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 경제는 반도체 관련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8월호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소비도 내구재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DI는 지난달 발표한 경제동향 7월호에서 "반도체 수출과 서비스업 호조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경제 상황을 분석한 뒤, 이달에는 긍정적 평가를 더욱 강화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조치와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아직 높은 수준을 보이고 고용 여건도 둔화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생산은 서비스업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제조업도 반등하며 증가세가 확대됐다. 6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5.8%)은 반도체(2.2%)가 기저효과로 완만한 증가에 그쳤지만 자동차(12.6%), 기계장비(14.4%), 전기장비(8.8%) 등이 큰 폭으로 늘었다. 서비스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정부가 부동산 세제개편안을 통해 보유세와 거래세를 모두 강화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는(실거주) 30억원 이하 주택은 보유세도 줄어들고 나중에 팔 때 양도세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게(30억원 이하 주택이) 99% 정도 된다. 상위 1%에 대해서만 과세를 정상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는 주택에 대해서는 30억원 이하는 (종합부동산세) 세 부담을 줄여줬다"며 "양도의 경우에도 30억원 이하 집에 대해 10년 이상 대부분 살 것이다. 이 경우 양도를 할 때 기본공제를 80%까지 받기 때문에 양도세가 줄어든다"고 언급했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를 5월 9일 재개했다가 다시 유예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유예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구 부총리는 "지금 2주택자의 경우는 20%포인트(p) 포인트 할증이 되고, 3주택자는 30%가 할증이 된다"며 "(국민 의견) 경청 과정에서 너무 부담이 한꺼번에 증가하니 단계적으로 해달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다주택자 중과가 2주택자는 5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정부가 오는 11일 시행되는 반도체특별법에 맞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절차를 우선 추진하고, 연내 메가특구법 제정과 메가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메가특구는 기존 특구와 중복 지정이 가능해 규제완화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하반기 업무보고 사전 백브리핑에서 "8월 11일 반도체특별법이 시행되는 만큼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메가특구법은 현재 발의를 준비 중으로 시간이 걸리지만 올해 안에는 제정과 지정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메가특구법은 다른 개발특구나 반도체 클러스터 위에 중복 지정이 가능하다"며 "주기능이 규제 완화인 만큼 중복 지정이 되더라도 오히려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가특구법은 메가프로젝트만을 상정해 만들어지는 법은 아니다"라며 "메가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가능한 사업은 먼저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일정에 대해서는 "2030~2031년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목표를 갖고 추진하고 있다"며 "부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이재명 대통령이 3일 7박11일 간의 미국·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최근 증시 불안과 매매·전월세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부동산 문제, 그리고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공방 등 국내 현안이 산적해 있어 귀국 직후 현안 점검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귀국 직후 마주한 최우선 과제는 증시 불안과 부동산 대책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 직후 곧바로 청와대로 출근해 증시와 부동산 정책을 점검하는 비공개 회의를 연다. 이 대통령이 순방 중이던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연달아 발동됐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논란도 이어졌다. 정부는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 대통령은 귀국 직후 관련 보고를 받는다. 부동산 대책도 핵심 현안이다. 이 대통령은 순방 전 부동산 정책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후속 토론회를 지시했다. 정부는 곧 보유세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부동산세제 개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국무회의 심의·의결 절차도 남아 있다. 검사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6월 산업생산이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호조에 힘입어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3개월 만에 생산, 소비, 투자가 '트리플 플러스'를 기록했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2020년 6월(2.9%)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생산이 전월 대비 6.4%나 증가했다. 반도체(4.5%), 자동차(15.4%), 기계장비(8.6%) 등이 호조를 보였다. 전자부품(-10.4%)과 컴퓨터(-4.9%)는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8.9% 늘었다. 수출 출하(9.4%)와 내수 출하(8.5%)가 동반 증가했다. 재고/출하 비율은 94.2%로 전월 대비 8.2%포인트(p) 하락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9%로 전월 대비 4.0%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금융·보험(2.8%),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2.7%)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정보통신(-3.0%), 전문·과학·기술(-2.0%), 숙박·음식점(-2.3%) 등에서는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7%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가 세계인이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한다.