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올 상반기 중국 증시 호황을 지켜보며 지지부진한 박스권인 국내 증시보다 매력을 느꼈다. 해외 주식에 대한 직접 투자 정보가 적어 간접 투자인 중국 주식형 펀드를 골랐다.그러다 중국 증시가 갑자기 하락세에 접어든데 이어 폭락을 거듭했고, 급기야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정부가 나서 각종 정책으로 증시 부양을 나섰지만, 변동성만 클 뿐이었다. 약간 손해를 보더라도 지금 팔아야할 지, 아니면 원금 회수까지 기다려야할지 고민 중이다.상반기까지 5000포인트를 넘나들던 중국 증시가 6월 중순을 기점으로 급격한 하강 곡선을 그리며 중국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이 낮은 수익률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중국 주식형 펀드에서 상당한 자금이 빠져나갔다.11일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KFR)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용 중인 중국 주식형 펀드는 약 140여개다.이들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6개월간 -15.2%, 3개월간 -12.4%다. 그나마 최근 중국 증시의 반등으로 한 달 간 수익률은 6.5%로 플러스로 돌아서며 한숨 돌리긴 했지만 손해를 만회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때문에 그간 빠져나간 자금 규모는 막대하다. 이달 기준으로 1년간 유출된 자금만 2조1106
대표적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인기를 끌어 온 주가연계증권(ELS) 발행량이 급감했다. 초저금리 시대 ELS를 자산관리의 새로운 통로로 여겨온 투자자들의 고민도 함께 커지고 있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ELS 발행 규모는 17조61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5.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3% 줄었다.특히 9월 한 달간 ELS는 3조6080억원어치 발행돼 지난 2013년 11월의 3조1750억원 이후 약 2년 만에 월간 발행금액이 3조원대로 축소됐다.그동안 ELS 기초자산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던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가 중국발 쇼크에 곤두박질치며 전체 ELS 발행 물량도 급감했다.H지수는 지난 5월26일 1만4962.74로 52주 최고점을 찍은 뒤 9월4일 9058.54까지 추락했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지난 5일 1만0406.79를 기록하며 다시 1만선대를 회복했지만 고점과 비교하면 30.45%나 떨어진 상태다.ELS는 보통 지수나 종목 2~3개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2~3년 만기를 정한 뒤 6개월마다 일정 기준을 만족하면 약속한 수익을 보장해주는 채권 성격의 상품이다. 6개월마다 조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이번 주(10월12일~10월16일) 한국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및 경기지표의 영향을 다시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업계 일각에서는 지난 6일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3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5일 1981.60으로 시작해 8일 2019.53으로 37.93포인트 올랐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 693.54에서 시작해 674.97로 마치면서 18.57포인트 하락했다.미국 금리 인상 연기와 중국 경기 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수는 2000선을 회복했다.전문가들은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의사록과 10월 14일 베이지북 내용, 15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증시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9월 FOMC 의사록에따르면 이번 금리 동결은 중국 경기 둔화와 낮은 물가 상승률에 대한 우려로 인한 것이다.하지만 10월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나타나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 증시는 다시 조
코스피 지수가 다시 2000선을 넘어서자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늘어났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들어(8일 기준) 유가증권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5조5420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 9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이 4조9350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약 12% 가량 늘어난 것이다.특히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서 지난 7일과 8일 거래대금은 각각 6조1954억원, 6조2598억원으로 6조원을 넘어섰다.이처럼 10월들어 거래대금이 증가한 것은 주로 대형주를 많이 사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외국인은 10월 들어 6거래일 가운데 4거래일 동안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동안 3710억원을 순매수했다.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206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어 네이버(1251억원), 현대글로비스(456억원), SK하이닉스(393억원), BGF리테일(353억원) 순으로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외국인은 SK(1053억원), SK텔레콤(1016억원), 포스코(1000억원), 한샘(331억원), 현대차(31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지난 7일 삼성전자가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어닝시즌 개막 축포를 터트린 가운데 내주부터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한다.9일 한국거래소와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요기업 가운데 LG화학이 오는 1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LG화학은 이날 오후 4시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집계한 증권사들의 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02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3575억원에 비해 40.5% 증가한 것이다.