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6명은 국내 투자활성화를 위해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회 정무위원장인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행 1인당 5억 원 이상으로 되어 있는 사모펀드 투자 가능 금액을 대폭 낮추고 49명까지만 모집할 수 있는 투자자 수의 한도를 없애거나 확대하자는 주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1.2%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13.0%로 나타나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 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는 '잘 모름'으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찬성 72.4% vs 반대 6.2%)과 대전·충청·세종(70.5% vs 15.5%)에서 찬성이 70%를 넘었고, 이어 대구·경북(61.2% vs 12.5%), 경기·인천(59.2% vs 11.0%), 서울(55.3% vs 16.6%), 광주·전라(53.4% vs 21.7%) 순으로 찬성 응답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79.2% vs 반대 10.1%)에서 80% 가까이 찬성했고, 이어 20대(67.5% vs 5.3%), 50대(56.3% vs 15.2%), 40대(55.8% vs 19.1%), 60대 이상(50.8% vs 13.7%) 순으로 찬성이 많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찬성 67.0% vs 반대 10.5%), 무직(66.8% vs 7.5%), 사무직(62.5% vs 14.4%), 노동직(58.0% vs 12.8%), 가정주부(55.2% vs 12.5%) 등으로 나타났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크라우드펀딩 투자 한도 금액을 신생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늘려야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52.3%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응답 28.5% 보다 23.8%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2%는 '잘 모름'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추출 방법은 유선(50%)·무선(5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ARS)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으로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