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관광콘텐츠 개발과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지원하는 문체부 공모사업이다. 선정에 따라 경주시는 내년까지 총사업비 60억원(국비 30억원·지방비 3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관광특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특구 조성계획을 마련했다. 공모계획에는 'One More Night, Gyeongju'를 핵심 브랜드로 체류형 관광콘텐츠 확충 전략을 담았다. 주요 사업은 △글로벌 브랜딩과 해외 홍보 △지속가능관광 인증체계 도입 △AI 기반 관광데이터 플랫폼 구축 △야간관광 및 신라문화 체험콘텐츠 확대 △외국인 간편결제와 통합투어패스 구축 △AI 컨시어지 키오스크 설치 △외국인 관광택시 및 순환교통체계 개선 등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편의를 높이고, 야간관광과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체류시간과 관광소비를 늘릴 계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청도군(군수 박권현)은 29일 청도군 청소년수련관에서 감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위한 '2026년 감 수출경영체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감 수출통합조직(회장 예정수)이 주관한 이번 워크숍에는 산림청, 청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를 비롯해 주요 감 재배 지역의 농가, 수출경영체 회원사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교육 강좌와 종합토론이 함께 이루어 졌다. 이날 진행된 교육에서는 산림청의 수출 정책 방향부터 실제 해외 진출 사례, 그리고 엄격한 수출국 기준에 맞춘 농약 안전성 확보 및 과원 관리 기술 등 현장에 꼭 필요한 내용들이 심도 있게 다루어졌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감 해외 수출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감 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이번 워크숍이 청도군에서 개최된 만큼, 지역 감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산업통상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조속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브라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총 7건의 민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하고, '한-브 핵심·전략광물 협력 공동성명'에도 합의했다. 29일(현지 시간) 산업부에 따르면 한-브라질 정상들은 오는 12월 열리는 '제69차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rade Agreement, 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5년 이상 중단됐던 TA 협상의 원활한 재개 및 타결 가속화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또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번 정상순방 계기로 브라질 광업에너지부 알렉산드르 실베이라(Alexandre Silveira)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희토류 등 핵심·전략광물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양국 정부가 핵심·전략광물 분야의 협력 방향을 공동문서로 명시한 최초의 사례다. 공동선언문에는 양국이 핵심·전략광물이 에너지·디지털 전환과 첨단산업 발전에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회복력 있고 다변화된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전월세 매물 부족으로 가격 급등세가 심화하면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7억원을 넘어섰다. 28일 KB부동산의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7억458만원으로 전월(6억9619만원) 대비 1.2% 올랐다. 이는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가장 높다. 전체를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값에 해당하는 중위 가격으로는 6억2667만원으로 이 역시 역대 최고치다. 강남 11개구를 묶어 평균을 낸 전셋값이 8억1104만원으로 강북 14개구(5억8685만원)의 1.4배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대비 전셋값 상승폭은 강남 14개구(7.43%)가 강남 11개구(4.87%)보다 훨씬 높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무주택 서민층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는 외곽 지역마저 전셋값 상승세가 가팔라지며 주거 불안정이 심화하는 양상인 것이다. 이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1.34% 뛰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2.45%)의 상승률이 가장 컸고 성북구(2.37%), 중랑구(2.25%), 금천구(2.19%), 강북구(2.14%), 노원구(1.89%)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구미시는 공무원의 이색 아이디어를 통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놓고 있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관외 이용객이 지역 음식점·숙박업소 또는 관광기념품을 구매한 5만원 이상 영수증을 제출하면 예약 없이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 영수증 입장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일 하루 전부터 당일까지 사용한 영수증을 1팀(최대 4명) 기준으로 제출하면 예약 절차 없이 이용 가능하다. 경북 최대 규모인 288홀과 공인구장 3곳을 포함해 총 9개소를 갖춘 구미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파크골프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관외 이용객은 구장별 하루 15개 팀만 예약할 수 있어 성수기마다 예약 경쟁이 치열했다. 시는 관외 이용객의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에 착안해 관외 이용객 수를 넓히는 동시에 지역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 결과 이용객과 지역 소비는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5월부터 읍·면 지역 파크골프장 5곳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월평균 960명이 영수증을 제출해 이용했고, 인근 식당 소비가 월 평균 1천200만원에 달했다. 이 같은 증가세에 올해 5월부터는 영수증 입장제를 장애인파크골프장을 제외한 동 지역 구장까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