라, 이제 하원 재심의를 거쳐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이송되는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역대 미 의회의 대북제재 법안 중 가장 포괄적이며 강력한 제재 방안을 담고 있는 이 법안의 정식 명칭은 '2016 북한 제재와 정책 강화 법안’ (North Korea Sanctions and Policy Enhancement Act of 2016)'이다.지난 1월 12일 하원이 통과시킨 대북제재 강화법안(H.R. 757)에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과 로버트 메넨데스(민주·뉴저지) 의원 등이 각각 발의한 법안을 통합했다.법안의 핵심은 소형화된 핵탄두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북한의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것이다. 김정은 정권과 이를 지원하는 개인들에 대한 제재는 물론,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된 상품과 기술을 도입하는 개인과 인권침해, 돈세탁, 화폐위조, 사이버 테러와 관련된 개인까지 제재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강력한 대북제재에 소극적인 자세를 고수하고 있는데 대해, 웬디 셔먼 전 미 국무부 차관이 "북한 정권의 붕괴와 남북 통일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일본 교도 통신 보도에 따르면 셔먼 전 차관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가진 강연에서 "중국ㅇ; 북한의 붕괴나 남북통일을 두려워해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중국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합의'후 개선되고 있는데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미국의 미사일 방어(MD)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하면서 강화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그는 중국과 '진지한 대화'를 이어가는 것으로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셔먼 전 차관은 또한 김정일이 '교섭 가능한 상대'였던 것과 달리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정체를 알 수없는 상대'라고 지적하면서, 차기 미국 대통령이 계속해서 북한 문제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오는 12일 거대 블랙홀과 은하단을 관측하기 위한 엑스선 천문위성 ‘아스트로 H(ASTRO-H)’를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발사한다.'아스트로 H'는 JAXA가 미 항공우주국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운용을 마친 엑스선 천문위성 ‘스자쿠(すざく)'보다 10배~100배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아스트로 H' 는 4대의 엑스선 망원경과 2대의 감마선 검출기를 탑재한 14m 길이의 원통형으로, 일본이 착수한 과학위성으로는 가장 무거운 2.7t이다. 고도 약 580km의 궤도에 투입돼 올여름 이후에 본격적인 관측을 시작할 예정이다.블랙홀은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보통 망원경으로는 관측이 불가능하면, 가스가 흡입되기 직전에 방출되는 엑스선을 포착하는 것으로 활동 상태를 알 수 있다.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로 H'의 관측 능력이면 지구부터 80억 광년 떨어진 거대 블랙홀로 빠져 들어가는 가스의 양과 속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은하단을 구성하는 원소의 종류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JAXA의 다카하시 다다유키(高橋忠幸) 교수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거대 블랙홀이 은하의 성장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여러
미국 대통령 선거의 2번째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버니 샌더스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일찌감치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9일(현지시간) 일제히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의 초반 개표 결과 및 출구 조사 결과를 인용, 두 후보 모두 오차범위를 벗어난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실상 승리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언론들은 미 대선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뉴햄프셔에서 기득권 정치권 밖의 두 사람이 승리를 거움으로써 미국의 정치 판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개표율이 24% 진행된 현재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34%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지켰고, 존 케이식 후보 15%, 테드 크루즈 후보 12%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역시 24% 개표율 현재 샌더스가 58%를 기록하면서 40%에 그친 클린턴을 두 자릿수 차이로 따돌렸다.CNN방송은 지난 아이오와 선거에서 여론조사와는 달리 2위에 그쳤던 트럼프가 뉴햄프셔에서는 승자의 망토를 걸치면서 다시 미국 정치의 새로운 물갈이 세력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샌더스는 아이오와에서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간발
프랑스국회는 유죄가 확정된 테러범들의 국적을 상황에 따라 박탈할 수 있게 하는 개헌안을 9일 밤(현지시간) 통과시켰다.프랑스 하원은 이날 찬성 162, 반대 142, 기권 22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르 피가로'신문이보도했다.이 개헌안에 따르면 테러범의 국적 박탈은 " 형사 재판정의 판사에 의해 형량에 추가적으로 부과할 수" 있으며 "국가의 기본적 이해를 침해하는 범죄행위" 또는 "테러범죄"에 대해 시행할 수 있게 되어있다.또한 국적의 완전 박탈 대신에 판사는 피선거권과 투표권, 공무원 봉직 등 "시민권과 관련된 여러 권리들"을 박탈하는 형벌을 내릴 수 있게 되어있다.프랑스 국회는 하루 전인 8일 저녁에는 시민권리와 자유권의 침해가 우려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비상사태 선언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부측 개헌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