유진투자증권 곽진희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스프레드 축소 대비 양호한 수준인 53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분기대비 정보소재부문과 소형전지부문 수익성이 개선되고, 3분기 평균환율이 1168원으로 70원 상승해 환율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오는 20일에는 포스코의 3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포스코 3분기 영업이익은 7156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세전이익이 3500억원의 외화환산손실, 3000억원의 신일철주금 소송 합의금, 2000억원을 넘는 매도가능증권 손상차손 등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사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연기금 등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자동차, IT하드웨어, 화장품·의류 업종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IBK투자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9일 "3분기 실적 시즌은 3분기 뿐만 아니라 4분기 실적 전망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IBK투자증권에 따르면 1개월 전 시점에 비해 3분기 영업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업종은 건강관리, 상사, 필수소비재, 철강, 건설, 자동차, 자동차, 반도체, 화장품·의류, 운송, 소매(유통), IT하드웨어 등이다.또 1개월 전 시점에 비해 4분기 영업익 전망치가 올라간 업종은 건강관리, 상사, 필수소비재, 철강, 건설, 자동차, 화장품·의류, 소매(유통), IT하드웨어 등이다.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본격적인 순매수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증시의 수급을 이끌 수있는 투자주체는 기관뿐"이라며 "연기금의 연내 국내주식 투자 여력과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 등을 감안하면 향후 3분기 실적 시즌에도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그러면서 "3분기와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사이에 두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1910선에서 시작한 올해 증시는 4월 24일 2189선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해 8월 24일 1800선까지 떨어졌다. 이후엔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어 10월 8일 2019.53까지 반등한 상태다.2015년 달력을 3장 남기고 있는 시점에서 관심은 추가 상승에 모아진다. 관전포인트는 1차 박스권 탈출 기점인 2050선 돌파 여부다.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에게 향후 증시 전망과 주요 변수에 대해 들어봤다.일단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악재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어 상승동력이 강하지는 않다는 게 센터장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다만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을 계기로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데다 대외 악재가 그동안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점에서 우상향 방향으로 갈 것이란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SK증권 안수웅 리서치센터장은 연말 코스피 상단을 2000선으로 제시했다. 악재가 곳곳에 상존하고 있어 지금 수준에서 오를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IBK투자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2050선을, KDB대우증권 안병국 리서치센터장은 2100선을 제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에 코스피가 2010선을 가볍게 돌파했다.전날 대장주인 삼성전자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며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05.85) 보다 13.69포인트(0.68%) 오른 2019.53에 장을 마감했다.거래량은 6억9370만5000주, 거래대금은 6조672억2300만원이다. 외국인은 1847억원을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2026억원과 333억원을 순매도 했다.이날 상한가 종목은 쌍용양회우, 문배철강, 쌍용양회3우B, 깨끗한나라우 등 4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의 모습이 나타났다.철강금속(3.50%), 운수창고(2.12%), 운수장비(1.90%), 기계(1.51%), 전기전자(1.32%) 등이 상승했고, 유통업(-0.64%), 증권(-0.40%), 음식료업(-0.06%), 화학(-0.06%), 전기가스업(-0.02%) 등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강한 상승세가 나타났다.전일과 동일한 한국전력을 제외한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물산,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기아차 등 모든 종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중국 기업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8일 오전 10시5분 현재 웨이포트는 전 거래일 대비 28.61%(200원) 오른 899원에 거래되고 있다.또 다른 중국 기업주인 완리(18.16%), 차이나그레이트(9.01%), 차이나하오란(6.87%), 에스앤씨엔진그룹(5.60%), 중국원양자원(3.16%)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전일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7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중국 경제성장의 과실을 함께 향유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기업에 대한 지분매수나 인수·합병(MA) 등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틀째 이어진 미국증시 강세에 국내증시도 상승 출발했다.전날 밤 미국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10포인트(0.73%)가 오른 1만6912.29, 나스닥지수는 42.79포인트(0.90%) 오른 4791.1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05.84) 보다 10.52포인트(0.52%) 2016.36으로 출발했다.오전 9시 현재 외국인은 134억원을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111억원과 2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강한 오름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비금속광물(2.56%), 의료정밀(1.64%), 운수장비(1.17%), 운수창고(1.12%), 건설업(1.00%) 등이 상승 출발했고, 섬유의복(-0.49%), 전기가스업(-0.19%), 은행(-0.05%) 만이 약보합으로 출발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출발했다.전일과 동일안 삼성에스디에스를 제외한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기아차는 상승 출발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9.83) 보다 4.64포인트(0.68%) 오른 684.47로 출발했다.