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다시 2000선을 넘어서자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늘어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들어(8일 기준) 유가증권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5조54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이 4조9350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약 12% 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서 지난 7일과 8일 거래대금은 각각 6조1954억원, 6조2598억원으로 6조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10월들어 거래대금이 증가한 것은 주로 대형주를 많이 사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10월 들어 6거래일 가운데 4거래일 동안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동안 371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206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어 네이버(1251억원), 현대글로비스(456억원), SK하이닉스(393억원), BGF리테일(353억원) 순으로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은 SK(1053억원), SK텔레콤(1016억원), 포스코(1000억원), 한샘(331억원), 현대차(31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