현재 개인과 기관은 23억원을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1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3분기 잠정실적을 내놓자 증권사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IBK투자증권은 3분기 호실적으로 인해 주가 상승의 조건이 마련했다고 호평하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46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이 증권사의 이승우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잠정실적이 IBK 예상치(6조7000억원)를 상회했다"며 "실적 개선의 달러 강세, 메모리 출하량 증가에 의한 코스트 절감 효과, OLED 가동률 상승효과, LCD 패널의 선방,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효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주주환원 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의 조건은 마련됐다"며 "단기적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시장을 아웃퍼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유안타증권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43만원에서 15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이 증권사의 이재윤 연구원은 "2개 분기 연속 부품 사업부문의 실적 호조가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는 점이 부품 사업부의 가치 재조명에 있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어 "최근 IT업종 투자 심리 악화로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0배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중국 증시가 국경절 휴장을 마치고 8일 재개장한다. 중국 증시 향방에 따라 글로벌 시장이 다시 출렁일 수 있는 만큼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휴식을 취했다.휴장을 앞두고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30일 전일 대비 0.48% 오른 3052.78에 장을 마쳤다.최근 중국 증시는 폭락 후 진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지난 8월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연간 최저점인 2927.29를 찍은 뒤 9월 이후 3000~3200선을 횡보하고 있다.글로벌 투자기관들은 다시 문을 여는 중국 증시에 기대감과 경계감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주가 회복을 예상하고 있지만, 경기 둔화 우려, 밸류에이션 부담, 정부의 증시부양책 회의론 등은 상존하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크레딧 스위스는 "증시에 대한 회의적 시각은 다소 과도하다고 평가하지만, 중국은 경기둔화 등의 구조적 역풍에 직면해 있어 여전히 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며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비중 축소를 권고한다"고 전했다.모건스탠리는 "단기적 관점에서는 주가 하락 압력이 크다"며 "내년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의 3분기 깜짝실적 효과에 힘입어 2000선을 훌쩍 뛰어 넘었다.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19포인트(0.76%) 오른 2005.84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기준으로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10일(2003.19) 이후 약 2달 만이다이날 코스피의 강한 상승세는 삼성전자의 3분기 깜짝실적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삼성전자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7조3000억원으로 발표됐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6조5740억원)를 10% 가량 웃도는 수치다.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8.69% 급등하면서 12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삼성물산(4.97%), 삼성SDS(0.71%), 제일기획(0.56%), 삼성전기(1.31%), 삼성중공업(2.39%) 삼성그룹주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업종별로도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가 6.30% 급등세를 나타냈다. 종이목재(3.09%), 제조업(1.92%), 철강금속(1.22%), 운수장비(1.21%) 등도 상승폭이 컸다.반면 의약품(-4.31%), 음식료(-3.71%), 의료정밀(-2.77%), 섬유의복(-1.30%), 전기가스(-1.23%) 등은 하락했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국민 10명중 6명은 국내 투자활성화를 위해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7일 국회 정무위원장인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행 1인당 5억 원 이상으로 되어 있는 사모펀드 투자 가능 금액을 대폭 낮추고 49명까지만 모집할 수 있는 투자자 수의 한도를 없애거나 확대하자는 주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1.2%으로 나타났다.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13.0%로 나타나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 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는 '잘 모름'으로 응답했다.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찬성 72.4% vs 반대 6.2%)과 대전·충청·세종(70.5% vs 15.5%)에서 찬성이 70%를 넘었고, 이어 대구·경북(61.2% vs 12.5%), 경기·인천(59.2% vs 11.0%), 서울(55.3% vs 16.6%), 광주·전라(53.4% vs 21.7%) 순으로 찬성 응답률이 높았다.연령별로는 30대(찬성 79.2% vs 반대 10.1%)에서 80% 가까이 찬성했고, 이어 20대(67.5% vs 5.3%), 50대(56.3% vs 15.2%), 40대(55.8% vs 19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7일 자산운용사에 고객 돈을 맡긴 삼성생명이 '갑(甲)'의 위치에서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가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과 관련, "회사에서 소명을 받았다.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조사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삼성생명이 삼성물산 합병 건과 관련해 의결권 권유 절차상 위법 문제를 외부 법률자문을 받고 있느냐. 삼성 압력으로 찬성표를 던진 것에 대해 법률 검토중인가"라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앞서 지난달 15일 열린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자산운용사들이 삼성생명의 압력을 받고 찬성 의견을 내 '선관주의 의무'를 위반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자산운용사들에게 찬성에 표결하도록 압력을 넣었는지에 대해 실태를 조사하고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반대 내지 유보 등을 하던 기관들이 전부 찬성으로 돌아선 것에 대한 선관주의 의무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